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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한면 털어서 진상조사 보고서 게재.

동아일보는 오늘 1면에 사과문을 내고 29면에는 한면을 통째로 털어서 진상조사 보고서를 게재했다. 출판편집인과 출판국장, 신동아 편집장 등을 해임 또는 정직시켰다고 했다. 그리고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지키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희대의 오보 사건은 이걸로 끝난 것일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은 왜 신동아는 2월호에 “미네르바는 7명의 금융 전문가 그룹, 박대성은 우리와 무관”이라는 엉터리 인터뷰를 내보냈느냐다. 그 무렵은 이미 온갖 의혹이 쏟아져 나온 뒤였고 K씨의 변명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번 진상조사 보고서에는 “우리는 속았다”는 내용 밖에 없다. 그걸 이제서야 알았단 말인가.

그동안 신동아의 기사를 돌아보면 애초에 시스템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면 이렇게 몇 사람 잘라내고 적당히 덮고 넘어가도 되는 것일까.

참고 : 신동아 가짜 미네르바, 신동아도 누군지 잘 몰랐다. (이정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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