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커크비가 부르는 엑술타테 유빌라테.

“바하가 믿었던 하느님과 내가 믿는 하느님은 같은 하느님이다.” 일본의 원전연주 지휘자 스즈키 마사아키의 말이다. 원전연주 또는 정격연주는 작곡 당시의 악기와 연주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연주를 말한다. 우리가 우리 마음대로 해석해서 연주하는 바하와 실제의 바하는 다를 수밖에 없다. 어느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만 바하가 생각했던 바하의 음악을 들어보자는 이야기다. 크리스토퍼 호그우드나 존 엘리어트 가디너, 니콜라이 … Continue reading 엠마 커크비가 부르는 엑술타테 유빌라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