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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세계 경제의 두가지 수수께끼.

첫번째 수수께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0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250bp나올렸다. 그런데도 미국의 장기금리는 오히려 더 떨어졌다.

두번째 수수께끼. 국제 유가는 올해들어 50% 이상 올랐는데 세계적으로 물가는 더 떨어졌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는 2%에 머물러 있고 일본은 마이너스, 유럽과 미국도 각각 2~3% 수준이다. 과거 오일 쇼크 때와도 전혀 다른 모습이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이를 두고 ‘수수께끼(Conundrum)’라고 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장화탁 연구원은 세계화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자유무역이 활성화되면서 자원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더 싼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게 되고 자연스럽게 물가가 안정된다는 논리다.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주도권이 옮겨간 것도 물가를 안정시킨 한 요인이다. 선진국의 자본과 기술이 개발도상국의 노동력과 맞물리면서 세계적으로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다.

여기 두가지 수수께끼가 있다. ‘수수께끼(Conundrum)’라는 건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표현이다.

첫번째 수수께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0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250bp나올렸다. 그런데도 미국의 장기금리는 오히려 더 떨어졌다.

두번째 수수께끼. 국제 유가는 올해들어 50% 이상 올랐는데 세계적으로 물가는 더 떨어졌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는 2%에 머물러 있고 일본은 마이너스, 유럽과 미국도 각각 2~3% 수준이다. 과거 오일 쇼크 때와도 전혀 다른 모습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참을 고민하던 참에 읽은 동원증권 보고서는 뜻밖의 힌트를 준다. 장화탁 연구원은 세계화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자유무역이 활성화되면서 자원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더 싼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게 되고 자연스럽게 물가가 안정된다는 논리다.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주도권이 옮겨간 것도 물가를 안정시킨 한 요인이다. 선진국의 자본과 기술이 개발도상국의 노동력과 맞물리면서 세계적으로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다.

돌아보면 우리나라 물가도 최근 몇년사이 거의 오르지 않았다는 걸 우리 모두 체감하고 있다. 당장 컴퓨터나 가전 제품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 옷값도 거의 오르지 않았다. 그밖의 여러 생필품과 먹거리의 가격도 마찬가지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국을 비롯해 해외 제조 공산품의 가격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게 이른바 세계화의 효과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생산의 상대적인 효율성이 지속가능하냐는 것이다. 이를테면 미국은 중국이 물건을 싸게 만들어줘서 좋고 중국은 미국이 물건을 많이 사줘서 좋고. 모든 나라들이 동시에 성장하고 심지어 유가가 치솟아도 세계적으로 물가는 떨어지는 모두가 해피한 이런 상황이 과연 언제까지 계속 될 수 있느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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