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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의 미래? 고양이와 경쟁해서는 답이 없다.

저널리즘의 미래? 고양이와 경쟁해서는 답이 없다.

스내커블 콘텐츠의 퇴조와 브랜드 뉴스의 컴백이 주는 교훈. “우리는 위대한 고양이 사이트입니다.(“We do not get bristly, it was a great cat site.”)” 버즈피드의 편집장 벤 스미스가 실제로 했던 말이다. 이런 말도 했다. “저널리즘에 대한 투자와 고양이 주도(cat-led)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충돌하지 않습니다.(We have certainly maintained — and expanded — our commitment to great,...

코로나 팬데믹, 무책임한 언론 보도가 위기를 키운다.

코로나 팬데믹, 무책임한 언론 보도가 위기를 키운다.

(9월3일 TBS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 했던 이야기들입니다.) 정준희/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됐습니다. 당초 현재보다 강화된 정책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 필요성이 논의되던 상황에서 언론의 기조는 어땠나요? 이정환/ 언론 보도의 유형이 크게 세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째, 뚫렸다 보도, 국회가 뚫렸다, 대기업도 뚫렸다, TBS는 아직 안 뚫렸나요? 등등. 무증상 감염자도 많고 뚫렸다고 끝난 것도 아니라 잘못된 맥락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둘째, 일상이...

포털 연구 논문 분석.

포털 연구 논문 분석.

대학원 논문으로 포털의 의제 설정 기능에 대한 주제를 다룰까 하고 관련 논문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저장 용도로 공유합니다. 계속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참고할 만한 좋은 논문이 있으면 추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유봉석, 김정환 (2017). 건강한 뉴스 생태계를 위한 네이버의 실험. 관훈저널, 144, 39- 47 네이버 전무 유봉석(2017) 등은 2017년 관훈저널 기고에서 언론과 네이버가 공생적 보완 관계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에서의 네이버와 뉴스 생산자의 협업 모델이...

“위기의 시대, 공영방송의 힘과 존재의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

“위기의 시대, 공영방송의 힘과 존재의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 불거진 언론개혁 화두가 무르익기도 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언론은 또 다른 위기를 맞았습니다. 우리 삶의 근본적 변화를 초래할 위기의 시대에 언론, 특히 공영방송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게 되는데요. KBS1 라디오에서 준비한 방송의 날 기획 대담 ‘위기의 시대를 묻고 답하다’, 50분간 위기의 시대 언론의 역할에 대해 얘기 나눌 두 분 함께 자리했습니다.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안녕하세요! (인사) Q1) 사회적...

미래학 개론 수업, 21시간의 기록.

미래학 개론 수업, 21시간의 기록.

험난했던 미래학 개론(Introduction of futures studies) 수업이 끝났다. 마지막 수업의 과제는 미래에 대한 노래를 만들고 직접 부르라는 것이었다. 노래를 부르라고? 한국 말로 부를 거면 녹음을 해서 자막을 붙이고 녹음이나 영상을 만들기 어려우면 라이브로 해도 된다는 조건. 작곡을 해도 좋고 작곡이 어려우면 아무 노래나 가져다가 가사를 바꿔 부르라는 과제였다. 당연히 학생들은 경악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대략, - 도대체 미래를 연구하는 것과 노래를 부르는...

“기자들이 모르는 세계, 누군가는 답을 알고 있다.”

“기자들이 모르는 세계, 누군가는 답을 알고 있다.”

데이빗 본스타인 솔루션저널리즘네트워크 대표 강연과 인터뷰. (다음은 2019년 11월24일에 열린 경기도 주최 경기뉴미디어컨퍼런스와 11월25일에 열린 미디어오늘과 아쇼카한국 공동 주최 솔루션 저널리즘 워크숍에서 데이빗 본스타인 솔루션저널리즘네트워크 대표의 강연과 토론을 정리한 것입니다. 정리=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뉴욕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저널리스트로 30년 가까이 일했습니다. 뉴욕 메트로 파트에서 범죄와 주택, 에이즈 등을 다뤘습니다. 사회...

“본질과 구조에 대한 질문, 해법과 과정을 추적하라.”

“본질과 구조에 대한 질문, 해법과 과정을 추적하라.”

“솔루션 저널리즘, 조직과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안녕하세요. 미디어오늘 이정환 대표입니다. 오늘은 “솔루션 저널리즘과 저널리즘 씽킹 방법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3년 전부터 솔루션 저널리즘을 한국에 소개하고 교육도 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거 우리가 늘 하던 거 아냐?” “언론이 답을 내놔야 돼?” “언론은 사실을 전달하고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게 일이지 답을 찾는 건 정치의 역할 아닌가?” ‘솔루션...

솔루션 저널리즘에 대한 5가지 오해.

솔루션 저널리즘에 대한 5가지 오해.

(민주언론시민연합 기고입니다.) 소설가 김훈이 지난해 5월, “아, 목숨이 낙엽처럼”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한겨레에 썼다. 건설 현장에서 추락사하는 노동자가 해마다 270명 이상이라고 한다. 김훈은 “이 사태가 계속되는 한 4차 산업이고, 전기자동차고 수소자동차고 태양광이고 인공지능이고 뭐고 서두를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이 날마다 우수수우수수 낙엽처럼 떨어져서 땅바닥에 부딪쳐 으깨지는데, 이 사태를 덮어두고 한국 사회는 어디로 가자는 것인가”하고 개탄했다....

누가 한국 언론을 지배하는가.

누가 한국 언론을 지배하는가.

때로는 소유가 존재를 규정한다. 한국 언론의 소유지배 구조를 살펴보면 몇 가지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 (아래 수치와 그래프는 모두 한국언론진흥재단 신문산업 실태조사와 언론연감을 기초로 미디어오늘 직접 취재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을 교차 확인해 보완한 것이다.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모두 2018년 말 기준이지만 최근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사업보고서 등 후속 자료가 나오는대로 계속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N번방 이슈를 끌어올린 건 언론의 침묵에 맞선 독자들이었다.

N번방 이슈를 끌어올린 건 언론의 침묵에 맞선 독자들이었다.

(월간 신문과방송 2020년 6월호 기고입니다.) “이슈는 묻어가지만 단독 따라가긴 부담스러워”… 한국 언론 의제 설정 시스템에 던진 질문. 뉴스는 생물이다. 살아 움직이고 서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별 거 아닌 것 같은 뉴스가 다른 뉴스와 연결돼 엄청난 이슈로 확산되기도 하고 중요한 뉴스가 관심을 받지 못해 사그라 들기도 한다. 사건의 이면에는 수많은 변수와 맥락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수많은 전조가 있고 우연과 의도가 작동한다. 사건과...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 광고 중독을 끊어야 저널리즘이 산다.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 광고 중독을 끊어야 저널리즘이 산다.

(민중의소리 창간 20주년 특별 기획으로 기고한 글입니다.) 물이 빠지면 누가 발가벗고 수영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익숙한 기시감이지만 위기와 재난이 닥칠 때마다 우리는 언론의 바닥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바야흐로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한 번 무너진 언론의 신뢰도 쉽게 회복하기 어렵다는 걸 깨닫고 있다. 한국 언론은 지금 불가항력적인 변화의 요구에 직면해 있다. 누가 나에게 언론 개혁 방안을 한 줄로...

언론사 징벌적 손해 배상, 어디까지 가능할까.

언론사 징벌적 손해 배상, 어디까지 가능할까.

정청래 의원이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 배상을 물리는 법안(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악의적인 언론의 허위 왜곡 보도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고 정 의원 역시 언론 보도의 피해자라 강력한 문제의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언론인권연대 역시 오랫동안 징벌적 손해 배상의 도입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쉽지 않은 이슈지만 몇 가지 짚고 싶은 부분이 있다. 1. 정청래 의원의 제안 이유 가운데 언론 관련 재판의 1심 승소율이 49.3%...

말거나 펴거나 접거나 늘리거나, 완전히 다른 디스플레이의 시대가 온다.

말거나 펴거나 접거나 늘리거나, 완전히 다른 디스플레이의 시대가 온다.

(학교 과제로 쓴 글입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나노 기술. 이정환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 석사 과정. 1.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이상과 현실.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참담한 실패였다. 239만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도 내구성이 턱없이 떨어졌고 굳이 스마트폰을 접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올해 2월에 다시 내놓은 갤럭시 플립 역시 마찬가지였다. 가격은 297만 원으로 더 뛰었지만 힌지의 치명적인 주름을...

네가 본 것이 너의 것은 아니다.

네가 본 것이 너의 것은 아니다.

‘DNA : 51번째 사진의 비밀’ 리뷰. (학교 과제로 쓴 글입니다.) 역사에 가정은 의미가 없지만 만약 로잘린드 프랭클린이 1958년 37세의 나이로 요절하지 않았다면 1962년 프랜시스 크릭과 제임스 왓슨, 모리스 윌킨스 등과 함께 노벨상을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노벨상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수여된다.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로잘린드 프랭클린과 DNA’란 책에는 왓슨의 고백이 담겨 있다. 1984년 한 과학 학술대회에서의 연설 가운데 한 대목이다. 노벨상 수상...

지주회사 위에 지주회사, 윤석민의 SBS 먹튀 수순일까.

지주회사 위에 지주회사, 윤석민의 SBS 먹튀 수순일까.

태영건설이 다시 SBS의 지배구조를 흔들고 있다. SBS미디어홀딩스라는 지주회사 위에 TY홀딩스라는 지주회사를 하나 더 얹으려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 SBS의 지난 10여년의 변화를 보면 이익이 안 되는 플랫폼 부문과 이익이 되는 콘텐츠 부문을 분리해 태영건설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신해 왔다. 현재 SBS의 지배구조는 태영건설이 지주회사 성격의 SBS미디어홀딩스를 지배하고 이 회사가 SBS와 SBS콘텐츠허브를 수직적으로 지배하는 형태다. 태영건설이 과반 지분을...

죽은 언론 살리기, 25년 전의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죽은 언론 살리기, 25년 전의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이정환 발행인이 말하는 창간 25주년을 맞는 미디어오늘의 결의. “국가의 형식적 검열이 헌법적으로 철폐됐고 음성적이고 불법적으로 자행돼 왔던 권력적 언론 간섭마저 문민정부가 출범한 이래 완전히 소멸됐다고 하는 이 개명 천지에 언론의 죽음과 붓끝의 휘어짐이 웬 말인가. 누가 언론을 죽이고 유린하고 있단 말인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론노련) 언론개혁위원회가 1995년에 펴낸 ‘죽은 언론 살리기’ 가운데 한 대목입니다. 25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한국의 언론 자유는 크게...

일간 신문 정부 광고가 7년 동안 3632억 원.

일간 신문 정부 광고가 7년 동안 3632억 원.

(2020년 5월25일 업데이트.)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 9개 매체에 지난 2013~2018년까지 정부가 집행한 광고가 무려 3632억 원에 이른다. 동아일보가 641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 해마다 92억 원 의 정부 광고를 받았다는 이야기다. 지난해에만 525억 원이다. 동아일보-중앙일보-조선일보-한겨레-서울신문-경향신문-한국일보 순이다. 전체 집행 금액이 지난해 들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전체...

‘국뽕’이 아니라 매뉴얼, 코로나 사태로 읽는 솔루션 저널리즘.

‘국뽕’이 아니라 매뉴얼, 코로나 사태로 읽는 솔루션 저널리즘.

문제는 비명을 지르지만 해법은 속삭인다(Problems scream, Solutions whisper). 우리에게는 지금 너무 많은 문제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문제와 싸우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우리는 팬데믹(pandemic, 감염병의 대유행) 만큼이나 인포데믹(infodemic, 정보 전염병)도 매우 위험하다는 걸 지난 두어 달의 경험으로 체감하고 있다. 정확한 정보와 분석도 필요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기사가 필요할 때다. 한국...

페로 제도와 코로나 바이러스.

페로 제도와 코로나 바이러스.

인구 대비 감염자 비율이 높은 곳을 찾아보니, 3월22일 기준으로, 가장 높은 곳은 산마리노, 전체 인구는 3만3400명인데, 175명이나 감염. 두 번째는 바티칸시티, 전체 인구 1000명 중에 1명이 감염. 둘 다 이탈리아의 내륙 국가. 그리고 Faroe Islands(페로 제도)라는 곳인데 덴마크 자치령인 섬 나라. 거의 북극 근처에 있는 제주도보다 작은 면적. 인구 4만9290명 가운데 115명이 감염. 날마다 두 배씩 늘어나는 중이라고. 페로 제도는 원래 감염병...

코로나 바이러스와 화장실 휴지.

코로나 바이러스와 화장실 휴지.

미국과 유럽 사람들이 두루마리 휴지를 사재기(panic buying)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서 외신 보도를 찾아보니 일단은 retail therapy(구매 치료)의 성격이라고 한다. 불안하니까 뭔가 준비해야 하고 이거라도 했다는 심리적 만족감, cognitive bias(인지적 편향)과 emotional responses(감정적 반응) 때문이라고. 호주에서 먼저 휴지 대란이 벌어졌고 다른 나라들로 확산되는 분위기. BBC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 나라에서 휴지는 내수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국가별 확산 현황.

코로나19 바이러스 국가별 확산 현황.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그래프 로딩 시간이 1.5초쯤 걸립니다. European Centre for Disease Prevention and Control 자료를 활용하고 날마다 오후 10시쯤 업데이트됩니다. 데이터 소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업데이트.

코로나 바이러스 업데이트.

질병관리본부는 아침 10시에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데, 어제 오늘 데이터를 담은 HTML 테이블과 HWP와 PDF로 된 보도자료 외에 정작 공개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찾기가 쉽지 않다. 어제와 오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등의 정보 뿐이다. 일주일 전 자료를 찾으려면? 일주일 전 보도자료를 찾아봐야 한다. 이를 테면 10시에 발표가 났는데 적어도 10시 5분에 업데이트 돼 있는 데이터 시트 파일은 내가 알기로는 없는 것 같다. (언론사와 일반인들이 만든 비슷비슷한 사이트가 여럿...

타다의 혁신 실험, 아직 끝나지 않았다.

타다의 혁신 실험, 아직 끝나지 않았다.

타다 금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애초에 선거를 앞두고 국회 통과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택시 기사들의 압박을 견디기 어려웠으리라 짐작해 본다. 아마도 오늘(3월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는 타타 애찬론자로서 타다가 없어지면 매우 안타까울 것 같지만 일단 논쟁의 전선을 명확하게 그어야 할 것 같다. 지난 번 썼던 글에서 다시 인용해 보자면, 여전히 한국에서는 돈 받고 승객을 태우려면 면허를 받아야 한다. 면허 없이 승객을 받는 나라시나...

코로나 바이러스 국가별 검사자 수 비교.

코로나 바이러스 국가별 검사자 수 비교.

(3월 9일 업데이트. 미국 등이 제대로 된 검사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고 일본은 아예 검사를 꺼리고 있다는 의혹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등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이라 더이상 한국이 검사를 많이 해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이라는 논리가 성립하지 않게 됐다고 보고 이 글은 추가 업데이트를 중단하기로 한다. 한국 자료는 3월 19일 기준으로 확인 가능한 가장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한 결과다.) 3월 3일 기준으로 한국은 12만 명 이상의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해...

언론이 퍼뜨리는 공포와 불신의 바이러스.

언론이 퍼뜨리는 공포와 불신의 바이러스.

중국 우한시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이상기 원장은 지난 12일 한국으로 들어오는 전세기를 타려다가 막판에 포기했다. 100명이 넘는 교민들이 남아 있을 거란 이야기를 듣고 의사가 한 명이라도 있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이상기 원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실 저도 심리적 부담이 크다. 사실은 겁도 난다. 사망 소식을 들을 때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스트레스가 커진다. (중략) 어머니께서 놀라 잠도 못 주무시고 하루 몇통씩 전화해 왜 (한국에) 안 들어오냐고...

https를 써야 하는 이유.

https를 써야 하는 이유.

지난해 여름, 이정환닷컴 호스팅을 아마존 웹 서비스로 옮겼는데 그 뒤로 몇 차례 서버가 죽고 데이터베이스 오류가 나고 한동안 야단법석을 치러야 했다. 그래서 지난 밤에 작정하고 인스턴트를 새로 파서 옮기는 데 성공. 그리고 숙원 사업이었던 https 프로토콜도 적용 완료. 생각나서 확인해 보니 의외로 한국 언론사 중에 https를 지원하지 않는 곳이 많다. 메이저 언론사 중에 https로 접속 가능한 곳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서울신문, 한국일보, 세계일보, 문화일보 정도,...

타다 무죄, 여전히 남은 논의들.

타다 무죄, 여전히 남은 논의들.

타다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 당연한 결과다. 법을 위반하지 않았으니까. 다만 타다의 무죄가 곧 타다에 대한 규제가 불가능하게 됐다는 의미는 아니고 타다를 전면 허용하게 됐다는 의미도 아니다. 타다가 불법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고 여전히 규제의 회색지대에 걸쳐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이재웅 대표도 당연히 승소를 예상했을 것이다. 아래서 살펴보겠지만 타다에게 두려운 것은 법원이 아니라 국회다.) 간단히 핵심만 다시 짚어보면, 일단 유상 운송 사업을 하면서 면허를...

실명으로 댓글 안 달면 1000만 원, 동의하십니까?

실명으로 댓글 안 달면 1000만 원, 동의하십니까?

제목 보고 놀라신 분도 있겠지만 언론사에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말입니다. 2012년 8월, 인터넷 실명제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났습니다. 한국 인터넷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사건이었습니다. 미디어오늘과 진보네트워크 등이 헌법 소원을 냈고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인터넷 실명제는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인터넷 게시판을 운영하는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해 헌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모바일 기사 주소에 대한 몇 가지 생각.

모바일 기사 주소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저는 페이스북에 기사를 공유할 때 이왕이면 (네이버나 다음이 아니라) 직접 언론사 웹페이지 주소를 찾아서 링크하려고 노력합니다.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게 신경쓰일 때도 있지만 좋은 기사에 트래픽을 올려주는 것이 공짜 기사에 대한 최소한의 지지와 후원이고 실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온라인 뉴스 생태계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가 링크의 실종이고, 그래서 링크를 복원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바꿀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원문의 주소를 확인하는...

뉴욕타임스, 500만 독자 돌파.

뉴욕타임스, 500만 독자 돌파.

2025년까지 1000만 독자를 만들겠다는 뉴욕타임스가 지난해 500만 독자를 넘겼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실적 발표 때마다 디지털 독자만 발표했는데, (아마 프린트의 몰락을 거론하고 싶지 않은 듯) 이번에 이례적으로 디지털+프린트를 합쳐서 525만1000명을 넘겼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숫자를 강조하고 싶었겠죠.) 디지털 온리 구독자는 439만5000명이고요. 2018년 대비 34만2000명이 늘었는데 이 가운데 11만 명은 크로스워드와 쿠킹 구독자고요. 몇몇 보도에서 구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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