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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닷컴 블로그 시작.

앞서 잠깐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홈페이지가 인터넷의 드넓은 바다에 떠있는 섬이라면 블로그는 수많은 섬이 단단하게 연결돼 만든 거대한 대륙이다. 이정환닷컴에서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도 블로그의 그런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한동안 이정환닷컴 메인 페이지와 중복이 불가피하겠지만 이 곳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모색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블로그가 무엇인가 잘 모르겠다면, ‘코멘트’와 ‘트랙백’의 기능을 눈여겨 보기 바란다. 아직까지도 명확한 정의는 내려져 있지 않지만 처음 시작이 어떻든 지금 블로그를 다시 정의한다면 블로그는 ‘코멘트’와 ‘트랙백’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진화된 형태의 인터넷 게시판이다. ‘트랙백’이 없는 고립된 인터넷 게시판은 얼마나 답답한가, ‘트랙백’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은 안다.

‘트랙백’은 다음 기회에 다시 이야기하기로 하겠다.

우리는 지금 ‘카피 앤 페이스트’ 문화가 ‘트랙백’ 문화로 바뀌는 지점에 서 있다. 이제 수고스럽게 ‘카피 앤 페이스트’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능동적인 정보의 공유가 가능하다. 출처를 명확히 밝힐 수 있으니 카피 라이트의 문제도 없다. 인터넷 게시판이 일방적이라면 블로그는 쌍방적이다. 그동안 인터넷을 휩쓸었던 쓰레기 같은 정보는 블로그의 네트워크에서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다. 블로그는 인터넷 문화가 낳은 새로운 형태의 정보 공유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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