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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세운 나라, 카드로 무너질라.

Written by leejeonghwan

October 15, 2003

신용카드, 잘못 쓰면 패가망신의 지름길.

초보 직장인들이 가장 조심해야할 것 가운데 하나가 신용카드다. 첫 월급 탔다고 친구들 데리고 한바탕 크게 쏘고 나면 당장 다음달부터 신용카드 연체에 들어가는 수가 있다. 신용카드 연체는 늪이다. 한번 빠져들면 좀처럼 헤어나기 어렵다.

2003년 10월 기준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는 모두 9천만장을 넘어섰다. 국민 한사람 앞에 신용카드가 1.887장씩으로 세계 4위다. 200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모두 681조원, 지난해 국내총생산 596조원을 넘어서는 엄청난 규모다.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함께 늘어나는 것은 불쌍한 신용불량자들이다. 은행 연합회에 따르면 2003년 8월말 기준으로 개인 신용불량자는 341만2524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경제 활동인구 7명 가운데 1명이 신용불량자라는 이야기다.

물론 신용카드는 긍정적인 측면이 훨씬 많다. 다만 신용카드를 제대로 쓰려면 신용카드 회사가 얼마나 나쁜 놈들인가 제대로 알고 그 폐해를 충분히 경계해야 한다. 신용불량자가 이렇게 늘어난 것은 카드회사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몸집 부풀리기와 정부의 수수방관 탓이다.

최근 몇년동안 카드회사만큼 엄청난 성장을 구가해온 산업은 지금까지 결코 없다. 우리나라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999년 100조원에도 못미쳤는데 2000년 들어 237조3천억원으로 2001년에는 480조7천억원으로 엄청난 속도로 늘어났다. 급기야 2002년에는 681조원으로 국내총생산을 넘어서는 규모까지 이르렀다.

기가막힌 수치는 얼마든지 있다. 카드 모집인은 1999년 7563명에서 2001년 3만2127명으로, 2002년에는 8만7733명까지 늘어났다. 더 놀라운 것은 카드회사들의 현금 대출이다. 1999년 56조원에서 , 2000년에는 66조원, 2001년에는 305조원까지 늘어났다.

카드회사의 전략은 단순하다. 카드 모집인을 마구 내보내 신규 회원을 늘린 다음 신용카드를 마구 쓰도록 하고 카드 결제가 어려워지면 현금 대출을 받도록 한다. 카드결제 수수료는 얼마 안되지만 현금대출 수수료는 최고 한해 27%로 굉장히 짭짤하다. 이른바 현대판 고리대금업인 셈이다. 결국 2001년 기준으로 카드회사들은 2조4871억원을 벌어들였다. 그때까지만해도 연체율과 신용불량자가 늘어나더라도 충분히 감안할만한 수준이었다.

정부도 그때는 마냥 카드회사 편을 들었다. 정부 관계자들은 내수 소비가 떠받쳐줘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믿고 있었다. 게다가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나면 세수도 늘어나니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라고 생각했을 법도 하다. 그래서 1999년에는 현금서비스 한도를 폐지했고 신용카드 사용 금액에 소득공제 혜택까지 주겠다고 떠들어댔다. 2000년에는 카드영수증 복권제까지 도입했다. 카드회사들에게 1998년부터 2001년까지는 그야말로 황금시대였다. 카드회사들은 여기저기서 돈을 싸게 끌여들여 사업을 마구 키웠다. 연회비를 면제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카드 사용에 맛을 들이려고 무이자 할부도 마냥 늘렸다. 길거리에서 값비싼 경품을 뿌려대면서 카드 발급 신청을 받았고 심지어 미성년자에게도 카드를 그냥 내줬다.

그리고 그때쯤 이미 카드시장은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통제의 한계를 벗어나 버렸다. 뭔가 잘못된다 싶자 정부는 2001년 들어 신용카드업 개선 방안 따위를 내놓았지만 먹히지 않았다. 현금대출 비중을 줄이고 길거리에 카드모집을 못하게 하고 수수료율을 낮추자는 등의 그럴듯한 방안은 카드회사들의 반발로 정작 구체적으로 실행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결국 정부는 문제를 감지하고도 19개월 가까이 방치하면서 문제를 걷잡을 수 없이 키웠다. 정부가 카드회사의 현금대출 등 부대 업무비율을 50%로 제한한 것은 2002년 7월, 그러나 그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결과는 어떤가 돌아보자. 사상 최대의 연체율과 신용불량자, 카드회사의 부실, 그리고 내수 경기 위축. 결국 카드로 세운 나라는 카드로 무너질 판이 됐다. 카드 부실을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래서 신용불량자들은 억울하다. 카드회사들은 2001년까지만 해도 실적을 늘리는데만 급급했다. 이용실적이 괜찮다 싶으면 사용 한도를 마구 늘려줬다. 심지어 대학생들에게 1천만원 한도의 신용카드를 발급해주기도 했다. 한도가 차면 다른 회사의 새 카드를 받으면 된다. 소비가 지나치거나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카드 사용자들은 급기야 연체를 막으려고 여러개의 카드로 돌려막기를 시도했고 현금대출은 카드마다 한도까지 차올랐다. 그때까지만 해도 카드 회사나 카드 사용자들이나 나름대로 상황을 즐기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2002년에 들어서면서 연체율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갔고 카드회사들은 유동성 위기와 부도의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만약 그때 하나라도 카드회사가 무너져내렸으면 우리나라는 아마 과거 대우그룹 부도 사태나 IMF 보다도 더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맞닥뜨리게 됐을 수도 있다. 아찔한 일이다.

정부는 그해 7월 부랴부랴 특단의 조치를 내렸고 카드회사들은 앞다투어 카드 한도를 낮추기 시작한다. 이를테면 달마다 500만원을 돌려막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도가 100만원으로 줄어든다면 당신은 당장 한달안에 400만원을 갚아야 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설령 새로운 카드를 몇장 만들어서 막는다고 해도 연체를 몇달 연장하는 수준 밖에 안된다. 높은 수수료를 생각하면 결국 끝은 뻔하다. 카드 돌려막기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해졌고 당장 카드대금을 상환할 능력이 없는 카드 사용자들은 하나둘씩 신용불량자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카드회사 붕괴의 조짐은 아직 남아있다. 2003년 하반기 들어 경기 침체와 소비불안 심리가 이어지면서 카드 사용이 급감하고 있기는 하지만 부실이 해결된 건 결코 아니다. 2003년 2분기 기준 9개 전업 카드사들의 이용 실적은 121조원으로 전년 대비 28.4%가 줄어들었다. 지난 몇년 우리나라를 뒤흔들었던 뼈아픈 교훈은 신용은 한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사회도 그렇고 개인은 더더욱 그렇다.

그럼 이제 신용카드 잘쓰는 법을 살펴보자.

신용카드는 근본적으로 외상 거래다. 씀씀이를 억제할 수 없는 사람은 아예 한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낮춰두는 것이 좋다. 굳이 카드돌려막기 따위를 할 게 아니라면 가장 혜택이 좋은 딱 한장의 카드만 있으면 된다. 놀이공원이나 영화관, 패밀리 레스토랑 등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카드를 따로 들고 다녀도 좋지만 카드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계획적인 소비가 어려워진다는 점을 명심할 것.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카드가 무엇인가 살펴보고 필요없는 카드나 아는 사람을 통해 억지로 만든 카드는 일찌감치 꺾어버리는 게 좋다.

하나의 카드를 집중해서 쓰면 나중에 연말 정산할 때도 편하다. 연말정산할 때마다 서류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한해 급여의 10%를 넘어서면 초과 금액의 2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연봉이 3천만원인데 만약 400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초과금액 100만원의 20%인 2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해보면 알겠지만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연초에 꽤나 짭짤한 공돈이 된다.

게다가 하나의 카드에 사용실적을 쌓아나가면 포인트나 사은품 혜택까지 빵빵하게 받을 수 있다. 카드 종류에 따라서는 자동차를 구입할 때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주는 것도 있다. 자가용 운전자라면 주유 혜택이 많은 카드를 골라 혜택을 주는 주유소를 중점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 전략이다.

굳이 년 회비가 있는 프리미엄 카드를 쓸 필요는 없다. 골드카드니 뭐니 그럴듯하게 차별화한 카드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부가서비스는 크게 다르지 않거나 별 쓸모가 없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한도가 많으면 많을수록 잃어버리면 위험도 크다.

결제 계좌는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하고 급여가 들어오는대로 마이너스를 메꾸도록 하면 자칫 실수로 연체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마이너스 통장이 없고 당장 달마다 결제가 부담된다면 궁여지책으로 리볼빙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리볼빙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용 금액 가운데 일부만 결제하고 남은 금액은 다음달로 넘기면 된다. 물론 카드 한도는 남은 금액만큼 줄어든다. 다만 리볼빙 서비스의 수수료는 연 14~19% 정도로 결코 싼 편이 아니니 남발하지 않는 게 좋다. 리볼빙 결제 수수료는 씨티카드가 연 19.5%, 외환카드는 19%, 국민카드는 15%, 신한비자카드가 14% 정도다. 국민카드의 경우 9개월 이상의 할부, 신한비자카드의 경우 4개월 이상의 할부 결제를 받느니 일시불로 결제하고 리볼빙 서비스를 받는게 더 낫다.

할부 거래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 당장 이달에 갚지 않아도 되니 마음은 가볍지만 달마다 할부로 긋다 보면 결국 그나물에 그 밥, 수수료는 수수료대로 물고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도 있다. 무이자 할부도 가능한 하지 않는게 좋고 가능하면 일시불로 사고 그달의 씀씀이를 그에 맞춰 줄이는 게 가장 좋다.

국민카드의 경우 수수료는 2개월 할부가 11%, 3~5개월은 14%, 6~8개월은 15%, 9~11개월은 16%, 12~18개월은 16,5%, 19~24개월은 16.7% 정도다. 한푼이라도 아끼려면 12개월 할부보다는 11개월 할부가 낫다. 마냥 내버려두지 말고 돈이 생기면 중간에라도 청산해버리는게 좋다. 전화로 알아보려면 꽤나 복잡하지만 카드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간단히 클릭 몇번으로 해결할 수 있다.

카드 사용의 짭짤한 묘미는 역시 결제일을 잘 활용하는데 있다. 결제일이 매달 25일이라면 정산 기준일은 매달 10일 정도다. 만약 이달 11일에 카드로 물건을 산다면 결제는 다음달 25일에 하면 된다. 무려 45일이나 결제를 미루고 그만큼의 이자를 벌게 되는 셈이다. 외상거래의 잇점을 한껏 활용하자는 이야기다.

꼭 필요한 한도 안에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소비를 한다면 신용카드는 얼마든지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연체와 현금 대출은 끝장이다. 반드시 명심할 것. 한번 무너진 신용은 결코 되돌이킬 수 없다.

신용관리 십계명!!!

1. 주거래 은행을 만들어라!
주거래 은행이란 자신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은행을 말한다. 주거래 은행에 거래를 집중해서 거래실적을 많이 쌓는 것이 좋다. 고객의 신용을 평가할 때 해당 은행과의 거래실적이 중요하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카드대금결제, 공과금이체, 통신대금납부, 월급이체 등 금융거래를 한 은행에 집중 관리하는 것이 좋다.

2. 조회처 정보 발생을 줄여라!
금융회사의 신용점수시스템, CSS(Credit Scoring System)에서는 개인의 신용을 평가할 때, 조회처 정보가 반영된다. 조회처 정보가 많으면 대출이나 카드발급이 거절될 수 있다. 조회처 정보가 많아 신용점수가 떨어지는 이유는, 조회처정보가 갑자기 늘어난 사람의 경우 채권상환 등의 금융거래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통계적 결과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3. 내게 맞는 카드는 한장만 사용하라!
본인에게 혜택이 많이 주어지는 카드를 하나 선택하여 집중하여 사용하는 게 좋다. 거래실적이 좋아 해당 카드사로부터 우량고객으로 평가 받게 되면, 보다 낮은 금리나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한도가 증가하는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관리가 쉬워 분실 또는 연체, 대금결제관리가 훨씬 간편해진다.

4. 카드 대금 연체는 쥐약!
연체금액이 적거나 혹은 연체기간이 단 하루라도 개인의 신용은 저하된다. 이러한 연체정보는 카드사간에 공유하기 때문에 해당 연체가드의 사용이 정지되면 다른 카드의 사용도 제한받게 된다. 또한 연체를 자주하면 신용점수가 낮아져 대출한도가 줄어들거나 재발급이 어려울 수 있다.

5. 대출금의 만기일을 체크하라!
채무를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어 추가로 신용대출 받기가 어렵다. 가능하면 연체를 발생시키지 않아야 하고 발생시키더라도 3개월이 넘으면 안된다.

6. 보증시 대출한도, 기간등을 체크하라. 그리고 무분별한 보증은 금물!
최근 신용정보에는 보증인정보가 추가되어 금융회사에서도 보증선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신용개설정보, 불량정보, 조회처정보가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듯이 앞으로 보증인 정보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된다. 즉, 보증 선 금액만큼 본인의 신용대출한도가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무분별한 보증은 자제하고 이미 보증을 섰다면 보증 기간을 체크해 두었다가 기간이 만료되면 본인 허락 없이 연장되지 않도록 한다.

7. 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용대금을 미리 갚을 능력이 있다면 선결제를 활용하라!
카드대금 연체중이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았다면 결제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결제 혹은 변제해라. 그만큼 이자가 감소하게 되고 연체기간도 줄어들게 된다.

8. 자동이체를 활용하라!
자동이체를 이용하면 자신의 부주의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연체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거래 은행의 경우, 자동이체 고객을 선호하므로 개인 신용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자동이체만 믿고 있다가 연체될 수 있으므로 통장 잔액을 자주 확인해야 한다.

9. 영수증을 반드시 보관하라!
물품 구입, 연체금 상환 등 후에는 영수증을 꼭 보관해 두어야 한다. 신용거래취소, 물품 반환, 이중청구시 거래를 입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연체금을 상환하였는데 해당 업체의 실수로 미결제로 처리되어 불량정보가 해제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영수증은 이때 상환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10. 변경된 주소는 반드시 통보하라!
주소지가 변경되면 은행, 이동통신 등 대금결제 중인 해당 회사에 변경된 주소를 반드시 통보해야 한다. 나중에 주소변경으로 연락이 되지 않으면 어처구니 없이 연체자 및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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