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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차.

한치윤이 쓴 ‘해동역사’에는 “녹차가 수입되기 전부터 우리 민족은 백산차를 널리 마셨다”고 적혀있다.

기록에는 남아있지만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 전설의 차를 남봉우씨는 20년 동안 찾아다녔다고 한다. 백산차의 역사는 단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산차의 백산은 백두산의 옛말인 장백산에서 나온 말이다. 백산차는 백두산에서 나는 석남과나 철쭉과의 나뭇잎을 따서 만든 차다.

남봉우씨는 수없이 고전문헌을 뒤진 끝에 2000년 6월 직접 백두산에 올라 백산차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남봉우씨는 처음 맛본 백산차의 맛을 “백두산 천지의 물맛이었다”고 설명한다. 수백년 동안 묻혀있던 우리 고유의 맛이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백산차는 솔잎과 박하 냄새가 짙게 난다. 기관지염과 감기, 피부병, 생리불순, 위궤양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그물망이 있는 찻잔에 끓인 물을 붓고 짧게 우려낸다. 첫잔은 너무 진하니까 그냥 버려도 좋지만 감기에 걸렸거나 코가 막혔다면 그냥 마셔도 좋다. 찻잎은 조금만 넣어도 된다. 한번 마시고 나서도 뜨거운 물을 부어서 열번 정도 더 마실 수 있다.

마시고 난 찻잎은 말려서 모아 두었다가 목욕이나 세수할 때 우려내서 써도 좋다. 여드름에 특효가 있고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값은 50그램에 4만원으로 꽤나 비싸다. 목이 꽤나 아팠는데 덕분에 한결 가벼워졌다.

자료 참고 : 남봉우의 차 이야기. http://www.tea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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