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면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네요.
= 새누리당을 강하게 압박하는 차원인데 한편으로는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국가정보원의 기밀문서 유출, 선거개입이 논란인데 다시 논쟁을 NLL 진위 공방으로 돌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NLL을 통해 뭘 덮으려 하는 건지를 밝히는 게 우선인데, 답답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 부정선거 논란은 모르겠고 노무현의 명예를 지키는 게 우선이다, 그렇게 보이기도 하고요. 당연히 새누리당은 기회를 만난 듯 반격에 나섰고요. “대통령지정기록물을 보자는 데 동의한다, 음성파일과 원본, 녹취록, 대화록까지 공개를 하자면 반대할 의향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패배한 대선 후보가 새누리당의 물타기를 도와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 이슈 브리핑.)
아래는 며칠 전 날렸던 트윗.
놀라운 일이다. 1. 국정원 대선 개입을 물타기하려고 2. NLL 발언을 터뜨렸는데 어제 김무성 발언으로 두 사건이 하나가 됐다. 단순히 국정원 댓글 사건을 넘어 국정원이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고 기밀 정보를 집권여당에 흘린 엄청난 사건이 됐다.
— 이정환 (@leejeonghwan) June 27,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