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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도 호의도 없는 언론.

“Journalism Without Fear or Favour. 두려움도 호의도 없는 언론.”

뉴욕타임스 창업자 아돌프 옥스가 한 말이다. (옥스 일가에 대한 평가는 별개로 하고.) 언제나 그랬지만 가뜩이나 대선 국면에 둘 다를 갖춘 언론이 많지 않은 듯.
1. (대중에게 공격받고 평판을 잃는다는) 두려움이 지배하거나,
2. (특정 진영에 대한) 호의로 무장한 (선수로 뛰는) 언론이 넘쳐나는 시대다.

그 어느 때보다 두려움도 호의도 없는 언론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옳은 것이 옳다고 말하는 언론에 힘을 실어주고 토론을 확장하는 게 독자들의 몫이라고 본다.

원래 민주주의는 시끌시끌한 것이고 온갖 비판과 공격과 다른 생각을 끌어안으면서 가는 것이고 계속해서 설득하고 제안하는 것이다. 진짜 변화를 만들려면 약장수들을 경계해야한다.

법을 어떻게 뜯어고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언론이 민주주의의 도구라고 생각한다면 민주주의를 확장하고 잡음을 맞서고 반론에 대응하고 서로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반박하면서 답을 찾아나가는 것 외에 해법이 있을 수 없다. 두려워하는 언론과 호의적인 언론을 경계하고 멀리하는 게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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