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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 만들기.

자취생들을 위한 간편 요리 조리법, 열다섯번째. 김치전.

김치는 냉장고가 없던 우리 조상들에게 겨울 내내 신선한 채소를 먹는 최선의 대안이었다. 소금과 배추의 효소가 화학반응을 하면서 발효돼 유산균을 만들어 낸다. 잘 익는 김치는 뭘 해 먹어도 맛있다. 비오는 날은 특히 김치전이 당기는데 습도가 높아서 후각이 예민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온이 내려가서 칼로리 높은 음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치 서너 줄기, 고추 한 개, 밀가루 조금, 부침가루 조금, 계란 한 개.
올리브유, 후라이팬.


1. 김치를 조각조각 썬다.
2. 고추 역시 씻어서 잘게 썰고 씨를 털어낸다.
3. 밀가루와 부침가루를 섞고 김치와 고추를 넣고 계란을 깨서 섞는다. 물을 부어가면서 농도를 맞춘다.
4.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앞뒤로 부쳐낸다. 반죽이 3분의 2 정도 익으면 뒤집어서 뒤집개로 꼭꼭 눌러 준다.
5. 맛있게 먹는다.


1. 김치를 썰 때는 그냥 그릇에 넣고 가위로 쓱싹쓱싹 하는 게 훨씬 간단하다.
2. 부침가루가 없으면 그냥 밀가루만 해도 된다. 이때는 따로 소금으로 간을 맞춰야 한다.
3. 밀가루가 많으면 좀 바삭바삭 과자 비슷한 느낌이 나고 계란을 많이 넣으면 빵 비슷한 느낌이 난다.
4. 물 양을 잘 맞추는 게 관건이다. 물이 너무 많으면 뒤집을 때 부슬부슬 부서진다.
5. 아삭아삭 씹는 맛을 느끼려면 기호에 따라 양파나 호박, 버섯 등을 썰어 넣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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