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왜 외환은행의 진실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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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문서 검증 보고서가 처음 만들어 진 때가 지난해 12월, 그로부터 두달이 다 되도록 이 보고서는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보고서 채택을 계속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의원들 주장은 일단 외환은행과 전직 경영진들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자는 것이었다.

참고 : 단독 입수, 외환은행 문서검증 보고서. (이정환닷컴)
참고 : 외환은행 불법 매각 논란, 검찰로 간다. (이정환닷컴)

그리고 일주일 뒤인 어제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애꿎은 핑계를 댔다. 보고서가 일부 언론에 사전 유출됐다며 화를 내고 퇴장해 버린 것이다. (일부 언론은 ‘이코노미21’이다. 나는 이 보고서를 이미 두달 전에 받아봤다. 핑계 치고는 참 구차하다.)

일주일이나 기회를 줬지만 외환은행이나 전직 경영진들의 소명은 없었다. 문서검증반 회의는 오늘 다시 속개된다. 이미 금융감독원과 금융감독위원회가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깊숙히 개입돼 있다는 의혹이 터져 나온 뒤다. 어설픈 정치 공방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국회에서 붙들고 있을 게 아니라 검찰에 넘겨서 제대로 된 수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를 막을 아무런 명분이 없다. 도대체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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