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유상감자 뒤 결국 신용등급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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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알았지만 서울보증보험이 유상감자를 한 뒤 결국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는 2월 1일 서울보증보험의 계약자 신용 및 재무건전성 등급을 A- 등급에서 BBB+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0월 A- 등급으로 올라선 이래 4개월 만이다. 하향 조정의 이유는 이미 충분히 예견됐던 바다. 정부의 계획대로 유상감자를 하게 되면 자본금이 10분의 1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참고 : 서울보증보험 유상감자 논란, 어떻게 볼까. (이정환닷컴)

어제 서울보증보험 노조에서 연락이 와서 저녁이나 먹자고 했다. 신용등급 하락 이야기도 그때서야 처음 들었다. 유상감자와 신용등급 하락, 그 뒷 이야기는 어딘가 씁쓸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세계 4위의 보증기관이다. 부실투성이였던 서울보증보험이 흑자로 돌아서고 A- 등급으로 올라섰을 때 직원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넘볼 수도 있겠다는 희망도 갖게 됐다. 그런데 갑자기 자본금이 10분의 1로 줄어들고 신용등급이 다시 BBB+ 등급으로 떨어진 것이다.

노조는 공적자금 회수라는 명분에 맞설 다른 명분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여론을 설득하는 데도 실패했다. 정부는 당장 눈앞의 실적을 좇아 성급한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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