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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그래프로 보는 노동운동의 위기.

그들만의 노동운동. 10명의 노동자 가운데 9명은 노동조합에 가입돼 있지 않다. 이게 우리 사회가 노동운동에 무관심하고 또 노동운동이 힘을 얻지 못하는 이유다. 대기업 노조가 노동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가. 그들이 우리 사회 노동문제들을 제대로 건드리고 있는가. 거듭 반성해볼 문제다.

노동조합 조합원 수와 노조 가입율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노란색 막대 그래프는 조합원 수, 파란색 선은 노조 가입률. 2003년 기준으로 조합원 수는 155만명, 노조 가입률은 10.8% 밖에 안된다. 참고로 스웨덴의 경우 노조 조직률이 79.0%에 이른다. 영국과 독일은 각각 29.1%와 26.6%, 일본과 미국도 19.6%와 12.9%로 우리보다 높다.

이 그래프는 사업장 규모에 따른 노조 가입률을 나타낸다. 5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노조 가입률이 77.2%, 30~100인 미만의 경우는 21.6%, 10인 미만의 경우는 5.7%에 그쳤다. 조합원 수가 1000명이 넘는 노조가 174개(2.7%)인데 조합원수 비중은 61.6%나 된다. 조합원수 100인 미만인 노조는 4094개(65.5%)나 되는데 조합원수 비중은 8.7% 밖에 안된다.

이 그래프는 노동쟁의 현황을 나타낸다. 파란색 선이 노동쟁의 발생건수, 연두색 선은 참가자수, 빨간색 선이 손실일수다. 2003년 기준으로 노동쟁의는 320건, 참가자 수는 13만7천명, 손실일수는 129만9천일이다.

이 그래프는 발생원인별 노동쟁의의 추이다. 파란색 선이 전체, 보라색 선이 단체협약, 빨간색 선은 임금 인상, 노란색 선이 임금 체불을 나타낸다. 임금 문제 보다는 고용과 노동자의 권리를 둘러싼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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