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굴드와 골드베르크 변주곡.

저녁 늦게 씻고 들어와 글렌 굴드가 연주하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하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듣다가 깜짝 놀랐다. 혼자 음악을 듣고 있는데 어디선가 누군가 뭐라고 말을 거는 것 같았다. 문득 뒤를 돌아봤다가 설마 누가 있을까 창밖을 내다보기도 했는데 역시 아무도 없다. 글렌 굴드였다. 글렌 굴드는 피아노를 치면서 끊임 없이 무엇인가 중얼거리고 있다. 콧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따라라라”라거나 “딥딥딥”, ” … Continue reading 글렌 굴드와 골드베르크 변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