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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종걸·이정희 의원 고소.

조선일보사가 이종걸 민주당 의원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조선일보는 11일 1면 기사에서 이 사실을 밝혔다.


이종걸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이 회사의 아무개 임원이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포함돼 있는데 왜 수사를 하지 않느냐고 말했고 이정희 의원은 10일 MBC 100분토론에서 문제가 있다면 나와서 조사를 받고 해명하면 되는 것 아니냐면서 이 임원의 실명을 공개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종걸 의원이나 이정희 의원도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이 리스트를 직접 본 기자들도 거의 없다. 처음 흘러나왔던 리스트와 지금 떠도는 소문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온갖 소문이 떠돌고 있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사실무근일 가능성이 크다.

만약 조선일보의 아무개 임원과 관련된 소문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질 경우, 이를테면 애초에 리스트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질 경우 이종걸 의원은 면책 특권을 적용 받을 수 있겠지만 그 발언의 출처가 떠도는 소문일 뿐이라면 이정희 의원은 상당히 성가신 소송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참고 : 의혹은 어디까지 보도할 수 있나. (이정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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