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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혁명, 그리고 이 한 마디.

Written by leejeonghwan

August 3, 2005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영화와 혁명을 주제로 특별전을 한다. ‘참세상’에서는 혁명가들의 아포리즘을 올리는 사람들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영화표를 2장씩 주겠다고 했다. 영화는 꽤나 난해한 것 같지만 아포리즘은 새삼스럽게 마음을 울린다.

참고 : 서울시네마테크. http://www.cinematheque.seoul.kr
참고 : 영화와 혁명 이벤트. (참세상)

“노동자들은 때때로 승리하지만, 그 승리는 일시적일 뿐이다. 투쟁의 진정한 성과는 계속되는 노동자의 단결이 확대되는 데에 있다.” – 마르크스.

우리에게 공산주의란 달성해야 할 미래의 상태가 아니다. 우리는 현재의 상태를 지양하는 현실의 운동을 공산주의라 부른다. – 마르크스, 엥겔스, ‘독일 이데올로기’.

이성이 폭력적 구조의 벽에 부딪치는 지점부터는 어쩔 수 없이 입이 아닌 근육이 현실의 어둠을 뚫고 가야 한다. – 서준식.

언제나 자유는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의 자유여야 한다. – 로자 룩셈부르크

인간다움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에요. 그것은 확고하고 명쾌하며 명랑하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그래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명랑하다는 것을요. 흐느끼는 것은 약하다는 표시예요. 인간답다는 것은, 꼭 그래야 한다면 자신의 전 삶을 ‘운명의 거대한 저울’에 기꺼이 던져버리는 것을 의미해요.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화창한 날을 맞을 때마다, 아름다운 구름을 볼 때마다 그것들을 즐기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 – 로자 룩셈부르크.

철학자들은 세상을 해석해왔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 마르크스.

우리는 단기적인 조건과 장기적으로 타협해서는 안된다.
– 레이몬드 윌리엄스.

“… 어려움이 실행 불가능은 아니다. 올바른 길을 선택했다는 확신이 중요한 것이니, 이 확신은 기적을 이룰 수 있는 혁명적 정력과 혁명적 열정을 백 배 강화해 준다.” – 레닌, 민주주의 혁명에서의 사회민주주의당의 두 가지 전술 중.

맑스가 공산주의자대회(?)에서 토론중 했던 말이라고 기억하는 한마디 “무지가 인류역사상 도움이 됐던 적은 단 한번도 없소”

“그대들이 아는, 그대들의 전체의 일부인 나. 힘에 겨워 힘에 겨워 굴리다 다 못 굴린 그리고 또 굴려야 할 덩이를 나의 나인 그대들에게 맡긴 채 잠시 다니러 간다네. 잠시 쉬러 간다네.” – 전태일 열사 유서 중.

지성으로 비관해도 의지로 낙관하라. – 안토니오 그람시.

정신의 낙관주의 뿐만 아니라 지력의 낙관주의가 목표이다. – 할러웨이.

질 줄 알면서도 싸워야 할 때가 있다. – 바이런.

학습하라, 선동하라, 조직하라 – 레닌.

一揮掃蕩 血染山河’(일휘소탕 혈염산하: 한번 휘둘러 쓸어 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인다) – 이순신.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달을 탐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혁명을 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로 후퇴하지 않고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달을 포함하여 나머지 것은 우리에게 덤으로 주어질 것입니다. – 루이 알튀세르.

나는 지성의 회의주의와 의지의 낙관주의라는 그람시가 인용한 소렐의 말에 결코 찬성하지 않는다. 나는 역사에서 의지주의를 믿지 않는다. 그 대신 나는 지성의 명철함을 믿으며, 또 지성에 대한 대중운동들의 우위를 믿는다. 이러한 우위 덕분에 지성은 대중운동들과 함께하며, 나아가 무엇보다도 대중운동들이 지나간 과오들을 다시 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어쨌든 대중운동들이 역사의 진행방향을 바꾸는 것을 지성이 돕는다는 약간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면, 그것은 이 점에서 그렇고 또 이 점에서 그럴 뿐이다. – 루이 알튀세르.

“유토피아”는 가장 내밀한 곳에 있는 절박함의 문제이며 “가능한” 것의 매개변항들 내에서는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을 때 생존의 문제로서 우리가 떠밀려 들어가게 되는 어떤 것이다” – 슬라보예 지젝.

“홀로 걸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다른 고귀한 발들과 보조를 맞춰 함께 걸으면 우리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 사빠띠스따.

“한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모든 것을 박탈당하고 박탈하는 이 무시무시한 시대에서 나는 절대로 어떠한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동시에 어떠한 불의도 묵과하지 않고 주목하고 시정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 전태일 평전에서.

인민, 오직 인민만이 세계역사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 마오쩌둥.

If I can’t dance, I don’t want to be part of your revolution 만약 내가 춤 출 수 없다면, 나는 당신의 혁명에 참여하기를 원치 않는다. – 엠마 골드만.

따라서 인간으로 남으려 노력하라. 그것이야말로 진정 본질적인 것이다. – 로자 룩셈부르크.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치적인 영화가 아니라, 영화의 정치화이다. – 장 뤽 고다르.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우리가 잃을 것은 족쇄뿐 공산주의 혁명에서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에겐 얻어야할 세계가 있다. – 마르크스.

“이곳이 로두스 섬이다. 이곳에서 뛰어 보라!” – 마르크스. (자본론 4장 2절 마지막 구절) ‘이솝우화’에서 따온 것으로, 여기에서 한 허풍장이는 자신이 언젠가 로두스섬에서 매우 크게 뜀뛰기를 하였다고 우겨댄다. 그는 다음과 같은 대답을 들었다 : 이곳이 로두스 섬이다. 이곳에서 뛰어라!(Hic Rhodus, Hic Salta!)

주도면밀하게 계획에 따라 당의 최상부의 명령에 의해 엄격하게 통제되는 정치적 ‘행동’이라는 공허한 도식 대신에 우리는 모든 사소한 사건들이 하나로 융화되는 혁명의 커다란 흐름 속에서 결코 도식화될 수 없는 생명의 약동을 보는 것이다. … 그것은 혁명의 약동하는 맥박이고 혁명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대중파업이란 프롤레타리아의 투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교하게 고안된 방법이 아니라, 혁명적 시기에 있어서 프롤레타리아 대중이 움직이는 방식이며 프롤레타리아 투쟁의 한 형태이다. – 로자 룩셈부르크, ‘대중파업론’.

우리의 주장과 계획이 옳다면, 진정 역사의 승리자가 되고자 한다면, 내외적 조건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우리는 그 길을 두려움 없이 가야한다. – 블라디미르 울리치 레닌.

공동체의 상상력을 방어하라. 행동은 반응이 아니라 창조다. – 1968 벽 위에 휘갈겨진 낙서.

사랑이 없으면 혁명도 없다. Il n’y a pas de Révolution sans amour – 호세 가로디(Roger Garaudy).

세상엔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 두계급 밖에 없다. – 레닌.

우리에게 공산주의란 달성해야 할 미래의 상태가 아니다. 우리는 현재의 상태를 지양하는 현실의 운동을 공산주의라 부른다. – 마르크스, 엥겔스, ‘독일 이데올로기’.

우리는 이론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오직 행동이다. – 체 게바라.

“공산주의는 복수의 의미들로, 즉 잉여노동의 제한, 육체노동과 지식노동의 분할의 종언, 시민성과 국민성(민족성)의 구별의 종언으로 이해된다.(그 외에도 다른 것들이 있을 것이다.) 맑스가 말한 바대로 공산주의는 인류의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운동이다. 우리는 여기에 이렇게 덧붙여야 한다. (미래에 대한) 보증 없는 (현재의) 운동이라고.” 발리바르, ‘테제들’ 가운데.

모든 이론은 회색이며 오직 영원한 것은 저 푸른 생명의 나무이다. – 레닌.

자연은 노예도 주인도 만들어내지 않았어. 나는 지배하기도 원치 않고 지배받기도 싫어. – 1968년 5월의 낙서들 가운데.

“내나이 열다섯 살 때, 나는 무엇을 위해 죽어야 하는가를 놓고 깊이 고민했다. 그리고 그 죽음조차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하나의 이상을 찾게 된다면, 나는 비로소 기꺼이 목숨을 바칠 것을 결심했다.” – 체 게바라.

“만약 당신이 나를 도우러 여기 오셨다면, 당신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여기에 온 이유가 당신의 해방이 나의 해방과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라면, 그렇다면 함께 일해 봅시다.” – 멕시코 치아파스의 어느 원주민 여성.

“삶을 보다 강렬히 느끼려면 당신 자신의 가장 본질적인 것을 행동속에 끌어넣어야 합니다.” 앙드레 말로, ‘인간의 조건’.

I was, I am, I shall be! – 로자 룩셈부르크가 살해되기 바로 전 날 쓴 글.

당시 체는 자주 거리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보곤 했다
어느 날, 올리브그린색 군복을 입고 M 7-26의 완장을 차고
기관총 까지 든 한 소년이 그에게 물었다

“산토도밍고를 해방시키고 트루히요를 끝장내러 가는 원정대의 대장을 맡으실 건가요?” “천만에, 대체 어디서 그런 이야길 들었지?” 이 미래의 게릴라는 눈 하나 꿈쩍않고 대답했다. “다들 그렇게 얘기해요. 그런데 대장님은 해방자가 아닌가요?” “나는 해방자가 아니다. ‘해방자’ 들이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
민중을 해방 시키는 건 그들 자신이란다. ” – 체 게바라.

철학자들은 세계를 단지 다양하게 해석해 왔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 마르크스,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

인생은 아름다워라! – 멕시코 코요아칸에서, 레온 트로츠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꾸자. – 체 게바라.

비판의 본질적 파토스는 분노이고, 비판의 본질적 작업은 탄핵이다. 비판의 대상은 그것이 절멸시키고자 하는 적이다. – 마르크스, ‘헤겔 법철학 비판을 위하여’.

나는 저 거리에서 목격한 것을 정확히 진실되게 끌어 안으려 하네 – 마르크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

모든 것을 의심하라! – 마르크스.

사회주의가 이름 값을 하려면 탐욕이 개입되지 않는 인간관계, 시기와 술책이 없는 우정, 저속한 계산이 없는 사랑이 실현되어야 한다. – 레온트로츠키.

대담하라, 대담하라, 더욱 대담하라! – 엥겔스.

“내가 살아가는 이유, 그것은 때때로 당신이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 체 게바라.

싸움을 피할 수 있는 데도 싸움을 하는 자는 범죄자이다. 그런 자는 피해서는 안 될 싸움에는 꼭 피한다. – 체 게바라.

No replastering, the structure is rotten. 덧칠하지 마. 구조 자체가 썩었어. – 1968년 5월의 낙서 중에서.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 전태일.

“정부의 지지자들만을 위한, 당원들만을 위한 자유는, 비록 그들 수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자유가 아니다. 자유는 항상 다르게 생각하는 자들의 자유이다.” – 로자 룩셈부르크.

연대를 구해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고 힘 미치지 못해 쓰러지는 것을 개의치 않지만 힘 다하지 않고 꺾이는 것을 거부한다. – 전공투시절 일본 어느 대학 벽에 써있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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