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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를 보다.

예수는 사람의 몸으로 태어난 하느님이다. 그가 마구간에서 태어났고 비천한 목수로 살았다는 건 그의 신성에 아무런 흠집도 내지 못한다. 그러나 그가 결혼을 해서 애를 낳았다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는 사람의 몸을 한 하느님이지만 진짜 사람이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마어마한 비밀이 있고 그 비밀을 영원히 묻어두려는 사람들과 그 비밀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진실. ‘다빈치 코드’의 진짜 재미는 여기에 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진실의 의미 보다는 수수께끼와 추격, 그리고 반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초에 버거운 주제였을 수도 있다.

참고 : ‘다빈치코드’를 읽다. (이정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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