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해 11월부터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습니다. 요즘 블로그에 글이 뜸한 것도 그 때문인데요. 조금씩 적응이 되면 다시 적극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직업은 블로거, 부업으로 기자로 살고 있다고 농담처럼 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부업의 스트레스가 좀 많이 늘어났습니다.
절벽에서 뛰어내리면서 비행기를 조립한다는 것.
오늘 아침 주주총회를 끝으로 미디어오늘에서 제 역할은 끝났습니다. 오후에는 자유언론실천재단에서 “ChatGPT와 저널리즘의 책임”을 주제로 특강이 있는데 이게 제가 미디어오늘 대표로 나서는 마지막 대외 행사가 되겠네요. 끝나고 선배들 저녁 식사 대접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몇 가지 계획이 있는데요. 1. 4월부터 슬로우뉴스 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유한회사 슬로우뉴스를 주식회사로 전환하고 제가 100%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기자들도 뽑고 콘텐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