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라이브 USB와 몇가지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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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설명을 추가합니다. 문답 형태로 정리해 봤습니다.

– 우분투 라이브 USB가 뭔가.
= 우분투 리눅스를 USB 메모리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PC에 꽂기만 하면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도 우분투 리눅스로 부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말이다.

– 왜 우분투 USB를 쓰는가.
= 이를 테면 친구 PC를 써야 하는데 암호가 걸려 있어서 로그인 조차 되지 않을 때 우분투 USB를 꽂으면 간단히 집에서 쓰던 환경을 그대로 불러와서 맘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나는 평소에도 집에서나 회사 노트북에서나 우분투를 쓰기 때문에 이 USB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 어쩌다가 PC방에서 급하게 인터넷을 써야 할 때도 우분투로 부팅을 한다면 온갖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의 위협에서 간단히 벗어날 수 있다. 어디 가서든 내가 쓰던 바탕화면에 내가 쓰던 즐겨찾기를 불러올 수 있다. 해외 여행에도 필수품이다. 물론 CD가 없는 넷북에 우분투를 설치할 때도 쓸 수 있다.

– 윈도우즈는 왜 이런 게 안 되는 걸까.
= 글쎄, 상용 소프트웨어와 공개 소프트웨어의 차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리눅스는 누구나 필요한 사람들이 뜯어 고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다양한 배포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집에 PC가 5대 있다면 윈도우즈를 5개 사야 하지만 리눅스는 얼마든지 공짜로 내려받아 어디에든 공짜로 깔아서 쓰면 된다.

– 하드 디스크가 없는 PC도 가능하겠다.
= 물론이다. 우분투 USB를 꽂으면 PC의 하드 디스크를 전혀 건드리지 않고 필요한 작업을 모두 끝낼 수 있다. CPU와 메모리, 네트워크만 있으면 된다. 실제로 한때 구글이 우분투를 이용해 구분투라는 웹 기반 운영체제를 만들고 있다는 루머도 있었다.

–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은가.
= 어렵지 않다. 우분투 설치 CD가 있다면 아래 1번, 없다면 2번을 추천한다. 1번은 우분투 CD로 부팅을 해서 명령어 2줄만 입력하면 끝난다. CD의 내용을 옮기고 USB 부팅에 필요한 환경을 잡아준다. 2번은 우분투 ISO 파일을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윈도우즈에서 만드는 방법이다. USB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배치 파일을 열어 명령어를 하나씩 입력해 주면 된다.

1. http://www.pendrivelinux.com/ubuntu-810-persistent-flash-drive-install-from-live-cd
2. http://www.pendrivelinux.com/live-ubuntu-810-usb-persistent-install-windows

– 간단히 원리를 설명해 달라.
= 우분투 CD는 우분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데 이 CD를 넣고 부팅하면 설치 없이 우분투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이 CD를 통째로 USB에 집어 넣으면 되는데 읽을 수만 있는 CD와 달리 바뀐 설정과 작업 내용을 저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 USB 파티션을 둘로 나누게 된다. 첫번째 파티션은 CD가 통째로 들어가 읽을 수만 있게 되고 두번째 파티션은 설정을 저장하고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 공간이 된다.

– USB에 직접 우분투를 설치하는 것과 어떻게 다른가.
= USB에 설치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설치하고 나면 하드웨어를 검색하는 과정을 건너 뛰기 때문에 부팅 속도는 빠르겠지만 다른 PC에서 부팅이 안 된다. 우리가 만들려는 건 우분투 CD처럼 어느 PC에서나 부팅이 가능한 그런 USB다.

– 부팅 속도는 어떤가.
= USB에 MLC 타입과 SLC 타입이 있다는 건 잘 알 것이다. MLC 같은 경우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PC 사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SLC 타입 USB라면 하드웨어를 잡고 부팅하기까지 2~3분이면 충분하다.

– 설치는 그렇다치고 쓰는데 문제는 없나. 아무래도 하드 디스크에 설치한 것과는 많이 다를 텐데.
= 부팅 속도도 큰 차이가 안 나고 부팅하고 난 뒤에는 오히려 하드 디스크에 설치한 것보다 훨씬 가볍고 빠르다. 다만 업데이트 하다가 에러가 나는 경우가 있다. 업데이트는 꼭 필요한 것만 골라서 하는 게 좋다.

– USB의 용량은 어느 정도 돼야 할까.
= 2GB 이상. 파티션을 둘로 나눠서 CD 원본은 FAT32, 저장 공간은 EXT3 파티션으로 지정하는데 용량이 충분하다면 윈도우즈 데이터 저장을 위해 별도의 파티션을 추가하는 것도 좋겠다.

– 우분투 말고 다른 리눅스도 가능한가.
= 얼마든지. 맨드리바는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쓰지 않지만 포켓 리눅스로 쓰기에는 가장 완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우분투를 추천하고 싶다. 친구 노트북을 우분투 머신으로 만들어서 화려한 콤피즈를 보여 줘라. 깜짝 놀랄 것이다.

–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
= 사실 리눅스를 쓴다는 건 수많은 삽질의 연속이다. 엄청난 속도로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윈도우즈를 밀어내거나 윈도우즈와 함께 리눅스를 쓰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아래 사이트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웬만한 궁금증은 구글에 두들겨 보면 다 나온다. 잘 모르겠으면 직접 터미널을 열고 시키는대로 카피 & 페이스트만 해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www.kldp.org, www.ubuntu.or.kr, myubunt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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