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추가 파병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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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트로 영국 외무부 장관이 비비시 방송 인터뷰에서 추가 파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군대를 빼내 이라크에 추가 파병을 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절한 셈이다. 잭 스트로는 고민은 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추가 파병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비비시의 인터뷰는 6월 30일. 동아일보는 이날 엉뚱하게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국의 추가파병 결정 행동으로 옮길 때”라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의 특종인 셈인데 영국이든 동아일보든 전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있다. 동아일보가 말하고 싶은 건 뭘까.

미국은 스페인과 폴란드가 떠난 빈 자리를 영국이 채워주기를 바라고 있다. 영국은 그 역할을 거부했고 남은 건 우리나라 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막바지로 치닫는 끔찍한 전쟁에 추가로 군대를 보내는 유일한 나라다.

아래는 잭 스트로 인터뷰 발췌 번역.

출처 : 비비시 방송. http://news.bbc.co.uk/1/hi/programmes/newsnight/3857811.stm

STRAW: These things have to be kept under review. That’s the honest truth. And no decisions have been made. But of course, if there had been a need to send troops to Iraq, that would have been the urgent priority, and as I say, we made these assessments day by day, week by week. Overall, however, a decision has been made for the time being, and I can’t say whether that’s days or weeks or months, that the current level of troops is adequate. Meanwhile, we have responded to an international call for additional troops from NATO to go to Afghanistan, and since NATO is established in Afghanistan, operationally, that makes sense.

스트로 : 고민하고 있다. 그게 정직한 진실이다. 다른 결정은 아직 없다. 그러나 물론 이라크에 군대를 보낼 필요가 있다면 절대적으로 우선돼야 한다. 그리고 내가 말했듯이 우리는 날이면 날마다 다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얼마가 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 결정은 내려졌다. 지금 수준의 군대가 적당하다. 그동안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로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추가 파병을 해달라는 국제적 요구에 응답해 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해 있기 때문에 작전상으로 맞는 일이기도 했다.

BBC : I understand absolutely why you have to put all the qualifications in, but obviously you can’t send the same troops to two places. If they’re going to Afghanistan, they’re not going to Iraq. And so that is really on the back burner, the 3,000 extra troops for Iraq.

BBC : 당신이 모든 조건을 고민하는 건 충분히 이해하겠다. 그러나 당신이 같은 군대를 두곳에 보낼 수는 없다는 건 명확하다. 만약 군대가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면 이라크로는 갈 수 없다. 그건 이라크에 3천명의 군대를 추가 파병하는 계획이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는 이야기다.

STRAW : I understand why you’re asking me the question. I wish I could say it was on the back burner. What I can say is, it’s a matter kept under review, but no decisions have been made to do so for the time being.

스트로 : 그 질문을 왜 하는지 알겠다.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고민할 문제라는 거다. 당분간 결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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