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은 가능하다, 이정환닷컴!

두려움도 호의도 없는 언론.

Written by leejeonghwan

August 3, 2021

“Journalism Without Fear or Favour. 두려움도 호의도 없는 언론.”

뉴욕타임스 창업자 아돌프 옥스가 한 말이다. (옥스 일가에 대한 평가는 별개로 하고.) 언제나 그랬지만 가뜩이나 대선 국면에 둘 다를 갖춘 언론이 많지 않은 듯.

1. (대중에게 공격받고 평판을 잃는다는) 두려움이 지배하거나,
2. (특정 진영에 대한) 호의로 무장한 (선수로 뛰는) 언론이 넘쳐나는 시대다.

그 어느 때보다 두려움도 호의도 없는 언론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옳은 것이 옳다고 말하는 언론에 힘을 실어주고 토론을 확장하는 게 독자들의 몫이라고 본다.

원래 민주주의는 시끌시끌한 것이고 온갖 비판과 공격과 다른 생각을 끌어안으면서 가는 것이고 계속해서 설득하고 제안하는 것이다. 진짜 변화를 만들려면 약장수들을 경계해야한다.

법을 어떻게 뜯어고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언론이 민주주의의 도구라고 생각한다면 민주주의를 확장하고 잡음을 맞서고 반론에 대응하고 서로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반박하면서 답을 찾아나가는 것 외에 해법이 있을 수 없다. 두려워하는 언론과 호의적인 언론을 경계하고 멀리하는 게 시작이다.

leejeonghwan.com audio
Voiced by Amazon Polly

Related Articles

Related

노무현이 옳았다 : 기자들에게만 공개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

노무현이 옳았다 : 기자들에게만 공개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노 전 대통령은 임기 말에 기자실 폐쇄를 추진했다가 엄청난 역풍에 부딪혔다. “기자들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 담합하며 기사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국무회의 발언이 불을 질렀다. 기자실 ‘대못’이란 말도 그때 나왔다.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언론이 들고 일어났고, 노 대통령은 전쟁을 벌여야 했다. 정권이 바뀐 뒤 ‘대못’이 뽑혔다. 기자실이 다시 열렸고 지정석과 독서실 칸막이도 살아났다. 노 전 대통령의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수학 만점왕 47페이지 11번 문제.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수학 만점왕 47페이지 11번 문제.

검색하기 좋게 제목을 달았습니다. "다음 그림과 같이 12개의 못이 박혀 있는 나무판에 고무줄을 한 개 걸어 직각 삼각형을 만들려고 합니다. 만들 수 있는 직각 삼각형은 모두 몇 개인지 구해 보세요." EBS 수학 교재 만점왕에 실린 문제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수학 문제가 이렇게 어려워도 되나 싶은데 정작 해설도 답도 틀렸네요. 해설지에는 정답이 80개라고 나와 있는데. 애초에 이 점들이 같은 간격이라는 설명이 없으면 대각선으로 직각이 되는지 안...

구글이 단종시킨 비운의 하드웨어, 크롬캐스트 오디오.

구글이 단종시킨 비운의 하드웨어, 크롬캐스트 오디오.

중고로 보이면 무조건 질러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 35달러짜리 제품이 요즘 중고가가 10만 원을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기능 가운데 하나가 크롬캐스트 오디오가 광(optical) 출력을 지원한다는 것. 그러니까 3.5mm 구멍으로 아날로그 출력과 디지털 출력(mini-toslink)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이야기죠. 같은 구멍에 아날로그 케이블을 꽂으면 아날로그 출력이, 디지털 케이블을 꽂으면 디지털 출력이 나오는 거죠. (두 번째 사진이 디지털 광...

더 나은 세상은 가능하다, 이정환닷컴!

Join

Subscribe For Updates.

이정환닷컴 뉴스레터를 구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