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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컨버전스, 처절한 생존경쟁이 시작됐다.

Written by leejeonghwan

July 23, 2006

휴대전화는 지금도 충분히 잘 터지고 편리하고 예쁘고 또 그만큼 비싸다. 그런데 이것도 부족해서 신기하고 낯선, 새로운 서비스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 쏟아질 예정이다. 위성 및 지상파 DMB를 시작으로 와이브로와 HSDPA, IPTV까지, 게다가 유비쿼터스니 컨버젼스니 양방향 서비스니 온갖 알아듣기 어려운 이야기들. 도대체 지금보다 얼마나 더 빨라지고 얼마나 더 편리해지는 것일까.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통신 서비스 시장의 지각 변동을 보는 첫 번째 포인트는 HSDPA(하향고속화패킷접속방식)와 와이브로(휴대 인터넷) 가운데 어느 서비스가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할 것이냐다. 둘 다 이동성을 보완한 무선 데이터 통신이지만 HSDPA는 휴대전화의 데이터 통신이 주력이고 와이브로는 노트북이나 PDA(개인휴대단말기)의 휴대 인터넷이 주력이다. 문제는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결국에는 둘 가운데 하나만 살아남게 될 거라는 데 있다.

휴대 인터넷, 누가 살아남을까.

SK텔레콤이 HSDPA 상용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내놓은 때가 올해 5월 16일. 뒤이어 KTF도 6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HSDPA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한편 같은 날 SK텔레콤과 KT는 동시에 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HSDPA와 와이브로의 본격적인 한판 승부가 시작된 것이다. 일단 SK텔레콤은 두 군데 모두 발을 걸쳐 놓았고 KT는 자회사인 KTF와 하나씩 나눠 맡고 있다. 아직까지는 승패를 짐작하기는커녕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HSDPA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도 빠른 속도다. 1.8Mbps에서 이론적으로는 14.4Mbps까지 나온다. 이 정도면 웬만한 초고속 인터넷 수준은 된다. 화상 통화는 물론이고 웬만한 동영상 파일을 즉석에서 내려 받아 볼 수도 있다. 문제는 속도가 더 빠를 뿐, 지금까지의 휴대전화 인터넷과 무엇이 다르냐는 것이다. 아무리 빠르다고 한들 딱히 쓸 일이 많지 않은데 데이터 통신 때문에 휴대전화를 바꾸는 수요가 과연 얼마나 될까.

한편 와이브로 역시 최대 20Mbps에 이르는 빠른 속도가 매력이지만 활용 범위가 넓지 않다는 게 한계다. 아직까지는 노트북이나 PDA에서 무선 랜 서비스로만 쓸 수 있다. 물론 지금까지의 무선 인터넷보다는 훨씬 빠르지만 애초에 휴대전화에서 출발한 HSDPA와는 범주가 다르다. 와이브로에 올인하고 있는 KT는 이 서비스에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와 음성 통화까지 접목시켜 HSDPA의 영역까지 치고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와이브로는 서비스 지역이 매우 좁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HSDPA가 전국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반면, 와이브로는 한동안 서울과 수도권 일부에서만 서비스 된다. SK텔레콤은 HSDPA에 투자를 집중하되, 데이터 통신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와이브로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와이브로보다는 HSDPA가 초반 기선잡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가격 부담 역시 만만치 않다. KT는 올해 말까지 월 1만6천원, SK텔레콤은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3만원의 정액 요금제를 내놓았는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4만원에서 많게는 5만원 이상의 요금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흥증권 이중회 연구원은 “와이브로의 경우 얼마나 빨리 VoIP(인터넷 음성통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을 덜어내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지상파 DMB가 HSDPA나 와이브로, 둘 가운데 어디에 붙을 것이냐다. 지난해 5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위성 DMB의 가입자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62만명 수준에 그친 것과 달리 지난해 12월 무료 서비스로 출발한 지상파 DMB는 반년 만에 사용자가 9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2000년 들어 카메라폰이 확산된 것처럼 한동안 DMB 수신 기능이 휴대전화의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지상파 DMB의 수익모델은 어디에.

문제는 지상파 DMB의 경우 정작 수익모델이 없다는 것. 지상파 DMB 서비스 회사들이 양방향 서비스에 목을 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방송은 공짜로 보여주되 미리 보기나 다시보기 또는 방송과 별개로 인터뷰나 NG 모음이나 게임, 쇼핑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양방향 서비스란 일방적으로 방송을 보여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과 데이터를 주고받는다는 의미다. 이를테면 주문과 결제 데이터 같은 것들.

또 다른 문제는 지상파 DMB만으로는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상파 DMB와 다른 통신 서비스의 컨버젼스가 필수적이다. DMB폰으로 방송을 보다가 배경 음악이 마음에 들면 무선 인터넷으로 서버에 접속에 주문을 넣고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그 무선 인터넷이 지금처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무선 인터넷이 될 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HSDPA나 와이브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 포인트는 IPTV가 과연 기대만큼 놀라운 성과를 보여줄 것이냐다. IPTV란 간단히 말하면 초고속 인터넷과 TV의 결합이다. 인터넷을 TV에 연결해 TV 방송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정보 서비스를 수신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하나로텔레콤이 7월 26일 하나TV라는 이름으로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비롯해 KT와 파워콤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모두 IPTV 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IPTV를 이용하려면 TV 수신기와 셋톱박스, 인터넷 회선만 준비하면 된다.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자신이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고 무엇보다도 양방향성이 큰 강점이다. 결국 IPTV가 도입되면 TV 방송의 주도권이 방송사나 중계업자로부터 시청자에게 넘어가게 된다. 방송의 개념부터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홍콩이나 이탈리아, 일본 등 우리보다 앞서 IPTV 서비스를 도입한 나라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아직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IPTV의 준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는 월 9천원에 1만여편의 주문형 비디오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서비스다. TV를 통해 화상 전화나 회의는 물론이고 온라인 쇼핑이나 MP3 음악 감상, 쌍방향 교육, 투표와 설문조사 등도 가능하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리모컨만 있으면 웬만한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속도가 100Mbps까지 높아진 덕분이지만 TV로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게 많아지는 것이다.

한편 IPTV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초고속 인터넷의 속도가 최소 20Mbps, HD 고화질 TV의 경우 50Mbps는 돼야 한다. 대신증권 이동섭 연구원은 이런 가정에서 IPTV의 가입자 수를 올해 400만명, 내년에는 580만명, 2008년에는 750만명으로 예상하고 시장 규모가 2010년까지 53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PTV는 초고속 통신 서비스 업체들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통신을 먹을까, 먹힐까.

한편 IPTV가 도입되면서 케이블TV 사업자들의 전성기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케이블TV의 가입자는 1400만 가구, 전체 TV시청 가구 1700만 가구의 82%에 이른다. 190만 가구를 확보한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도 위기 의식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하나로텔레콤의 박종훈 경영전략본부장은 “IPTV와 기존 유료방송과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케이블 TV 사업자들은 화질을 HD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비롯해 저가형 셋톱박스를 무료로 보급하겠다고 밝히는 등 시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케이블TV방송국협의회는 2010년까지 100%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기존의 방송망을 최대한 활용하되 다양한 방송과 통신을 연계한 신규 서비스를 병행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제 하나의 케이블 회선으로 방송도 보고 인터넷도 쓰고 전화까지 거는 일도 가능하게 된다.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고 양방향 서비스가 시작되면 TV 화면을 리모컨으로 조작해 교통과 날씨, 증권 정보를 검색하거나 방송에 나온 옷을 클릭해서 주문하거나 배경음악을 휴대전화 벨소리로 내려 받는 것도 가능하다. 주식 거래나 계좌 이체는 물론이고 주민등록등본이나 토지대장 등도 TV로 뗄 수 있게 된다.

공중파 TV도 변화를 서두르고 있다. 하나의 디지털 방송 주파수 영역을 쪼개 여러 개의 채널을 내보내는 MMS(멀티 모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월드컵 기간 중의 시범 서비스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공중파 방송사들은 욕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당장 5~6개 채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사들은 이밖에도 케이블 없이 직접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공시청안테나망(MATV) 보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IPTV는 통신이냐 방송이냐는 고질적인 논란을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다. 정보통신부는 IPTV를 통신 서비스로 분류하고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방송위원회는 유선방송으로 분류하고 유선방송 사업자들과 같은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장을 내주게 된 케이블TV 사업자들의 반발도 거세고 덕분에 IPTV는 아직 시범 사업조차 엄두를 못내고 있다. 제도가 기술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KT 경영연구소는 최근 ‘융합서비스의 발전적 진입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IPTV가 1년 지연될 경우 약 1조원, 2년 지연될 경우 약 2조원의 경제적 기회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KT 입장에서는 통신 사업자가 방송 사업에 뛰어들어도 되느냐는 반발이 시장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자칫하면 후발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고스란히 내주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네 번째 포인트는 이런 서로 다른 서비스들이 어디까지 서로 결합할 수 있느냐다. 무선 인터넷과 방송, 음성통화를 결합한 이른바 TPS(트리플 플레이 서비스)에 이어 IPTV까지 결합한 QPS(쿼트로 플레이 서비스)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모든 종류의 통신과 방송 서비스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되면서 전혀 다른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컨버전스(융합)가 유무선 통신을 통틀어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통신과 방송의 컨버전스 열풍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통신 서비스 시장은 유무선을 통틀어 KT계열과 SK텔레콤계열, LG계열의 3강 체제를 이어왔지만 통신과 방송, 유선과 무선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이제는 시장 구분조차 무의미한 상황이 됐다. 통신망에 방송 서비스가 올라타기도 하고 방송망에 통신 서비스가 올라타기도 한다. 이를테면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TV를 볼 수도 있고 거꾸로 TV로 음성 또는 화상 전화를 걸거나 인터넷에 접속해 자료를 검색할 수도 있다.

일찌감치 저렴한 인터넷 서비스를 병행해 왔던 케이블 TV 업계는 더 나아가 음성 통화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은 발 빠르게 무선으로 옮겨가는 추세고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통화와 방송 서비스까지 잠식할 준비를 이미 마쳤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DMB는 아예 휴대전화에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는 분위기고 양방향 서비스를 딛고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 모두가 지향하는 바는 하나다. 모든 것을 통합하는 절대 강자가 되는 것.

바야흐로 SK텔레콤과 KT가 KBS나 MBC 같은 공중파 방송국들과 생존을 놓고 경쟁하는 시대가 됐다. 초고속 인터넷과 케이블 TV 사업자들은 전화 사업까지 노리고 있다. 유선과 무선의 구분도 의미가 없어졌고 데이터의 전송 속도는 상상 이상으로 빨라지는데 문제는 거기에 무엇을 실어 나를 것이냐다. 통신 사업자들은 뒤늦게 콘텐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그야말로 먹고 먹히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처절한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정환 기자 top@leejeonghwan.com


상식으로 풀어보는 휴대전화 세대 구분.

차세대 통신 서비스를 이해하려면 세대 구분부터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아날로그 방식의 음성 통화 서비스가 1세대, CDMA 방식의 디지털 음성통화 서비스가 2세대, 사진과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IMT-2000 서비스가 3세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이동통신 서비스가 처음 시작된 때가 1984년,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카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아날로그 방식의 휴대전화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88년,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CDMA 방식이 도입된 1996년부터. 전송규격은 14.4Kbps의 IS-95A에서 64Kbps인 IS-95B, 144Kbps인 IS-95C, 이른바 CDMA1x까지 진화했다.

2002년에는 2.5세대라고 불리는 EVDO 서비스가 시작됐다. SK텔레콤의 ‘준’과 KTF의 ‘핌’ 같은 경우는 전송속도가 최대 2.4Mbps까지 나왔지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3세대로 분류되는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2.5세대 보다 3배 이상 빠르고 화상통화까지 가능하지만 딱히 큰 매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2003년 12월에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아직 가입자는 2만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3세대 대신 3.5세대가 주목을 받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더 놀라운 서비스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인 셈인데, WCDMA 보다 5배 이상 빠르다는 HSDPA(하향고속화패킷접속방식)가 바로 3.5세대 서비스다. 시속 100km 이상으로 이동하는 중에도 휴대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3세대가 특별한 차별화된 서비스 없이 빠른 속도만 강조했다면 3.5세대는 DMB를 비롯해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를 강조하는 것이 다르다.

정리하면 절대 다수의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아직 2세대에 머물러 있다는 이야기다. 기술은 진보하는데 그만큼 수요가 따라주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2008년에나 도입될 4세대 서비스는 영화 한편을 내려 받는데 3~4초 정도면 충분할 만큼 속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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