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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쫓겨난 이동걸 자리에 또 이명박 측근.

이동걸 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이 정부의 외압을 강력히 시사하며 사퇴한 뒤 공석이었던 후임으로 16일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가 선임됐다. 김 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 위원으로도 일한 경험이 있어 이명박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인사로 분류돼 왔다. 지난해 총선 때는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기도 했고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는 기획재정부 재정정책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특히 김 원장은 금산분리 완화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이 전 원장과 정 반대의 입장을 보여온 사람이라 주목된다. 이 전 원장 사퇴 직후 금융연구원이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것도 향후 전면적인 입장 변화를 예측하게 한다. “정권의 씽크탱크가 아니라 마우스탱크가 되고 있다”는 이 전 원장의 분석이 현실로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충분히 예견됐던 바지만 어처구니가 없고 씁쓸하다. 입 바른 소리를 하는 사람은 쫓겨나고 자기 취향에 맞는 말만 할 사람을 갖다 앉힌다.)

참고 : 양심을 팔지 않으면 버티기 어려운 시대. (이정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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