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는 민주노동당으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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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영화인들이 집단으로 민노당 지지 선언을 하고 공식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박찬욱·봉준호 감독과 영화배우 오지혜씨 등 영화인 226명은 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는 노동자와 농민, 서민의 이해를 대변할 정당이 필요하다”며 “시종일관 개혁적이고 철저히 민주적인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영화인 선언’에는 오기민 마술피리 대표와 김광수 청년필름 대표를 비롯해 황철민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등 영화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지지 선언에는 영화감독과 배우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와 촬영감독, 동시녹음 기사, 영화평론가 등 영화산업 종사자들이 대거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배우 가운데서는 문소리, 오지혜, 정찬, 오윤홍씨 등이, 영화감독 가운데서는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변영주, 이미연 감독이, 영화평론가로는 정성일, 김소영, 이명인, 남인영씨 등이 참여했고 프로듀서로는 강봉래, 김광수, 류진옥, 오기민, 현경림씨 등이, 촬영감독으로는 김영철, 김우형, 조용규씨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권은선 서울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와 홍효숙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최영재 스크린 문화연대 사무차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선언은 과거 스크린 쿼터 투쟁 이후 최대의 영화인들의 집단 정치행동이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이 땅의 민중이 수구세력과 지난한 싸움에서 얻어낸 민주주의의 성과가 본질적으로 보수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열린우리당에 돌아가고 있다”며 “들끓는 국내외 여론을 외면하고 앞장서서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더이상 기대할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전쟁에 반대하며 평화적인 통일을 지향하고 보다 공정한 부의 분배를 이룰 수 있는 정당을 지지한다”며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할 정당이 민주노동당뿐임을 분명하게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을 기획한 오기민 마술피리 대표는 “앞으로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위해 창원과 거제, 울산 등의 유세장을 찾아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선거 유세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상정, 단병호 민노당 비례대표 후보와 노회찬 민노당 선대본부장 등 민노당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노회찬 본부장은 “꿈을 만드는 것이 영화라면 꿈을 실현시키는 것이 진보정당이고 민주노동당”이라고 말했고 심상정 후보는 “그동안 노동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영화는 사치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제 진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하나로 뭉치게 됐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이날 박찬욱 감독 등에게 명예 홍보대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편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영화배우 문소리, 정찬씨와 변영주 감독 등은 일정 관계상 불참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언론사 취재진 50여명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아래는 지지선언에 참여한 영화인 명단.

강미자 편집기사, 강봉래 프로듀서, 강석필 서울영상위원회 로케이션지원팀장, 강혜정 <발레교습소> 제작실장, 고영범 감독, 고영재 영상미디어센터 창작지원실장, 곽용수 인디스토리 대표, 권경원 <새천년 건강체조> 감독, 권은선 서울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김곡 <자본당선언> 감독, 김광수 프로듀서, 김권 독립영화 감독, 김균희 명필름 해외배급팀장, 김난숙 동숭아트센터 영상사업팀장, 김노경 전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무국장, 김대승 <번지점프를하다> 감독, 김도혜 부천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김동원 <송환> 감독, 김동원 <해적 디스코왕이 되다> 감독, 김선 <자본당선언> 감독, 김선민 편집기사, 김성은 마술피리 기획개발팀, 김성호 <거울속으로> 감독, 김소영 영화평론가, 김수현 <귀여워> 감독, 김영덕 부천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영철 촬영감독, 김용균 <와니와 준하>감독, 김우형 촬영감독, 김정영 프로듀서, 김진아 블루스톰 기획실장, 김태완 <사과> 제작부장, 김태용 <여고괴담두번째이야기> 감독, 김현정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정책홍보팀장, 김현철 <무림고수>제작실장, 김혜숙 프로듀서, 김화범 한국독립영화협회 배급팀장, 남선호 <영화감독이 되는 법> 감독, 남수영 스틸기사, 남인영 영화평론가, 남태우 대구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남태제 독립영화 감독, 류승완 <아라한장풍대작전> 감독, 류진옥 프로듀서, 모성진 서울영상위원회 로케이션지원팀, 문건영 영화저작권 전문 변호사, 문소리 영화배우, 민규동 <여고괴담두번째이야기> 감독, 민병훈 <벌이 날다> 감독, 박기용 <낙타(들)> 감독, 박성호 프로듀서, 박정식 영상미디어센터 창작지원실, 박종환 조명감독, 박준용 씨네와이즈 기획실, 박준표 부천국제영화제 스탭, 박지예 동숭아트센터 영상사업팀, 박찬욱 <올드보이> 감독, 박혜경 영화사 봄 마케팅 팀장, 박흥식 <인어공주> 감독, 변영주 <발레교습소> 감독, 봉준호 <살인의추억> 감독, 서동진 서울퀴어아카이브 대표, 손소영 부천국제영화제 프로그램팀, 송일곤 <거미숲> 감독, 신다영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제작실장, 신창길 프로듀서, 신혜은 프로듀서, 심재현 <연인> 감독, 심현우 청년필름 기획실장, 심희장 씨티극장 기획실장, 안수현 프로듀서, 양동명 명필름 배급실장, 양정화 여성영화인모임 사무차장, 염정석 <광대버섯> 감독, 오기민 프로듀서, 오승욱 <킬리만자로> 감독, 오승환 부천국제영화제 스탭, 오윤홍 영화배우, 오은실 프로듀서, 오주은 인디스토리 마켓팅 팀장, 오지혜 영화배우, 우연주 영화인회의 사무국, 우정태 부산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원승환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유종미 독립영화 감독, 윤미희 시나리오 작가, 윤성호 <제국> 감독, 윤영진 부천국제영화제 스탭, 이마리오 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장, 이명인 영화평론가, 이무영 <휴머니스트> 감독, 이미연 <버스 정류장> 감독, 이성강 <마리이야기> 감독, 이송희일 <굳 로맨스> 감독, 이수인 <고독이몸부림칠때> 감독, 이수정 프로듀서, 이용기 세방현상소 현상부장, 이우정 프로듀서, 이원식 블루스톰 연출스탭, 이윤정 TTU 기획실장, 이은실 <아이스케키>프로듀서, 이정례 마케팅, 이정아 마술피리 기획개발팀장, 이종필 미술감독, 이종필 미술감독, 이종호 명필름 제작실장, 이주훈 영상미디어센터 사무국장, 이지연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차장, 이진숙 프로듀서, 이진우 독립영화 감독, 이해광 부천국제영화제 스탭, 이혁래 감독, 임상수 <바람난 가족> 감독, 장문일 <행복한 장의사> 감독, 전승일 애니메이션 감독, 정병각 <세븐틴> 감독, 정상민 <그때 그사람> 조감독, 정서경 시나리오 작가, 정성일 영화평론가, 정윤철 <초원의 집>감독, 정지연 영화평론가, 정찬 영화배우, 조광희 변호사, 조근식 <품행제로> 감독, 조민호 <정글쥬스> 감독, 조성봉 <레드헌트> 감독, 조성우 음악 감독, 조성제 독립영화 감독,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용규 촬영감독, 조지은 부천국제영화제 스탭, 조진아 영화사 봄 제작실장, 주유신 영화평론가, 최두영 촬영감독, 최영재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사무차장, 최영택 촬영감독, 최용락 음악감독, 최진성 독립영화 감독, 최진호 감독, 한철희 동시녹음 기사, 함성원 편집기사, 허경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 현경림 프로듀서, 홍기선 <선택> 감독, 홍효숙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황윤 다큐멘터리 감독, 황철민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이정환 기자 top@leejeonghw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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