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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승무원들의 투쟁을 지지합니다.

이들을 흔히 ‘KTX의 꽃’이라고 불렀다. 꽃병의 꽃이 시들면 내다버리는 것처럼 이들은 1년 단위로 계약을 해야 했다. 해마다 12월이면 전자우편으로 재계약 통보를 하는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재계약이 안 되기도 했다. 이들은 철도공사에서 일을 하지만 월급은 철도유통(옛 홍익회)에서 받는다. 그것도 중간에서 다 잘라먹고 절반 밖에 안 된다.

나는 묻고 싶다. 당신들 누이가 또는 당신들 딸이 어디 가서 이렇게 일한다고 생각해 보라.

KTX 승무원들의 투쟁은 정당하다. KTX의 ‘꽃’이어야할 이들이 제복을 입지 않았다고 철도공사는 이들을 열차에 못 오르게 했다. 그래서 KTX는 어제 승무원 없이 달렸다. ‘너희들 없이도 달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것이다. 철도공사는 조금도 양보할 계획이 없다.

나는 이들이 놓인 참담한 현실에 함께 분노하고 이들의 투쟁을 온 마음으로 지지한다. 아래 기사를 꼭 읽어보시길. 당당하고 씩씩한 언니들, 힘내시라.

참고 : 뜨거운 감자 비정규직 법안, 해법은 없을까. (이정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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