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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씨 사망.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입원 중이던 정은임씨가 오늘 오후 6시 반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참고 : ‘정은임의 영화 음악’ 폐지 결정. (이정환닷컴)
참고 : 정은임씨의 쾌유를 빕니다. (이정환닷컴)

언젠가 정은임씨가 방송 때 낭송했던 구광본의 시를 옮겨봅니다.

꽃 피는 날, 꽃 지는 날 / 구광본.

꽃 피는 날 그대와 만났습니다.
꽃 지는 날 그대와 헤어졌고요.
그 만남이 첫 만남이 아닙니다.
그 이별이 첫 이별이 아니고요.

마당 한 모퉁이에 꽃씨를 뿌립니다.
꽃 피는 날에서 꽃 지는 날까지
마음은 머리 풀어 헤치고 떠다닐 테지요.

그대만이 떠나간 것이 아닙니다.
꽃 지는 날만이 괴로운 것이 아니고요.
그대의 뒷모습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나날이 새로 잎 피는 길을 갑니다.

음악은 ‘정·영·음’의 시그널 음악. 마크 노플러, 와일드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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