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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정환닷컴!</title>
        <link>http://www.leejeonghwan.com/media/</link>
        <description>더 나은 세상이 가능하다. 이정환닷컴!</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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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Copyright 2010</copyright>
        <lastBuildDate>Mon, 08 Feb 2010 12:54:21 +09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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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날 갑자기 내 트위터 계정이 사라진다면?</title>
            <description><![CDATA[<p>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생화학자 강성종 바이오딘 연구소 소장의 트위터 아이디가 7일 저녁 돌연 삭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위터에서는 강성종 구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에도 몇 차례 트위터 계정이 삭제된 사례가 있었지만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다. 강 소장의 경우는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여러 차례 우리나라 대학 교육을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어 조직적인 사이버 테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br />
</p>]]><![CDATA[<p>강 소장은 논란이 됐던 동영상에서 "한국의 대학은 장사꾼인지 학교인지 모르겠다"면서 두산그룹이 중앙대를 인수하고 삼성그룹이 성균관대를 인수하고 경원대학의 주인이 몇차례 바뀐 사례를 거론면서 이런 인수과정이 "신기하기도 하고, 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그가 분노하는 것은 대학인수 과정에 "현금은 하나도 내지 않고 지불보증서로 인수해서 나중에 대학등록금으로 갚기 때문"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p>

<p>트위터가 공개한 스팸 처리 원칙에 따르면 트위터가 사용자의 계정을 정지시키는 기준은 다음 16가지다. 원문 확인은 http://help.twitter.com/forums/26257/entries/18311. (@odlinuf님 번역도 참조, http://twitteran.com/entry/how-to-avoid-account-suspension-on-twitter)</p>

<p>1. 단시간 내에 대량으로 팔로잉 수를 늘린 계정.<br />
2. 수동이 아닌 자동으로, 즉 팔로잉/팔로워 관리 툴을 사용하여 단시간 내에 여러 사람을 팔로우 했거나 언팔로우 한 계정.<br />
3. 팔로워 수를 늘려서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자 반복해서 여러 사람을 팔로우 했다가 언팔로우 하는 계정.<br />
4. 팔로잉 수보다 팔로워 수가 현저히 적은 계정.<br />
5. 다른 웹사이트로 통하는 하이퍼링크만 계속해서 올리는 계정.<br />
6. 일정 수 이상의 사용자가 블록한 계정.<br />
7. 여러 번에 걸쳐 스팸 신고를 받은 계정.<br />
8. 한 사람이 똑같은 내용의 트윗을 여러 계정을 이용해 올리거나 똑같은 트윗을 여러 번 올리는 계정.<br />
9. 내용과 관련 없는데도 트렌딩 토픽이나 인기있는 주제의 해쉬태그를 포함해 여러 개의 트윗을 올리는 계정.<br />
10. 똑같은 내용이 담긴 리플라이를 대량으로 보내는 계정.<br />
11. 광고를 목적으로 다른 웹서비스나 기타 웹사이트로 통하는 링크를 포함해 불필요한 리플라이를 대량으로 보내는 계정.<br />
12. 허락 없이 다른 사용자가 올린 트윗을 재생산하는 계정. (리트윗과는 다름)<br />
13. 비정상적 방법으로 단번에 팔로잉, 팔로워를 모아 그 목록을 팔려고 시도하는 계정.<br />
14. 팔로워 수를 늘려주겠다는 사이트를 사용하거나 광고하는 계정. (예: follow trains)<br />
15. 악성 프로그램, 피싱 사이트 등 악의적 내용이 담긴 웹사이트로 향하는 링크를 올리는 계정.<br />
16. 배경 그림이나 프로필에 외설, 포르노 사진을 쓰는 계정.<br />
 <br />
문제는 이 기준들이 하나같이 모호한데다 기계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강 소장처럼 억울하게 계정이 삭제되는 경우가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데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보수적인 성향의 트위터 사용자들 계정이 삭제되는 등 비슷한 사례가 10여건 보고된 바 있다. 다소 거친 어조나 자신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트위터 사용자를 블록(차단)하거나 집단적으로 스팸신고를 하는 것만으로도 계정을 삭제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p>

<p>강 소장 등의 경우는 불특정 다수의 집단 블록이 계정 삭제 이유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블록이 어느 정도나 돼야 계정이 삭제되는지에 대한 기준은 알려져 있지 않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계정이 삭제되더라도 당사자에게는 삭제 사유나 구제 방법 등에 대한 통보조차 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과거 썼던 글은 물론이고 팔로워·팔로잉 목록에도 접근할 수 없게 된다. 트위터에 쌓은 아이덴티티가 하루아침에 통째로 사라지는 셈이다.</p>

<p>구제 방법 또한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 트위터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사용자 게시판에 글을 남기거나 대표 주소로 전자우편을 보내거나 트위터 직원의 개인 트위터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 등이 소개돼 있지만 모두 영어로 작성해야 하고 접수에서 처리까지 최소 30일 이상 걸리는 등 한번 삭제된 계정은 복원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게 피해자들의 증언이다. 복원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p>

<p>문제는 이런 모호한 규정과 기계적인 스팸 처리, 계정 삭제 과정이 피해자들을 만들 수 있다는데 있다. 최근 계정이 삭제됐다가 복원된 초식남(@politicskorea) 등의 경우는 조직적인 블록 움직임이 발견되기도 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다소 과격한 논쟁을 벌여 불특정 다수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측면도 있지만 향후 정치적으로 악용돼 선의의 피해자들을 양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p>

<p>최근 정치인들이 잇달아 트위터에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당의 정치인들을 블록한다거나 자신과 반대되는 정치적 주장을 하는 사용자들을 퇴출시키는 사이버 테러로 확산될 우려도 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강 소장의 구명을 요구하는 트윗을 쏟아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 트위터의 영향력이 확대되는만큼 트위터를 활용한 사이버 테러의 부작용과 정치적 악용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br />
</p>]]>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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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8 Feb 2010 12:54:21 +0900</pubDate>
        </item>
        
        <item>
            <title>언론이 삼성에게 쩔쩔맬 수밖에 없는 이유. </title>
            <description><![CDATA[<p>경향신문이 김용철 변호사가 쓴 책 '삼성을 생각한다'의 소개기사를 썼다가 온라인에서 돌연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윗선의 결정이고 삼성의 압력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삼성이 언론사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아래 싣는 기사는 이번호 미디어오늘에 실린 7대 일간지 광고 분석입니다. 2년 동안 2만7755건의 광고. 어마어마한 엑셀 작업, 끝없는 삽질의 결과물입니다. <br />
</p>]]><![CDATA[<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5287299.jpg></p>

<p>(삼성전자 광고 집행 건수. 삼성은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사건 폭로 직후 광고를 틀어쥐고 있다가 이건희 전 회장의 재판이 끝나자 광고를 풀기 시작했다.)</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5287312.jpg></p>

<p>(주요 광고주들 광고 집행 현황. 조직적인 한겨레 '왕따' 분위기가 감지된다. 현대건설이 한국경제를 편애하는 양상도 보인다.)</p>

<p><b>조중동에 광고 집중, 한겨레 '왕따'<br />
7대 일간지 광고 2만7755건 분석... 대기업 광고 의존도 심화. </b></p>

<p>미디어오늘이 국내 최초로 지난 2년 동안 국내 7대 일간지의 지면 광고를 전수 조사했다. 미디어오늘이 홍보·마케팅 전문지 기업앤미디어와 공동으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겨레, 한국일보 등에 2008년 1월1일부터 2009년 12월 31일까지 실린 국내 주요기업 광고 2만7755건을 분석한 결과 이른바 조중동에 광고가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

<p>모든 언론사에 동일하게 광고를 나눠주는 '원턴' 방식의 광고 집행이 보편적이지만 조중동에만 광고를 내거나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분량을 배정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조중동은 한겨레와 한국일보 등보다 거의 2배에 가까운 광고를 받고 있다. 매일경제와 한국경제 등 경제지들도 한겨레·한국일보보다는 광고가 훨씬 많지만 조중동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p>

<p>이번 조사는 730일 가운데 토요일과 공휴일을 뺀 467일을 대상으로 4단통 크기 이상 9단21과 전면광고 등을 일일이 집계해서 분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문별, 기업별, 월별, 광고 크기별로 분류를 했고 각각의 상관관계를 교차 분석했다. 모두 800개 이상의 기업이 집계됐는데 실제 분석에서는 집행 실적이 연간 30건 이하인 기업은 제외했다.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것은 휴일에는 기업 광고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p>

<p>이번 조사는 집행금액이 아니라 집행건수 기준이지만 어느 기업이 얼마나 많이 지면에 노출되는가, 광고주들이 어느 신문을 선호하는가 등 시장의 큰 흐름을 짚는데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신문사마다 광고단가가 다르고 이 가운데는 돈을 받지 않고 실어주는 이른바 '대포광고'도 상당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언론사별로 특정 기업 의존도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p>

<p><a href=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5287337.jpg><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5287337.jpg width=650></a></p>

<p><a href=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5287353.jpg><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5287353.jpg width=650></a></p>

<p>(윗쪽이 2008년, 아랫쪽이 2009년 100대 신문 광고 집행 규모다. 2008년에는 삼성이 빠진 여파가 크고 2009년에는 경기침체 여파로 중소기업이 대거 빠져나갔다. 그만큼 대기업 의존도가 높아졌고 롱테일의 꼬리가 가늘어졌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p>

<p><b>분석 1. <br />
대기업 의존도 높아졌다. </b></p>

<p>2008년과 비교하면 중소기업 광고가 크게 줄어들고 대기업 광고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지난해에는 삼성그룹 의존도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경기위축의 영향이 큰데다 2008년에는 삼성 비자금 특검 등의 영향으로 삼성이 광고를 줄였다가 지난해 광고를 크게 늘린 덕분으로 분석된다. 삼성그룹 계열사 광고는 2008년에는 646건에 그쳤는데 지난해에는 1066건으로 늘어났다. </p>

<p>2008년에 신문광고를 가장 많이 낸 기업은 귀뚜라미보일러로 7대 일간지에 273건의 광고를 냈다. 이 회사는 2009년에는 광고를 42건으로 줄였다. 지난해 급격한 경기침체 영향으로 분석되는데 2008년 258건의 광고를 집행해 3위였던 HP도 지난해에는 41건을 집행하는데 그쳤다. 광고단가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이들 중소 광고주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대기업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다. </p>

<p>2009년에 신문광고를 가장 많이 낸 기업은 삼성전자로 438건의 광고를 냈다. 2위는 롯데백화점으로 323건, 3위는 기아자동차 289건이었다. 현대건설이 2008년 180건에서 지난해에는 248건으로 광고를 크게 늘려 5위에 올랐고 삼성증권도 159건에서 215건으로 늘려 6위를 기록했다. 닛산자동차가 251건을 집행해 4위에 오른 것도 주목된다. 13위와 미래에셋증권과 20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더하면 318건으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p>

<p><b>분석 2. <br />
수입차와 명품은 조중동으로. </b></p>

<p>이번 조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신문사별로 드러난 극심한 선호도 차이다. 먼저 주요 기업들 광고 게재건수를 보면 지난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각각 2480건과 2469건, 2308건으로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 반면, 한국일보가 1374건, 한겨레가 1040건으로 거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와 한국경제는 각각 2027건과 2245건을 기록했다. </p>

<p>삼성전자는 조중동에 각각 81건과 82건, 88건의 광고를 집행했는데 한겨레에는 단 1건도 집행하지 않았다. 매경과 한경, 한국일보에는 66건과 62건, 59건이 집행됐다. 삼성의 한겨레 '왕따'는 계열사 전반에서 발견된다. 한겨레는 삼성 계열사를 통틀어 지난해 그룹 광고와 삼성물산 광고 각각 1건씩을 게재하는데 그쳤다. 삼성증권의 경우 매경과 한경에 각각 50건씩, 조중동에는 36건과 28건, 32건씩, 한국일보에는 19건의 광고를 집행했다. </p>

<p>외국 자동차와 명품 등 광고가 조중동에 몰리는 것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렉서스는 조선과 동아에 각각 43건씩, 중앙일보에 36건의 광고를 집행했지만 한국일보와 한겨레에는 6건과 4건씩만 집행했다. 매경과 한경은 36건과 41건씩을 받았다. BMW도 조중동에 각각 21건과 18건, 14건의 광고를 냈지만 한국일보에는 1건만 집행했고 한겨레에는 1건도 주지 않았다. 매경과 한경은 12건과 11건씩을 받았다. </p>

<p>도요타자동차는 조선일보에 10건, 중앙과 동아는 7건씩을 집행한 반면 한겨레와 한국일보에는 1건씩만 집행했다. 메르세데스벤츠나 링컨, 미쯔비시, 캐딜락, 폭스바겐, 아우디, 랜드로버, 브라이틀링, 포드, 인피니티, 재규어 등 대부분의 수입 자동차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조중동에 광고를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루이뷔똥과 샤넬, 까르띠에, 에스티로더, 롤렉스, 오메가 등 명품 브랜드들도 철저하게 조중동에만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p>

<p><b>분석 3. <br />
금융은 나눠먹기, 통신은 몸사리기. </b></p>

<p>전반적으로 소비재 상품은 조중동 등 발행부수가 많은 3대 종합 일간지에 집중되는 반면 금융회사들은 상대적으로 여러 언론사들에 골고루 분배하되 매경·한경 등 경제지들을 좀 더 배려하는 양상을 보인다. KB금융그룹과 국민은행은 매경과 한경에 각각 22건과 29건의 광고를 집행했는데 조중동은 각각 14건, 12건, 16건씩을 받았다. 한국일보와 한겨레도 17건과 14건씩을 받았다. </p>

<p>통신회사들도 광고효과 보다는 균등한 분배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의 경우 광고 건수만 놓고 보면 한겨레가 동아일보보다 더 많은 광고를 받았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조중동이 각각 35건과 32건, 27건을 받은 반면, 한겨레와 한국일보는 31건과 25건씩을 받았다. 매경·한경도 25건과 30건씩으로 전반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LG텔레콤은 언론사별로 1건씩만 집행했다. </p>

<p>국내 자동차 회사들 가운데서는 기아자동차가 가장 많은 광고를 냈다. 2008년에는 196건이었는데 지난해 323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248건에서 155건으로 오히려 줄였다. 르노삼성자동차가 2008년과 같은 120건의 광고를 내보냈고 지난해 77일의 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던 쌍용자동차도 89건의 광고를 내보냈다. 쌍용차는 2008년 235건에서 크게 줄어든 규모다. </p>

<p>통신회사들도 광고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열경쟁을 지양하는 업계 분위기가 광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08년 259건을 집행해 2위였던 SK텔레콤은 지난해 205건으로 광고를 줄였다. KT와 KTF는 2008년 각각 185건과 148건을 집행했는데 지난해 합병 이후에는 195건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업계의 만년 3위 LG텔레콤도 2008년에는 41건을 집행했는데 지난해에는 6건 밖에 하지 않았다. </p>

<p>이밖에도 지난해 광고를 두 배 가까이 크게 늘린 기업들로는 아모레퍼시픽(107건에서 185건으로)과 SC제일은행(81건에서 205건으로), CJ(55건에서 100건으로) 등이 있다. 그러나 CJ의 경우는 건강보조식품 광고가 많아 단가는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008년에는 광고를 1건도 하지 않았던 이마트와 유한양행, 광동제약 등이 지난해에는 각각 191건과 160건, 97건씩 광고를 집행한 것도 주목된다. </p>

<p>유통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경제지에 광고를 적게 하는 편이다. 롯데백화점은 조중동에 60건 가까이, 한겨레와 한국일보에도 각각 53건과 43건의 광고를 게재했지만 매경·한경에는 23건과 19건 밖에 내지 않았다. 신세계는 조선·중앙에 각각 26건씩, 동아일보에는 24건, 한겨레와 한국일보에는 각각 10건과 9건씩을 주고 매경·한경에는 11건씩 줬다. 이마트와 현대백화점도 경제지와 한겨레·한국일보는 조중동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p>

<p><b>분석 4. <br />
한겨레 전면광고 조선 3분의 1. </b></p>

<p>광고 크기를 보면 지난해 1만3943건 광고 가운데 전면광고가 5424건, 9단21크기 광고가 320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전통적인 5단통 광고는 1140건에 그쳐 주요 기업들이 기사 하단에 들어가는 광고를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문에 들어가는 5단통 광고는 대기업 광고보다는 중소기업과 출판사, 여행사 등 크게 돈 안 되는 광고가 대부분이다. 광고 없이 전면편집을 하는 지면도 크게 늘었다. </p>

<p>9단21 뿐만 아니라 7단27, 10단17 등 기사를 파고드는 광고나 7단통이나 15단통에 양쪽에 펼치는 스프레드 형태의 변형광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2008년과 비교하면 전체 광고건수는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5단통 광고가 2008년 789건에서 늘어난 것이 주목된다. 5단통 광고의 인기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경기위축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광고단가가 낮은 5단통 광고를 선호하는 움직임 때문으로 풀이된다. </p>

<p>한겨레는 지난해 주요기업이 낸 전면광고가 353건 밖에 안 됐다. 하루 2건도 안 됐다는 이야기다. 조중동이 각각 1089건, 1025건, 952건인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친 셈이다. 매경·한경, 한국일보는 각각 629건, 775건, 601건이었다. 한겨레 전면광고는 2008년 462건과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규모다. 조중동을 비롯해 다른 신문들은 전면광고가 소폭이나마 늘어났다. </p>

<p>전면광고를 가장 많이 낸 기업은 역시 삼성전자로 368건이었고 롯데백화점이 292건으로 2위, 현대건설과 이마트, 대명리조트가 각각 194건, 183건, 180건으로 3, 4, 5위를 차지했다. 전체 전면광고 가운데 삼성 계열사들 광고가 567건이나 된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건설회사들 광고는 512건이었다. 전면광고 10건 가운데 1건이 삼성 광고, 다른 1건은 건설회사 광고라는 이야기다. </p>

<p><b>분석 5. <br />
이건희 재판 뒤 삼성광고 봇물. </b></p>

<p>해마다 여름 휴가 시즌인 7, 8월이 신문광고의 최악의 비수기라고 하지만 지난해에는 1, 2월이 더욱 기근이었다. 신문광고 시장은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진 직후인 2008년 6월부터 급격히 얼어붙기 시작해서 9월 들어 살아나는 분위기다가 지난해 1월 다시 급격히 감소했다. 3월 들어 다시 회복하기 시작해서 다시 여름 비수기를 거친 뒤 9월 들어 예년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p>

<p>삼성의 광고만 따로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삼성은 2007년 비자금 사태 이후 광고를 거의 집행하지 않았는데 지난해 6월까지 월 20건도 안 될 정도였다. 2009년 1월의 경우 광고 집행이 6건에 그쳤는데 6개 신문사에 1건씩, 이때도 한겨레만 빠졌다. 그러나 이건희 전 회장의 재판이 끝난 지난해 8월에는 그동안 밀렸던 광고를 보상이라도 하듯 한 달 동안 무려 80건의 광고가 쏟아졌다. 동아일보는 한 달 동안 22건의 삼성전자 광고를 실었다. </p>

<p>현대건설의 한국경제 편애도 돋보인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48건의 광고를 집행했는데 조중동에 각각 18건과 27건, 22건의 광고를 집행한 반면 한국경제에는 무려 107건의 광고를 쏟아 부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면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광고를 냈다는 이야기다. 매일경제와 한겨레는 23건과 14건에 그쳤다. 금호건설은 전체 57건의 광고 가운데 한국일보에만 23건을 쏟아부어 눈길을 끌었다. </p>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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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4 Feb 2010 01:33:3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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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외상으로 책 사세요. </title>
            <description><![CDATA[<p>책 살 돈이 없어서 책을 못 사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하야(hahaya.co.kr)는 그래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예스24와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외상으로 책을 살 수 있게 해준다. 7일까지는 이자가 없고 7일이 지나면 3.3%의 연체료가 붙고 30일마다 추가된다. 2개월 외상을 할 경우 1만원에 670원의 연체료가 붙는다. 6개월이면 2150원이 된다. 싸다고 하면 싸고 비싸다고 하면 비싼 애매한 수준이다. <br />
</p>]]><![CDATA[<p>이 회사의 수익은 연체료 보다는 포인트에서 나온다. 예스24나 알라딘에서 직접 책을 사면 내 계정에 포인트가 쌓이지만 하하야에서 사면 포인트가 하하야의 계정에 적립된다. 하하야는 그렇게 쌓인 포인트를 모아 책을 산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7일 무이자 외상으로 책을 사는 대신 포인트를 하하야에 넘기는 셈이다. 결국 부실 채권이 어느 정도인가가 관건이 될 텐데 상환 비율이 굉장히 높다고 한다. </p>

<p>놀랍지 않은가. 이곳에서는 돈 한 푼 없이도 책을 살 수 있다. 공인 인증서가 필요하긴 하지만 핵심은 언젠가 갚을 의지가 있다면 몇 달이고 외상을 내도 된다는 데 있다. 적어도 돈 없어서 읽고 싶은 책을 못 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한 회사다. 연체료만 물면 된다. 당장 아이들에게 참고서를 사줘야 하는데 돈이 없다? 그럴 때 하하야를 찾으면 된다. 후불제 쇼핑 대행 시스템인 셈이다. </p>

<p>하하야는 마이크로크레딧의 변형된 형태라고 할 수도 있다. 당신의 신용만 보고 최대 10만원의 외상을 준다. 다른 물건도 아니고 책을 산다면 10만원 정도 떼먹히더라도 시스템 안에서 충분히 커버가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당신이 내는 이자가 정말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굳이 외상을 낼 필요가 없는 사람도 하하야에서 책을 사면 어려운 이웃에게 당신의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p>

<p>이 시스템은 굳이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품과 다양한 시스템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얼마든지 적용 가능하다. 하하야가 구매를 대행하고 결제는 형편이 될 때 천천히 하면 된다. 쇼핑몰에서 덤으로 주는 포인트를 모아 이자와 시스템 운영비를 조달하면 된다. 불특정 개인에 대한 신뢰와 불특정 다수의 연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다. <br />
</p>]]>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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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4 Feb 2010 00:30:2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주류 언론 외면한 &apos;삼성을 생각한다&apos;, 누리꾼들이 판매 독려. </title>
            <description><![CDATA[<p>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출신 김용철 변호사가 낸 책 '삼성을 생각한다'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일간지들이 이 책의 신간 안내 광고를 거부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3일 이 책을 출간한 사회평론 관계자에 따르면 이 출판사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에 광고 문의를 했으나 광고단가가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거절당했다. <br />
</p>]]><![CDATA[<p>사회평론 관계자는 "광고단가가 안 맞는다면서 어느 정도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답도 없고 구두 약속까지 했다가 시안을 받아보고 취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료 신문인 메트로에도 문의했으나 역시 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삼성의 압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처럼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p>

<p>사회평론이 일간지에 내려고 했던 광고에는 검정 바탕에 "이건희 회장 보다는 삼성이, 삼성보다는 대한민국이 중요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나에게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세우라고 가르쳤다"는 문구와 함께 책 표지 사진이 실려 있다. 9단21 크기의 이 광고는 현재 어느 신문에도 실리지 못한 상태다. </p>

<p>이 관계자는 2일 저녁 "김용철 변호사가 쓴 책의 홍보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고 누리꾼들이 잇달아 이 사실을 옮겨 나르면서 밤사이에 폭발적인 트윗 폭탄을 쏟아냈다. 사회평론이 일간지에 게재하려고 했던 광고 원본 파일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독후감도 속속 올라오고 트위터에서 이 책을 공동구매하자는 의견까지 나왔다. </p>

<p>삼성그룹 관계자는 "언론사들에 압력을 넣은 사실이 없다"고 단호하게 부정했다. 광고 게재를 거부한 한 신문사 광고 담당자는 광고가 게재되지 않은 이유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번 사건은 주류 언론들이 삼성의 눈치를 보면서 마케팅 통로가 차단된 가운데 소비자들이 직접 바이럴 마케팅을 만들어 내는 주목할 만한 사례다. </p>

<p>이 관계자는 3일 트위터에 "이렇게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일간지 광고 일정을 하나도 잡을 수 없다"면서 "저희가 준비한, 그렇지만 싣지 못한 일간지 광고, 여러분이 트윗에서 하고 계십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김용철 변호사가 이 사실을 안다면 트위터에도 새로 얻을 친구들이 많음에 얼마나 기뻐할까요"라고 덧붙였다. </p>

<p>'삼성을 생각한다'는 삼성 비자금 사건을 폭로한 김 변호사가 1997년부터 삼성 구조본에서 일하면서 7년 동안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와 2007년 기자회견 직후부터 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뒷 이야기를 담았다. 김 변호사는 이 책에서 "정의가 패배했다고 해서 정의가 불의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p>

<p>경향신문과 한겨레, 일부 인터넷 신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일간지들이 책 소개 조차 싣지 않고 있지만 사회평론 관계자에 따르면 발간 초기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1002/85777_92714_99.jpg></p>]]>
</description>
            <link>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83.html</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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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3 Feb 2010 14:53:31 +0900</pubDate>
        </item>
        
        <item>
            <title>13개 언론사 아이폰 앱 별점 평가. </title>
            <description><![CDATA[<p>(2주 전에 미디어오늘에 썼던 기사입니다. 연합뉴스는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하고요. 별 1개를 줬던 지디넷코리아 황치규 기자에게 강력한 항의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뭐 틀린 말은 아니라고 인정하던데요. 내일은 아이폰 앱 개발자들을 만나러 갑니다. 개발 비용이 생각보다 꽤나 많이 들던데요. 단순히 뉴스 서비스를 넘어 좀 더 많은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p>]]><![CDATA[<p>국내에서 아이폰 앱을 출시한 언론사는 머니투데이와 매일경제, 서울경제, 서울신문,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중앙일보, 전자신문, 주간한국, 지디넷코리아, 한국일보, MBC와 KBS 등 13개 언론사다. 아직까지는 모바일에 특화된 별도의 기사를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 온라인 기사 목록을 모바일로 옮겨오는 수준이지만 언론사마다 전략은 조금씩 다르다. 당장 큰 수익은 되지 않지만 초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p>

<p>미디어오늘은 아이폰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과 전종홍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 이성규 태터앤미디어 팀장, 정지훈 우리들병원 생명과학기술연구소 소장, 이희욱 블로터닷넷 기자, 블로거 도아 등 모바일 전문가들과 함께 13개 언론사 앱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콘텐츠는 연합뉴스, 속도는 머니투데이, 편의성은 한국일보가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p>

<p>머니투데이 ★★★</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1001/85551_92334_1158.jpg></p>

<p>머니투데이는 로딩 시간이 짧다는 게 특징이지만 별다른 차별화 포인트가 없다. 인터페이스가 간단 명확하고 기사 상단에 폰트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달려 있어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전체적으로 성의가 없어 보인다. 기사 하단에 큼지막한 '다음 기사 보기' 버튼이 있어 기사를 넘겨보기 편하게 돼 있는데 이 경우 기사의 경중이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기사를 다 읽어야 한다. 읽지 않고 건너뛰고 싶을 때 기사 하단까지 스크롤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귀찮다는 평가도 있었다.</p>

<p>매일경제 ★★</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1001/85551_92335_1221.jpg></p>

<p>매일경제는 비교적 일찍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유일하게 배너광고도 달려있다. 기사 목록 왼쪽에 썸네일 사진 공간이 배치돼 있는데 대부분 빈 공간으로 남겨져 있어 지저분한 느낌을 준다. 카테고리가 상단과 하단에 중복돼 있어 거추장스럽기도 하다. 북마크 저장과 메일로 보내기 기능이 돋보인다. 설정 메뉴에서 업데이트 기사 개수와 보관 기간을 지정할 수 있고 읽은 뉴스를 목록에 뜨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전체 기사 업데이트 버튼도 유용하다. 와이파이 모드에서 기사를 한꺼번에 내려받아 두면 데이터 요금을 줄일 수 있다.</p>

<p>서울경제 주간한국 한국일보 ★★★</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1001/85551_92336_1237.jpg></p>

<p>서울경제와 주간한국, 한국일보는 모두 오프라인 신문 지면을 통째로 이미지 파일 형태로 제공한다. 온라인의 PDF 서비스를 모바일로 옮겨 온 셈인데 파일 용량이 크기 때문에 로딩 속도가 매우 느리다. 3G 모드에서라면 데이터 요금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종이 신문을 넘겨보는 것처럼 기사의 경중과 큰 흐름을 살펴보기에는 좋지만 화면이 좁기 때문에 기사 하나를 제대로 담기에도 부족하다. 계속해서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확대 축소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p>

<p>서울신문 ★★</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1001/85551_92337_133.jpg></p>

<p>매일경제와 같은 개발사가 만들어서 인터페이스가 완벽하게 같다. 그만큼 아무런 차별화 포인트가 없다. 상단에 배너광고 대신 서울신문 로고가 걸려 있는 게 눈길을 끈다. 기사 하단에 정치, 사회, 경제, 국제 카테고리가 있다. 주요 기사가 따로 정렬돼 있지 않아 처음 실행시키면 정치 카테고리가 뜬다는 것도 어색하다. 시간 순으로 늘어놓았을 뿐 기사 경중이 구분돼 있지 않아 어떤 기사가 톱 기사인지도 알 수가 없다. 전체적으로 밋밋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다.</p>

<p>아시아경제 ★★</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1001/85551_92338_1315.jpg>  		 <br />
 <br />
아시아경제는 아이콘 형태의 시원시원한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주요 기사를 첫 화면으로 배치한 다른 언론사들과 차별화되지만 터치를 한번 더 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번거롭다는 지적도 있다. 매일경제처럼 기사 목록 페이지에서 불필요한 썸네일 공간이 거슬린다. 이전 기사와 다음 기사 버튼이 기사 하단에 달려 있어 많은 기사를 넘겨보면서 스크린하기에 편리하다. 한꺼번에 카테고리 전체를 내려받는 방식이라 속도도 빠른 편이다. 자동 업데이트도 가능한데 업데이트 주기를 1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p>

<p>연합뉴스 ★★★</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1001/85551_92339_1330.jpg></p>

<p>연합뉴스는 인터페이스는 열악하지만 속보 뉴스를 보기에 가장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3일 이내로 제한돼 있긴 하지만 기사 검색이 제공되는 것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기사 업데이트를 한 뒤 앱을 빠져나갔다 다시 들어오면 업데이트 내용이 사라진다는 한계가 있다. 사용자가 직접 업데이트 주기를 설정할 수 없다는 게 아쉽다. 접속할 때마다 기사를 다시 불러 들여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텍스트 복사도 되지 않고 스크랩 기능만 있다. 별도의 사진 카테고리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p>

<p>중앙일보 ★★</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1001/85551_92340_1348.jpg></p>

<p>기사 복사를 막는 건 중앙일보도 마찬가지다. 저작권 때문이겠지만 기사 일부나 문장조차도 복사가 안 된다는 건 답답하다. 기사 링크를 메일로 보내는 기능이 있지만 유용하지는 않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한 인터페이스다. 카테고리를 단순화해서 헤드라인과 인기기사, 스포츠, 연예로 한정한 것도 주목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일반적인 카테고리는 'More' 버튼을 눌러야 들어갈 수 있다. 조인스 블로그를 포함시킨 것도 특징이다. 로딩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여러 블로그의 최신 글을 쉽게 훑어볼 수 있다.</p>

<p>지디넷코리아 ★</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1001/85551_92341_1358.jpg></p>

<p>0.99달러의 유료 앱인데 역시 웹과 콘텐츠에 큰 차이는 없다. 아이콘 방식의 인터페이스가 독특하긴 하지만 카테고리를 늘어놓은 것일 뿐이라 성의 없다는 인상을 준다. 주요 기사가 따로 정렬돼 있지 않아 기사 경중이 구분되지 않는다는 것도 아쉽다. 기사 하단에 메일 보내기 버튼이 달려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앱이 종료돼 버린다. 메일을 보내고 나서 다시 앱을 실행시켜야 하는데 상당히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텅 빈 썸네일 공간도 지저분해 보인다.</p>

<p>전자신문 ★★</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1001/85551_92342_149.jpg></p>

<p>전자신문은 지디넷코리아와 함께 유료다. 0.99달러를 내야 하는데 큰 비용은 아니지만 굳이 구매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모두 웹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기사인데다 특별히 더 편리한 것도 아니다. 다른 언론사 앱과 비교해도 차별화 포인트가 없다. 개발사가 매일경제와 같기 때문에 인터페이스가 거의 비슷한데 트위터로 내보내기 기능이 추가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화면 상단을 터치하면 이전 기사, 하단을 터치하면 다음 기사로 넘어가기 때문에 편리하다.</p>

<p>MBC라디오 ★</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1001/85551_92343_1425.jpg></p>

<p>아이폰으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는 매력은 있지만 인터페이스에 아쉬움이 많다. 표준FM과 FM4U 두 채널이 제공되는데 채널선택 기능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심지어 방송 시간표조차도 볼 수 없다. 지금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 제목과 연출, 작가 이름 정도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포드캐스트도 없고 다시 듣기도 안 되고 녹음도 안 된다. 웹에서처럼 선정 곡명 정도는 제공돼도 좋을 텐데 전체적으로 급조한 느낌이 강하다. 와이파이에서라면 부담이 없겠지만 3G에서라면 상당한 데이터 요금을 감수해야 한다.</p>

<p>KBS월드 ★★★</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1001/85551_92344_3057.jpg></p>

<p>KBS의 국제 위성방송 채널인 KBS월드에서 만든 앱인데 11개 언어가 지원된다는 게 특징이다. 시간대에 따라 다른 언어로 진행되는 KBS월드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고 KBS 주요 뉴스도 11개 언어로 번역돼 제공된다. 국내 보다는 해외를 대상으로 한 앱이라 한국의 종교와 언어, 역사, 여행 정보도 담겨 있다. 외국어로 변경하면 포드캐스트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다. 내려받은 파일은 아이팟을 실행시켜 나중에 다시 들을 수도 있다. 어학용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p>

<p><b>"모바일에 맞는 콘텐츠 차별화 절실."</b></p>

<p>매일경제와 서울신문, 전자신문 등의 아이폰 앱을 개발한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은 "기술적으로 안 되는 건 없다"고 말한다. "언론사들이 모바일에 맞게 얼마나 콘텐츠를 잘 가공하느냐에 달렸다"는 이야기다.<br />
그런데 이 사장에 따르면 대부분 언론사들이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고 그래서 기사 목록을 제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장은 "앱은 그릇일 뿐"이라면서 "여기에 담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p>

<p>이를테면 기사를 트위터에 올리는 기능은 전자신문 밖에 없지만 웹에서나 모바일에서나 기술적으로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해외 언론사들은 기사 댓글과 트위터를 연동시키거나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이폰 출시가 2년 반 이상 늦었을 뿐만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도 이제 막 태동하는 단계라 언론사들 역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분위기다.</p>

<p>이 사장은 "모바일이 뜬다고 하니까 하기는 해야겠고 다들 관심은 많지만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당장 돈이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인 고민을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앱을 만들고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어떻게 구성하고 유통할 것인지는 결국 개발자들이 아니라 편집자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p>

<p>이를테면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확인해 그 지역 뉴스를 띄워주거나 특화된 광고를 내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데이터 비용을 절감하려면 와이파이 모드일 때 기사를 통째로 내려받는 기능도 필요하다. 트위터와 연동해 기사와 관련한 논쟁을 붙일 수도 있다. 한국일보 등이 모바일 PDF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이 사장은 "PDF도 하는 것과 PDF만 하는 것은 다르다"고 지적한다. 매일경제 등은 PDF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유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p>

<p>시사·경제 주간지나 월간지들도 유료화에 적합한 콘텐츠다. 이미 동아일보가 동아비즈니스리뷰의 과거 기사들을 묶어 2.99달러에 서비스하고 있다. 주간지들은 발매 1주일 뒤 온라인에 기사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는데 이번 주 기사를 모바일에서 유료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중요한 기사가 뜰 때마다 알려주는 노티피케이션 서비스도 소액으로 유료화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는 것도 기회요인이다.</p>

<p>이성규 태터앤미디어 팀장은 "연합뉴스와 머니투데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언론사들이 업데이트 주기가 너무 늦다"고 지적한다. 오프라인 신문사들이 아직도 오후 4시 마감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 팀장은 "모바일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팀장은 "무엇보다도 아쉬운 건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열렸는데 이를 잘 활용하는 언론사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p>

<p>이 팀장은 "매일경제의 경우 모바일에서도 뉴스 캐스트 편집과 똑같은 구성을 그대로 가져가는데 사실 모바일로 뉴스를 보는 사람들의 관심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간밤의 미국 주식시장 상황을 확인한다거나 오늘의 추천종목 등을 보고 싶은데 여전히 대부분의 신문사 편집국이 다음날 종이신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리얼타임 뉴스에 대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p>

<p>전종홍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은 "언론사들도 쓰리 스크린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쓰리 스크린이란 TV 또는 신문과 인터넷, 모바일 등 3개의 화면을 말한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콘텐츠를 어떻게 다른 플랫폼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전 연구원은 "누가 얼마나 모바일 환경에 빨리 잘 적응하느냐에 따라 언론시장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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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82.html</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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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3 Feb 2010 00:24:5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착한 소비를 넘어 정치적으로 올바른 소비로. </title>
            <description><![CDATA[<p>한 달 가까이 눈에 파묻힌 채로 세워뒀던 차를 동생에게 넘겼다. 필요할 때마다 번갈아 가면서 타기로 한 거지만 이제 와서 생각하면 2년 전 차를 살 때 왜 하필이면 SM3를 골랐을까 싶다. 물론 잔 고장이 없는 가격 대비 성능이 훌륭한 차고 애정도 많이 남지만 늘 삼성을 비판하던 내가 삼성 차를 팔아준다는 건 어딘가 이율배반적인 일이다. 정치적 성향과 합리적 소비는 과연 별개일까.  <br />
</p>]]><![CDATA[<p>나는 삼성의 노동 탄압과 중소기업 착취, 그리고 이건희 전 회장 일가의 온갖 불법 행위와 편법 승계,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돈이면 다 된다는 천박한 물신주의를 비판해 왔다. 물론 삼성은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기업이고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의 성공은 우리 사회가 부딪히고 있는 시장의 모순과 성장의 한계를 은폐하고 승자독식과 극단적인 양극화 시스템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한다. </p>

<p>소비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삼성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저항은 삼성이 만든 제품을 사지 않는 것이다. 앞으로 나는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를 묵살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지 않을 생각이다.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온갖 꼼수를 부리는 비도덕적인 지배주주가 있는 기업의 제품을 거부할 생각이다.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을 비판하고 이 전 회장의 특별 사면을 반대하는 것만큼이나 나 혼자서라도 단호하게 삼성 불매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p>

<p>다소 과격한 어조로 '등신 꼬레안'을 비판하는 꿈틀꿈틀님의 말씀이 맞다. 국민=소비자가 무서운 줄 알게 만들어야 한다. 한동안 '사회책임투자(SRI)'가 진보진영의 화두가 됐지만 '사회책임소비(SRC)'가 더 시급하다. 착한 기업의 제품을 사주는 것도 좋지만 나쁜 기업의 제품을 외면하는 것이 더욱 강력한 효과를 갖는다. 아무리 품질과 성능이 좋아도 그 제품이 올바른 시스템에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면 그 제품은 사면 안 된다. </p>

<p>요즘은 유행처럼 '착한 소비'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착한 소비를 넘어 '정치적으로 올바른 소비'가 필요할 때다. 코스타리카에서 건너 온 공정무역 커피를 사주는 것도 물론 좋지만 그보다는 당장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모순과 불의를 직시하는 것이 우선이다. 코스타리카의 아동노동을 반대하는 오지랖 넓은 사람이 노조 설립조차 못하는 기업에서 만든 냉장고와 세탁기와 컴퓨터를 쓴다는 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그게 별개라고 생각하는가. </p>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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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1 Feb 2010 05:49:59 +0900</pubDate>
        </item>
        
        <item>
            <title>한겨레의 관치 혐오. </title>
            <description><![CDATA[<p>지난해 연말부터 금융권 최대 화두는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을 둘러싼 관치 논란이다. 강 행장은 지난해 12월3일 KB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됐다가 한 달도 안 된 12월31일, 돌연 사퇴했다. 불공정 시비 때문에 그만둔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었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12월16일부터 23일까지 KB금융과 국민은행에 대한 강도 높은 사전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br />
</p>]]><![CDATA[<p>금융권에서는 사외이사제도를 정비할 때까지 회장 공모를 연기하라는 금융당국의 지시를 무시하고 강 행장이 사외이사들과 결탁해 회장에 선임되자 금융당국에 괘씸죄로 찍힌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가 당초 회장 공모에 강 행장과 함께 지원했던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을 밀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사장은 중도에 사퇴했다. 이를 두고 정부가 민간은행의 인사에까지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p>

<p>금감원이 국민은행 임원들의 PC를 압수하고 행장의 운전사들까지 불러다 조사하는 등 관치 논란이 확산되자 25일 은행연합회가 사외이사제도 모범규준을 내놓았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규준에 따르면 앞으로 사외이사의 최조 임기는 2년, 전체 임기는 5년을 넘을 수 없게 된다. 해마다 20% 이상 사외이사를 교체해야 하고 이사회 의장은 특정 사외이사의 장기집권을 막기 위해 임기가 1년으로 제한된다. </p>

<p>KB금융 사태를 보는 언론의 시각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경향신문과 한겨레 등이 관치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조중동 등 보수성향 언론은 사외이사제도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면서 강 행장을 압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제지들은 정부가 민간기업의 인사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주주 이익의 극대화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어 한겨레 등 진보성향 언론과는 논조가 미묘하게 다르다. </p>

<p>한겨레는 18일 사설에서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식의 조사야말로 관치금융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면서 "금감원이 본래 임무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경영진 뒷조사나 하고 다닌다면 강 행장을 몰아내고 KB금융을 금융당국의 영향 아래 놓겠다는 의도 이외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겨레는 이번 모범규준에 대해서도 "당국의 자의적 판단과 재량권이 개입할 여지가 더 커진 셈"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p>

<p>반면 조선일보는 지난 11일 "나쁜 관치는 하고, 좋은 관치는 못하고"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경영진을 견제해야 할 사외이사를 회장 선출권이란 막강한 권한을 가진 권력집단으로 변질시키고 기존 경영진과 사외이사가 유착할 수 있는 구조적 결함을 갖고 있다"면서 사외이사제도에 비판의 무게를 실었다. 조선일보는 "은행은 주인이 비록 민간이라 하더라도 공공성이 있기 때문에 병든 은행에는 가차없이 관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p>

<p>조선일보가 관료주의의 폐해와 금감원의 과잉수사 의혹에 침묵하고 있는 것처럼 한겨레는 강 행장과 사외이사들의 유착 의혹을 축소하고 있다. 한쪽은 정부 입장을 두둔하기 위해, 다른 한쪽은 이를 비판하기 위해 외눈박이 논조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조선일보는 여러차례 지적했지만 KB금융 뿐만 아니라 신한금융 라응찬 회장과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 등의 장기집권에 사외이사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한겨레는 언급을 아끼고 있다. </p>

<p>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은 영리기업으로 바뀌었다. 지배주주가 없는 탓에 주인 없는 은행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강 행장 등은 주주들의 이해를 충실히 대변하면서 그 대가로 경영권을 보장받아왔다. 사외이사들과 전문경영인이 결탁하는 양상도 발견된다. 금융 공공성이나 은행의 사회적 책임은 뒷전이다. 정부 지분이 없다고 해서 정부가 이를 마냥 방치하는 것이 과연 최선일까. </p>

<p>한겨레는 평소 경제지면 전반에서 자유주의 성향의 경제개혁연대의 논조를 답습해 왔는데 이번 KB금융 사태 보도에서도 마찬가지다. 경제개혁연대는 최근 논평에서 "KB금융의 주인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주주들"이라면서 "정부가 1주의 주식도 갖고 있지 않은 민간기업의 CEO 선출 과정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는 현행 법률은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목에서는 시장에 맡겨두고 정부는 뒤로 빠지라는 경제지들의 주장과 다른 점을 찾기 어렵다. </p>

<p>물론 강 행장에 대한 청와대와 금융 감독당국의 직간접적인 압력을 정당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강 행장이 물러설 경우 청와대 의중이 반영된 낙하산 인사가 KB금융을 시작으로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명박의 대안이 시장이 아니라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진보성향 언론이 이명박 정부의 관치를 비판하면서 금융 공공성을 부정하고 정부의 개입 자체를 배제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p>

<p>(관치가 문제가 아니라 관치를 잘못해서 문제다. 노무현은 되고 이명박은 안 된다? 이명박은 그냥 손 떼고 물러나 있으라? 이런 비판은 진보진영에 두고두고 자충수가 될 수 있다. 관치가 아니면 그냥 시장에 내버려 두면 되는 건가. 은행의 주인은 주주들이라고? 주주가 아니면 입 다물고 있으라고? 나는 이명박도 싫지만 극단적인 주주 자본주의와 진보진영의 무지가 더 무섭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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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1 Feb 2010 03:42:55 +0900</pubDate>
        </item>
        
        <item>
            <title>네이버 뉴스 캐스트 확 바뀐다. </title>
            <description><![CDATA[<p>"과도한 낚시 경쟁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 네이버가 선정성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뉴스 캐스트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언론사들이 자체적으로 편집하도록 돼 있는 뉴스 캐스트의 편집 기준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NHN은 주요 언론사 편집 담당자들을 상대로 개편안을 설명하고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이르면 3월 초부터 개편된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br />
</p>]]><![CDATA[<p>NHN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뉴스 캐스트의 개편 방향은 크게 4가지다. 첫째, 상단에 노출되는 굵은 글씨의 헤드라인 기사는 언론사 온라인 페이지의 헤드라인 기사와 일치해야 한다. 둘째, 2단으로 돼 있는 기사 배치를 1단으로 줄인다. 셋째, 제목 앞에 섹션을 명기하고 섹션별로 1개의 기사만 올리도록 한다. 넷째, 현재 언론사별 페이지와 별개로 주제별 페이지를 둬서 여러 언론사들의 섹션을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한다.<br />
 <br />
지금은 40여개 언론사 페이지가 임의로 뜨도록 돼 있지만 개편 이후에는 주제별 페이지가 기본으로 뜨게 된다. 주제별 페이지에는 언론사별 헤드라인 기사가 섞여서 뜨는 5개 페이지와 섹션별 기사가 섞여서 뜨는 7개 페이지가 임의로 뜨게 된다. 사용자에 따라 주제별 페이지를 볼 수도 있고 언론사별 페이지를 기본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NHN은 일단 사용자가 언론사별 페이지를 한번 선택하면 다음 접속 때부터는 언론사별 페이지가 기본으로 뜨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p>

<p>NHN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언론사들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고 수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큰 방향은 이미 정해진 상태다. 과도한 선정성 경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섹션별 기사 건수에 제한을 둔 것은 방송·연예기사나 해외토픽 등 가십성 기사 비중을 과도하게 늘리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기사를 1단으로 배치하도록 한 것은 좁은 공간에 채우기 위해 제목을 줄이면서 낚시성 기사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p>

<p>그동안 일부 언론사들은 연예기사가 절반이 넘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기업 홍보기사를 뉴스 캐스트에 노출해 주고 광고비를 챙기는 언론사도 있었다. 햄스터를 믹서기에 넣고 돌리는 동영상이나 섹스 인형 출시 등의 선정적인 기사를 이틀 이상 걸어놓는 언론사들도 많았다. 그러나 이번 개편으로 이런 선정성 경쟁이 완전히 사라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NHN은 뉴스 콘텐츠 공급 원칙을 지키지 않은 언론사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p>

<p>네이버의 개편안이 그대로 적용되면 일부 언론사들은 트래픽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연예 관련 기사로 트래픽을 늘려왔던 언론사들은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치·경제·사회 등 일반적인 섹션 기사가 많지 않은 전문지들 역시 타격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섹션별 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언론사들을 위한 대안도 검토중이다. NHN 관계자는 "개편 이후 전반적으로 매출 감소가 심각하다면 별도의 상생모델을 준비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p>

<p>NHN 홍보팀 곽대현 팀장은 "네이버가 일방적으로 개편을 밀어붙이는 것처럼 비춰질까봐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여러 언론사들 의견을 수렴하면서 최선의 해법을 찾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언론사들도 뉴스 캐스트를 수익적인 측면 보다는 정보의 공급 채널이라는 차원에서 보고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개편안에 대한 언론사들 반응은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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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79.html</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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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2 Jan 2010 18:22:01 +0900</pubDate>
        </item>
        
        <item>
            <title>블로그 삽입 이미지를 추천해 주는 제만타. </title>
            <description><![CDATA[<p>무버블타입 5.0부터는 관리자 화면이 많이 바뀌었는데 포스트 작성 화면에 제만타라는 플러그인이 눈길을 끈다. 제만타는 한 마디로 정리하면 콘텐츠 서제스트 엔진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 본문의 내용을 검색해서 관련 사진이나 관련 블로그 링크를 제공한다. 무버블타입에서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본문에 사진이 삽입된다. 한글은 인식 못하는 것 같지만 필요한 사진과 관련된 영어 단어를 써주면 관련 사진이 뜬다. <br />
</p>]]><![CDATA[<p>자연어 처리와 시맨틱 검색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위키피디아와 유튜브, IMDB, 아마존, 플리커,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등에서 CCL 공유가 된 이미지를 찾아준다. 저작권 문제도 없고 링크하기도 쉽다. 한번 클릭하면 삽입, 다시 클릭하면 삭제된다. 검색 결과도 꽤나 정확해서 깜짝 놀랄 정도다. 무버블타입과 워드프레스에서 쓸 수 있고 파이어폭스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등 웹브라우저 플러그인으로도 나와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906899.jpg></p>

<p>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포스팅을 하면 두 전 대통령의 사진과 관련 문서 링크가 뜬다. </p>

<p><a href=http://www.zemanta.com>참고 : Jemanta. (제멘타 홈페이지) </a><br />
<a href=http://en.wikipedia.org/wiki/Zemanta>참고 : Jemanta. (위키피디아) </a></p>]]>
</description>
            <link>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78.html</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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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9 Jan 2010 21:13:24 +0900</pubDate>
        </item>
        
        <item>
            <title>출퇴근 시간 웹 서핑 늘어난다. </title>
            <description><![CDATA[<p>신한금융투자 자료. 출퇴근 시간에 트윗질하는 재미는 있지만 아무래도 사색의 여유가 줄어든 것 같기도. 좀 있으면 아이폰 중독이라는 말도 나오지 않을까. </p>]]><![CDATA[<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894827.jpg></p>]]>
</description>
            <link>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77.html</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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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9 Jan 2010 18:56: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무버블타입 5.01로 업그레이드. </title>
            <description><![CDATA[<p>우리나라에 무버블타입 사용자가 10명이나 채 될래나요. 텍스트큐브 덕분에 무버블타입을 쓰는 블로거가 거의 없습니다만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 아직까지 무버블타입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쓰면 쓸수록 매력적인 툴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번에 5.0판이 나왔길래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플러그인을 죄다 못 쓰게 돼서 약간 골치가 아픈데요. 차차 업데이트 되겠죠. </p>]]><![CDATA[<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750312.jpg width=600></p>

<p>저는 2.0판 이전부터 썼는데 그 뒤로 온갖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지만 사실 이정환닷컴에는 달라진 게 거의 없죠.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오히려 예전과 달라지는 게 없도록 커스터마이징을 하곤 합니다. 그래도 웬지 식상하고 심심하니까 이번에는 색깔만 좀 바꿔봤습니다. 올해는 여러가지 새로운 실험을 해볼까 합니다. 어너더이코노미(www.anothereconomy.com)에도 변화를 줄 거고요.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750325.jpg width=600></p>]]>
</description>
            <link>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76.html</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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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www.sixapart.com/ns/types#category">블로그</category>
            
            
            <pubDate>Mon, 18 Jan 2010 01:36:14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애플과 구글의 피할 수 없는 승부 시작됐다. </title>
            <description><![CDATA[<p>애플과 구글은 죽이 맞는 최고의 파트너처럼 보였다. 그런데 구글이 먼저 애플의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했고 애플 역시 구글의 밥그릇을 노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애플과 구글이 새롭고 적대적인 관계로 들어섰다"는 내용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비즈니스위크는 "지금까지는 거리를 두면서 견제하는 정도였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br />
</p>]]><![CDATA[<p><a href="http://www.businessweek.com/magazine/content/10_04/b4164028483414.htm">참고 : Apple vs. Google. (비즈니스위크)</a><br />
<a href="http://rollingpanama.tistory.com/220">참고 : 한글 전문 번역. (R. A. W. 블로그)</a></p>

<p>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뿌리기 시작하면서 두 회사의 충돌은 불가피했다. 급기야 구글은 직접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넥서스원이라는 이름의 구글 스마트폰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을 쓰고 난 뒤 구글 이용 빈도가 부쩍 늘었는데 구글이 직접 스마트폰을 만들면 얼마나 더 편리하게 바뀔까"하는 기대감이 무르익는 추세다. </p>

<p>애플이 구글을 견제하고 있다는 건 지난해 앱스토어에 올라온 일부 구글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승인을 받지 못한 데서도 드러난다. 구글의 최고 경영자면서 애플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던 에릭 슈미트가 사외이사에서 물러난 것도 이런 갈등에서 비롯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이 넥서스원 출시를 발표했던 1월5일, 애플은 쿼트로라는 광고회사를 인수해 직접 모바일 광고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서로 전면전을 선언한 셈이다. </p>

<p>비즈니스위크는 에릭 슈미트와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의 기묘한 인연에 대해서도 상당한 지면을 할애했다. 두 사람은 54세 동갑인데다 오랫동안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함께 싸워왔다. 2006년 잡스가 슈미트에게 전화를 걸어 사외이사 자리를 제안하면서 "당신은 구글의 최고경영자로서 대단한 일을 했다"고 치켜세우자 슈미트가 "애플은 내가 세계에서 제일 존경하는 회사"라고 맞장구를 친 적도 있었다. </p>

<p>그랬던 잡스가 모바일 광고에 뛰어들면서 두 사람의 밀월관계는 완전히 끝난 것처럼 보인다. 비즈니스위크는 익명의 취재원들을 인용해 애플이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모바일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애플의 목표는 구글과 검색분야에서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폰에서의 검색을 무용지물화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글 입장에서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돌변한 셈인데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p>

<p>그러나 아직까지 모바일 광고시장은 매우 척박하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온라인 광고가 6000억달러였는데 모바일 광고는 20억달러 밖에 안 됐다. 일단 애플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은 12만5천개, 안드로이드의 7배가 넘는다. 인터넷 음악 서비스 MOG의 최고경영자 데이빗 하이맨은 "남들보다 더 많은 수익모델을 가진 모바일 플랫폼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p>

<p>물론 애플리케이션이 많다고 이기는 건 아니다. 잘 팔리는 애플리케이션은 한정돼 있고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이 공짜다. 모바일 광고 역시 비좁고 돈이 안 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비즈니스위크는 "애플이 아이팟과 아이폰에서 성공한 것처럼 모바일 광고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은 사용자 데이터와 위치기반 정보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p>

<p>이를테면 점심시간에 웹 서핑을 하면 근처의 음식점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주사위를 굴리는 것처럼 아이폰을 흔들어서 즉석 경품권을 확인하도록 할 수도 있다. 구글이 검색시장의 65%를 점유하고 모바일 검색의 점유율은 더 높지만 그러나 모바일 검색이 이제 막 시작단계라는 걸 감안할 필요가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사용자들의 행동이 데스크탑과 모바일 기기에서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p>

<p>이를테면 모바일에서 구글을 열어 근처의 맛집을 검색하기 보다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되는 맛집 검색을 이용하는 게 훨씬 편리하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한 다음 가장 가까운 맛집을 찾아주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위크는 한 리서치 전문가의 말을 인용, "슈미트는 검색의 99%가 해결됐다고 장담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검색창을 띄워야 한다는 것 자체가 실패"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p>

<p>실제로 모바일에서는 어디에 어떤 광고를 집어넣을지가 관건이 된다. 공간이 비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용자들이 좀 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원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위크는 구글보다는 애플에 더 높은 점수를 준다. 애플은 아이튠즈를 통해 당신이 어떤 영화와 음악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으며 신용카드 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까지 확보하고 있다. 애플은 광고와 쇼핑을 결합할 준비가 이미 다 끝난 상태라는 이야기다. </p>

<p>한편 구글이 스마트폰에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과거의 후원자들을 모두 적으로 돌리게 된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구글은 "모바일 시장이 너무 중요해서 다른 회사들에 맡겨둘 수없다"는 입장이지만 "최소한 마이크로소프트는 PC를 만들지는 않았다"는 업계의 불만을 정면 돌파해야 한다. 구글은 심지어 광고를 보는 대신 전화를 공짜로 쓸 수 있는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급할 계획까지 갖고 있다. </p>

<p>최악의 경우 애플이 구글과 완전히 결별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을 아이폰에 탑재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비즈니스위크는 모바일 검색이 전체 검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5%에서 2016년이면 23.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과 애플이 이 시장에서 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현재로서는 누가 더 앞서 있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p>

<p>애플과 구글의 신경전은 국내 언론과 기업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야흐로 콘텐츠 유통환경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으며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돌변하는 상황이다. 하드웨어와 인프라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용자들의 욕구를 따라잡고 그에 맞는 콘텐츠와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다. 위기인만큼 기회도 많다. 강 건너 불구경처럼 지켜볼 때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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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6 Jan 2010 20:51:13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06년 스웨덴 스톡홀름. </title>
            <description><![CDATA[<p>올해 또 배낭여행을 가게 된다면 남미 또는 북유럽+동유럽을 가볼까 합니다. 하드 디스크를 정리하다가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스웨덴을 다녀오면서 기사는 많이 썼는데 정작 사진은 올린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정리해 봅니다. 같이 간 팀 사진을 몽땅 제가 찍었으면서 정작 한장도 찾아주거나 파일을 보내준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이때는 셀카 놀이 할 분위기가 아니어서 제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p>]]><![CDATA[<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84792.JPG></p>

<p>분홍색 목도리가 포인트. 타이머 조절에 실패해서 흔들렸습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84864.JPG></p>

<p>이 곳이 유명한 1938년의 찰츠요바덴 협약이 맺어졌던 그랜드호텔입니다. 찰츠요바덴은 소금호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호텔 맞은 편에 커다란 호수가 있습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84905.JPG></p>

<p>여기는 묵었던 호텔 앞의 성당. 으스스한 분위기였습니다. 특이한 이름이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84938.JPG></p>

<p>스톡홀름은 항구도시라 조금만 걸어 나가면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북극해를 따라 노르웨이까지 가는 배도 있다더라고요. 며칠 일정을 연장해서 다녀올까 했는데 잘 안 됐습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85326.JPG></p>

<p>감라스탄 궁전 앞. 양쪽 옆이 국회 건물입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84961.JPG></p>

<p>저 뒤에 보이는 건물이 스웨덴 노동자연맹, LO 건물입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84980.JPG></p>

<p>시내가 그리 크지 않아서 거의 걸어서 취재+인터뷰를 했습니다. </p>

<p>아래는 모두 2005년 사진인데 블로그에 한번 올린 적 있습니다. 이때가 카메라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날씨는 훨씬 더 우중충했던 기억이 납니다. 겨울이라 3시 좀 넘으면 캄캄해지더라고요.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909331.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914410.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908302.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914897.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914966.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908338.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908390.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916353.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775670.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906035.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915232.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760769.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758777.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758537.JPG width=600></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131776038.JPG width=600></p>]]>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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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www.sixapart.com/ns/types#category">여행</category>
            
            
            <pubDate>Sat, 16 Jan 2010 04:49:53 +0900</pubDate>
        </item>
        
        <item>
            <title>정치권력은 비판하면서 자본권력은 비판하지 못하는 이유.</title>
            <description><![CDATA[<p>"넣기는 쉬워도 빼기는 힘들다." 기업 홍보 담당자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이 오래된 격언이 가판이 폐지된 뒤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유효할까. 최근에는 오히려 기사가 나가기도 전에 언론사와 '딜'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 기사 모니터링이 훨씬 쉬워진 덕분이기도 하다. 한 홍보대행사 임원은 "맞을 건 맞더라도 평소에 관계를 잘 다져놓으면서 사전 위기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p>]]><![CDATA[<p>가판이 있던 시절, 가판이 처음 배송되는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은 서울 전역에서 몰려든 기업 홍보 담당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부정적인 기사를 빼기 위해 전면 광고 필름을 말아서 들고 다녔다거나 기자들이 홍보 담당자들 전화를 안 받으려고 잠적했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이제 지나간 전설이 돼 버렸다. 가판 폐지 이후 기업과 언론사의 거래는 더욱 상시적이면서도 은밀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p>

<p>이 임원은 "과거에는 가판을 보고 기사와 광고를 맞바꾸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광고가 아니라도 언론사와 거래할 수 있는 수단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예 기사가 나가기 전에 딜을 하는 경우도 많고 언론사들도 주기적으로 받는 광고 외에 협찬이나 후원 등 눈에 드러나지 않는 거래를 선호하는 편"이라는 이야기다. 이 임원은 "언론사들이 먼저 제안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p>

<p>한 중견그룹 홍보 담당 임원은 "주요 일간지 1면에 광고를 한 번씩 돌리려면 최소 3억원이 드는데 사실 그 정도의 광고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임원은 "광고는 특정 신문만 주고 다른 데는 안 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한번 줄 때 다 줘야 하지만 협찬이나 후원은 개별 언론사의 관계에 따라 비용을 달리 할 수 있기 때문에 언론을 다루는데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p>

<p>언론과 기업의 유착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출입처 시스템의 영향이 크다. 경제부나 산업부 기자들은 아예 출입처 기자실로 출퇴근을 한다. 기업 기자실은 대부분 홍보실과 맞닿아 있는데 이곳에서 취재 지원과 통제가 동시에 이뤄진다. 기업 출입기자들은 기업이 제공해준 시설을 이용하면서 홍보 담당자들과 점심도 같이 먹고 저녁이면 술자리도 같이 하고 주말이면 함께 골프를 치면서 이를 취재의 연장으로 생각한다. </p>

<p>아무개 경제지 산업부의 10년차 기자는 "산업부는 경제지의 꽃이면서도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부서이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이 기자는 "연차가 좀 되면 출입처에서 나오는 광고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데 기자들끼리는 기획회의를 영업전략회의라고 부르며 자조적인 농담을 하기도 한다"면서 "비주력 부서지만 광고 부담이 덜한 정경부나 증권부로 옮겨가기를 바라는 기자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p>

<p>다른 경제지 유통부 7년차 기자는 "주기적으로 특집기사를 쓸 때가 있는데 부장이 '아랫도리 없이 어떻게 신문을 만드느냐'며 압박을 준다"고 말했다. "평소 기업과 친분을 잘 다녀놓는 게 중요한데 기사를 잘 쓰는 것보다 회사에 얼마나 수익적으로 기여하느냐가 실력으로 평가되는 분위기"라는 이야기다. 이 기자는 "차장 이상으로 승진하려면 기업에 광고 부탁하는 걸 어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p>

<p>최근 신문사들의 달라진 수익구조도 언론의 기업 종속을 더욱 가속화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2008년 한국언론재단이 발표한 주요 언론사 경영성과 분석에 따르면, 1999년 87.5%였던 신문매출(광고매출+구독료)이 2007년 74.5%로 감소한 반면 사업매출 비중은 12.5%에서 25.5%로 늘어났다. 사업매출은 기업들 협찬과 후원이 포함된다. 일부 언론사는 이 비율이 40%에 육박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p>

<p>미디어경영연구소 2008년 조사에 따르면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매출 가운데 광고 대 구독 비율은 80 대 20으로 나타났다. 경제지는 광고 비율이 더 커서 84 대 16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 광고와 구독이 동시에 급감하면서 이 비율이 최근 90 대 10 수준까지 늘어났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문사들 입장에서는 생존권을 쥐고 있는 기업들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삼성과 현대, LG 등 재벌 대기업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p>

<p>특히 삼성 비자금 특검 이후 삼성과 한겨레의 극단적인 대치상황은 다른 신문사들에도 본보기가 됐다. 삼성은 2년째 한겨레에 광고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지난해 기능올림픽대회 우승 기념으로 한 차례, 그리고 새해 들어 또 한 차례 광고를 내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광고 재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삼성의 광고 비중이 많게는 20~30% 가까이 되는 상황에서 삼성의 광고 중단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p>

<p>국내 언론, 특히 신문사들이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라는 명분으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특별사면을 목 놓아 외치다가 이 전 회장이 사면 이후 활동을 재개하자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잡으면서 앞 다퉈 충성경쟁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삼성 사보를 연상케 할 정도의 낯 뜨거운 찬사가 쏟아졌다. 재벌 비판에 앞장섰던 경향신문과 한겨레도 최근 들어 삼성 관련 보도에서 부쩍 '톤 다운'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p>

<p>종합 일간지 경제부장 출신의 한 언론계 인사는 "이 전 회장의 사면과 활동재개를 전후해 주요 언론사에 수천만~수억원대의 광고 또는 협찬이 흘러들어갔다"면서 "최근 이 전 회장 관련 보도는 전형적인 매문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 인사는 "당신이 지금 데스크를 맡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나도 역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떠날 수밖에 없는 게 우리 언론계의 현실"이라는 이야기다. </p>

<p>과거에도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의 집행유예 판결 직후 언론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국민들의 비난보다는 경제가 우선이라는 법원의 군색한 논리를 포장하기에 바빴다. 물론 이들 기업들은 다음날부터 화끈한 광고공세로 보답을 했다. 최근 애플 아이폰 출시 이후 국내 언론이 아이폰의 단점을 부각시키면서 삼성전자 옴니아2를 치켜세운 것도 이런 힘의 논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p>

<p>언론이 유독 현대차 노동조합의 파업에 가혹한 것도 현대차 노조가 국내 최대의 제조업 노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회부가 아니라 산업부에서 이를 다루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개 일간지 경제부의 11년차 기자는 "날마다 얼굴을 맞대고 보는 사람이 현대차 홍보실 사람들이고 노조는 전화나 하는 정도인데 누구의 입장을 더 잘 대변하겠는가"라고 자조적인 반문을 하기도 했다. </p>

<p>현대차가 국내에서 낮은 사양에 미국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팔린다는 사실은 언론에 거의 보도되지 않는다. 반면 신차 출시 소식은 대부분 언론에 비중있게 실린다. 기자들이 시승차를 공짜로 얻어 탄다는 사실 역시 독자들에게는 전달되지 않는다. 경제 주간지의 한 차장급 기자는 "시승기를 나쁘게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기업 보도자료를 베껴 쓴 기사는 넘쳐나지만 노동조합이 보낸 성명은 열어보지도 않는 경우도 흔하다. </p>

<p>동서대 신문방송학과 이완수 교수는 "과거에는 정의감에 불타는 지사형 기자들도 많았는데 이제는 대부분 기자들이 현실과 타협하면서 샐러리맨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이봉수 교수는 "경영난 탓도 있겠지만 애초에 편집방향이나 철학이 모호한 탓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불편부당을 넘어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 추구하는 공통의 가치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생존의 논리에 휩쓸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p>

<p>한겨레경제연구소 이원재 소장은 "우리 사회에 기업을 견제할 세력이 취약한 것도 편향성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주장이 부딪히고 자유로운 논쟁이 이뤄질 때 보도에도 균형이 잡힐 텐데 우리 사회는 압도적으로 기업의 논리가 우세한 상황이고 언론도 이런 현실을 반영하게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회의 불균형이 보도의 불균형을 만드는 측면이 있고 언론이 이를 선도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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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6 Jan 2010 03:47:51 +0900</pubDate>
        </item>
        
        <item>
            <title>블로그어워드 언론·보도부문 톱 10에 선정됐습니다. </title>
            <description><![CDATA[<p>뭐 제목 그대로 그렇습니다. 그저께 시상식이 있었는데 다른 약속이 있기도 했고 차마 민망해서 못 갔습니다. 그랬는데 시상식 뒷 이야기들을 들어보니 갈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블로고스피어가 갈수록 풍성해 지는 것 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요즘 포스팅을 게을리해서 약간 염치가 없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CDATA[<p>함께 선정된 블로거들은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의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의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 미디어오늘 이정환 기자의 '이정환닷컴', 시사인 고재열 기자의 '고재열의 독설닷컴', 오마이뉴스 박정호 기자의 '양을 쫓는 모험', 일간스포츠 송원섭 기자의 '송원섭의 스핑크스', 조선일보 조인원 기자의 '워털루역 남행열차', 중앙일보 노태운 기자의 '노태운기자의 발가는대로', 한국경제신문 김광현 기자의 '광파리의 글로벌 IT 이야기', 한국경제신문 임원기 기자의 '임원기의 인터넷 인사이드' 등입니다. (가나다 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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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6 Jan 2010 03:36:55 +0900</pubDate>
        </item>
        
        <item>
            <title>Suicide of Korean former president. </title>
            <description><![CDATA[<p>후배 사진기자 이치열군이 월드프레스포토에 출품할 사진 설명을 영어로 옮겨 달라고 해서 그가 지난해 찍은 사진들을 훑어봤다. 다시 봐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치열군의 양해를 얻어 10장의 사진을 이정환닷컴에 소개한다. 아울러 우리 치열한 치열군에게 건투를 빈다. </p>]]><![CDATA[<p>On May 23, 2009, former President Roh Moohyun jumped to his death off the Owl Cliff on Mt. Bongha. Roh has been under intensive investigation of the Ministry Justice and the prosecution for alleged bribery involving his family members. The whole country mourned over the sudden death of the former President who had the support of the general public as a President from a poor farming family. More than 5million people have paid their last respects to him across the nation. There was a groundswell of opinion that porgressive Roh's death was caused by the excessive investigation of the present government, which was aiming to shake off the political foundation of Roh. The nationwide mourning parade was controlled by the police. Former President Kim Dae-jung, who had been a political supporter of Roh, was restrained from reading a farewell address of the deceased by the current government. After all, health condition of the former President Kim got worse due to old age and he passed away on August 18. In 2009, we lost two political leaders who represented the past decade of Korea when democracy had been flourished after overcoming the military dictatorship by our own efforts.</p>

<p>2009년 5월23일, 대한민국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집 뒷산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다. 그는 자신의 후임 대통령이 지휘하는 검찰로부터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서민출신의 대통령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의 죽음을 온 국민이 애도했다. 장례기간 동안 500만명이 넘는 추모인파가 몰렸다. 진보성향이었던 그의 죽음은, 보수성향의 현 정부가 그의 정치적 기반을 무너뜨리기 위해 지나친 강압수사를 했기 때문이라는 여론이 팽배했다. 전국민적인 추모행렬은 경찰에 의해 통제됐다. 그의 정치적 후원자였던 김대중 전전 대통령은 장례식 추모글을 낭독하려다 현 정부에 의해 제지당했고 분노했다. 결국 김대중 대통령도 이후 노환에 의한 병세가 악화돼 8월 18일 별세한다. 이로써 군사독재를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웠던 대한민국의 지난 10년을 대표하던 두 정치 지도자가 2009년 한 해에 모두 세상을 떠났다. 이치열 미디어오늘 기자.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76997.jpg></p>

<p>Former president Roh was given a state funeral. After mourning parade passed by Seoul station sqare, a mourner lowered his head with grief.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은 국민장으로 치러졌다. 장례행렬이 서울역 앞을 빠져나가자 한 지지자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77011.JPG></p>

<p>Mourners attached posters to express their condolences on the wall of subway entrance and old place nearby incense alter. 추모객들은 분향소 주변 지하철역 입구와 고궁 벽 등에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써 붙였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77025.JPG></p>

<p>In the early morning of the day funeral, a supporter genuflected before portrait of the deceased. 안장식이 열리던 날 새벽, 한 지지자가 노 대통령의 고향마을에 마련된 제단에 절하고 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77045.JPG></p>

<p>Government denied people access to Seoul city hall square with police for reason of possibility that mourners will turn to protesters. 현 정권은 국민장에 모인 추모인파가 반정부시위를 펼칠 것에 대비해 서울시청광장을 경찰을 동원해 봉쇄했다.</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77058.JPG></p>

<p>During funeral period, people came from work had to wait in line over 3 hours to pay their respects. 국민장 기간 동안 일을 마친 서울 시민들은 3~4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며 분향했다. 대한문 분향소.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77071.jpg></p>

<p>Depite shower accompanied by thunder and lightning, a couple laid a wreath on alter.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졌던 오후, 시민분향소를 찾은 한 부부가 헌화하고 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77086.JPG></p>

<p>On the day of Roh's funeral, millions mourners gathered to pay homage across the nation.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에는 전국에서 수십만의 추모인파가 모였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77099.jpg></p>

<p>A woman hung ribbon written her respect on it at a incense alter of Kwangju, where is political hometown for Roh. 광주의 한 분향소에서 한 여성이 추모글을 적은 리본을 매달고 있다. 광주는 그의 정치적 고향이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77121.JPG></p>

<p>Government held a send off with only invited celebrities in the Kyungbok palace and people disapproved to enter held their send off outside of palace. 정부는 경복궁에서 주요인사들만을 초청해 영결식을 치뤘다. 정부의 영결식에 들어갈 수 없었던 시민들은 밖에서 그들만의 영결식을 진행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577135.jpg></p>

<p>A supporter saluted by weeping while military band played a dirge. 봉하마을에서 거행된 안장식에서 군악대가 조가를 연주하자 지지자가 눈물을 흘리며 경례하고 있다. </p>

<p><a href=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37.html>참고 : 노무현 죽음 배후 드러낼 안원구 파일. (이정환닷컴)</a><br />
<a href=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487.html>참고 : 노무현을 만나다. (이정환닷컴)</a><br />
</p>]]>
</description>
            <link>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69.html</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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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6 Jan 2010 02:34:24 +0900</pubDate>
        </item>
        
        <item>
            <title>김대중 전 대통령과 트위터 오보의 기억. </title>
            <description><![CDATA[<p>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트위터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인터뷰를 하자고 해서 다녀왔다. 나에게 묻고 싶은 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오보에 대한 경위였다. 쪽팔린 이야기지만 짧은 트위터 역사에서 주목할 만한 사례라고 생각해서 기꺼이 인터뷰를 수락했다. 요즘들어 언론에서 부쩍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 불어났다. 그런데 나와 인터뷰를 한 PD는 정작 트위터를 써본 적이 없다고 했다. <br />
</p>]]><![CDATA[<p>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할 것 같다는 소식을 들은 건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던 무렵이었다. 8월9일. 지금은 잘렸지만 김용민 앵커와 '시사자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신랄하게 마음껏 이명박 정부를 난도질했었는데 그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된 별도의 대본이 준비돼 있었다. 급하게 만든 예비 대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금 전 서거하셨습니다"라는 문장을 보는 순간, 울컥하고 숨이 턱 멎는 듯 했다. </p>

<p>방송 도중 광고가 나가는 틈을 타서 어머니께 문자를 보냈다. "DJ 위독. 오늘 저녁을 못 넘길 것 같다고." 목이 메어서 방송을 어떻게 끝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김용민 앵커 이야기로는 민주당 사람들이 이미 연세세브란스 병원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했다. 심정지 상태고 연명치료에 들어갔다고 했다. 방송이 끝나고 여러 경로로 확인을 해봤는데 상황이 심상치 않았다. 곧 공식 브리핑이 나올 거라는 이야기도 들렸다. </p>

<p>주변의 기자들과 민주당 관계자들을 통해 몇 차례 확인을 한 뒤 집에 돌아와서 병원으로 달려 가야 하나 한참 망설이다가 휴대전화로 트윗을 남겼다. 김 전 대통령은 아슬아슬 경계를 넘나드는 상태였다. 그때가 새벽 4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미 심장이 멎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확인 중." 월요일 새벽, 트위터는 발칵 뒤집혔다. 확실하냐는 질문과 함께 성급하게 추모 트윗까지 쏟아졌다. </p>

<p>병원에서는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 새벽이라 전화로는 담당자조차도 연결이 안 됐다. 그런데 한 시간 뒤 비뇨기과 의사인 양광모(@healthlog)님이 연세대 병원의 동료들에게 확인을 해서 위독하긴 하지만 당장 돌아가실 정도는 아니라고 트윗을 올렸다. 나도 여러 경로를 통해 연세대 병원에 확인을 하고 김 전 대통령이 고비를 넘겼다는 걸 알고 아침 10시께 정정 트윗을 내보냈다. </p>

<p>속보 욕심이었을 수도 있지만 트윗을 통해 먼저 알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김 전 대통령이 오늘내일 한다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그날 저녁 심각한 상태였던 것은 분명했다. 충분히 확인을 했는데도 결과적으로 나는 오보를 날렸다. 김 전 대통령은 그날 위기를 넘겼지만 2주일 뒤인 8월17일 결국 서거했다. 나는 무거운 마음으로 그 2주일을 보내야 했다. 서거 이후에도 그 무거운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p>

<p>나는 트위터가 잘못된 정보를 퍼뜨릴 가능성도 있지만 그만큼 정보를 수정·보완하고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긍정적 측면도 크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정보의 생산과 소비가 분리돼 있었지만 이제는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고 소비자가 직접 생산과 유통에 참여한다. 트위터는 일 대 다수에서 다수 대 다수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그만큼 질 낮은 콘텐츠가 범람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자정의 기능도 작용한다. </p>

<p>겨우 몇 분 차이일 수도 있지만 트위터는 정보의 격차를 넘어서고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의 장벽을 허물어뜨리는 효과도 있다. 트위터는 말을 하게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단순히 정보를 실어나르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거대한 의식의 공유, 집단지성을 이루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말을 하기 시작할 때 그 가운데서 옳은 것, 참된 가치가 드러난다. </p>

<p></p>]]>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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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4 Jan 2010 05:52:14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09년 언론의 통계조작 백서. </title>
            <description><![CDATA[<p>"전문직 소득 1위는 변리사, 연봉이 6억원이 넘는다." 국세청 자료를 인용해서 해마다 국정감사 무렵이면 되풀이 되는 오보 가운데 하나다. 6억원은 소득이 아니라 국세청 과세지표일 뿐이고 연봉이라기보다는 변리사 사무소의 평균 매출이라고 보는 게 맞다. 한 사무소에 변리사가 여러 명 있는 경우도 있고 인건비와 임대료 등을 빼고 나면 실제 소득은 훨씬 못 미친다는 게 변리사협회의 설명이다. <br />
</p>]]><![CDATA[<p>기사가 나오고 나면 변리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학부모 전화가 쏟아지고 그때마다 해명자료를 나왔지만 비슷한 기사가 끊이지 않는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고용정보원이 세무사들 월 평균 소득이 1073만원이라는 자료를 내놓아 세무사협회가 해명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알고 보니 이 자료는 세무사 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였다. 그동안 전문직 소득 1위를 차지했던 변리사들은 설문 응답자가 8명 밖에 안 돼서 통계에서 빠졌다. </p>

<p>일찌감치 19세기 영국의 수상 벤자민 디즈레일리는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는데 첫째는 그냥 거짓말이고 둘째는 빌어먹을 거짓말(damned lies)이고 셋째는 통계"라고 통계의 오류와 착시현상을 비꼰 바 있다. 변리사 소득의 경우처럼 해석이 잘못된 경우도 있지만 세무사 소득의 경우처럼 애초에 통계가 부실하거나 의도적으로 통계를 왜곡하거나 필요에 따라 입맛대로 골라 쓰는 경우도 많다. </p>

<p><b>100만 해고된다더니 63% 정규직 전환. </b></p>

<p>올해 우리 언론의 대표적인 통계조작 사례는 "비정규직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100만 해고대란이 온다"는 보수·경제지들의 보도였다. 100만 해고대란설은 이영희 당시 노동부 장관의 일방적인 주장이었는데 상당수 언론이 이를 확대재생산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연기 또는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정규직법 개정은 결국 실패했고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비정규직의 상당수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p>

<p>100만 해고대란설의 통계적 오류는 명확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근속년수 2년이 넘는 기간제 노동자는 64만8천여명, 이 가운데 전문직 등 예외 직종을 빼고 올해 7월부터 2011년 3월 사이에 2년 제한을 맞게 되는 사람은 최대 40만명 밖에 안 된다는 게 노동계 주장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9월 노동부 실태조사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이후 1년 동안 계약기간 2년이 만료되는 근로자는 모두 38만2천명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

<p>노동부는 실태조사 발표를 한 달 이상 늦춰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뚜껑을 열고 보니 100만 해고대란설이 터무니없는 과장으로 드러났는데도 언론의 왜곡보도는 계속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계약기간 만료자 1만9760명 가운데 계약이 종료된 사람은 37%인 7320명에 그쳤다. 나머지 63%는 법적으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즉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는 이야기다. </p>

<p>그런데 중앙일보는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는 36.8%"였고 "나머지 26.1%는 종전 직장에서 비정규직으로 계속 일하고 있다"면서 "이런 '편법 재계약'이 성행하면서 해고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기상천외한 해석을 내놓았다. 동아일보는 "나머지 26%, 시한폭탄"이라는 제목을 내걸고 "법적으로 정규직인 이들은 해고가 쉽지 않아 기업에 부담을 주고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p>

<p><b>실업률과 고용율이 다 낮은 이유는? </b></p>

<p>우리나라 실업률이 3%라는 정부 발표 역시 아무도 믿지 않는 대표적인 통계조작의 사례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업률은 올해 초 4%에 육박했다가 하반기 들어 3% 초반에 머물러 있다. 10월 기준으로 실업자는 79만9천명에 이른다. 그런데 여기에는 300만명으로 추산되는 그냥 쉬는 사람과 구직 단념자, 취업 준비생 등이 빠져 있다. 임시 일용직을 포함하면 광의의 실업률은 15%에 육박한다는 게 노동계의 분석이다. </p>

<p>심지어 이른바 조중동도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인용하지 않는데 연합뉴스는 "세계적으로 실업대란이 몰아닥친 가운데 한국의 실업률과 실업률 상승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OECD 평균 실업률이 7.8%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실업률은 회원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함을 알 수 있다"고 보도해 관변매체라는 세간의 비난을 입증했다. </p>

<p>실업률 통계의 오류는 고용률 통계에서 확인된다. 우리나라 고용률은 지난해 63.8%로 OECD 평균 66.5%에 못 미쳤다. 실업률이 최저 수준인데도 고용률이 평균 이하인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사실상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비경제 활동인구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정부가 청년인턴이나 희망근로 등으로 단기 일자리를 양산하고 있는 것도 통계적 착시현상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p>

<p><b>노무현 때 집회 금지 더 많았다? </b></p>

<p>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의 "참여정부 시절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의 집회 금지가 훨씬 더 많았다"는 주장은 통계 왜곡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신 의원은 지난 6월 경찰청 자료를 인용해 "참여정부 때 집회 금지가 2006년 4건, 2007년 12건이었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에는 6건 밖에 안 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이 신 의원의 주장을 비중있게 다뤘다. </p>

<p>신 의원은 "민주당이 여당이던 때 서울광장 사용을 더 많이 막았으면서 야당이 되자 공안 탄압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최소한의 정치적 일관성도 없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참여정부는 2004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신고가 접수된 아시아태평양 정상회담 반대집회 3669건 가운데 1992건을 금지했다. 금지율은 54.2%.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집회는 금지율이 19.1%, 비정규직법 관련 집회는 3.2%에 지나지 않았다. </p>

<p>반면 이명박 정부는 거리 기자회견은 물론 삼보일배나 자전거 행진 등까지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강제로 해산시켰다. 광우병 대책회의의 경우 금지통고를 받은 뒤 아예 신고 없이 집회를 강행하기도 했다. 올해 5월과 6월 같은 경우는 서울광장의 집회가 100% 금지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 시절에는 집회 신고가 더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지도 더 많은 것처럼 보이고 이명박 대통령 들어와서는 원천 금지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이야기다. </p>

<p><b>세종시, 5년 전에는 178억원 이익이라더니. </b></p>

<p>이명박 정부 집권 중반의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세종시 이전 문제도 결국 부실한 통계가 논란의 핵심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행정연구원은 "원안대로 세종시로 정부부처를 이전할 경우 해마다 3조~5조원의 비용이 발생해 앞으로 20년 동안 100조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5년 전 재정경제부는 "지역 내 총생산이 해마다 9조4천억원씩, 20년 동안 178조6천억원의 이익이 발생한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p>

<p>부처가 다르다고 하지만 정권이 바뀌었다고 어떻게 이렇게 정반대의 전망이 나올 수 있을까. 5년 전 재정경제부는 수도권 인구가 170만명 가량 줄어들면서 해마다 1조3천억원의 교통혼잡 비용과 1060억원의 환경오염 비용이 줄어들고 수도권 땅값과 집값도 각각 1.5%와 1%씩 낮아져 서민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5년 뒤 국무총리실은 수도권 과밀해소와 지역경제 발전 효과는 제외하고 행정 비효율만 강조했다. </p>

<p>100조원 손실 역시 따져 보면 부실하기 짝이 없다. 행정연구원은 공무원들이 세종시와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를 오가는데 소요되는 교통 및 시간 비용을 연간 1200억～13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정작 그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정책의 적기 대응이 어렵거나 부처 간 소통이 미흡한 데 따른 정책 품질 저하 등에 따른 비용"을 3조~5조원으로 추정한 것도 주먹구구식 꿰어 맞추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p>

<p><b>영리병원 어느 통계를 믿을까. </b></p>

<p>영리병원 도입을 둘러싼 논란은 국책 연구기관이 얼마든지 정부의 주문에 따라 전망과 통계를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영리병원 도입에 찬성하는 기획재정부가 연구용역을 맡긴 한국개발연구원이 의료 서비스 가격이 2500억원 줄어들 거라는 전망을 내놓은 반면 반대 입장인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은 개인병원 가운데 20%만 영리병원으로 전환해도 최대 4조3천억원 늘어날 거라는 상반된 전망을 내놓았다. </p>

<p>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는 공동 기자회견을 계획했다가 엇갈린 연구결과가 나오자 각각 기자회견을 열었다. 언론 보도도 평소 논조에 따라 양쪽으로 갈렸다. 조중동과 경제지들이 기획재정부의 손을 들어준 반면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보건복지부의 주장을 거들었다. 양쪽 다 통계의 적실성을 따지기 보다는 경제효과와 의료공공성 가운데 어느 쪽을 우선할 것이냐는 타협없는 의견대립으로 치달았다. </p>

<p>조선일보는 "종합병원에서 3분 진료받으려고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것을 비롯해 의료서비스 질이 형편없다는 불만이 많다"거나 "진료비에 대한 통제와 규제도 많아 대부분 병원이 장례식장과 주차장 같은 부대시설로 수익을 얻는 실정이다" 등의 논리를 펼치면서 영리병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겨레는 "어렵게 쌓아온 기존 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허물어뜨릴 영리병원 도입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

<p><b>4대강 살리면 홍수 피해 없어진다? </b></p>

<p>4대강 살리기 사업의 경제효과 역시 터무니없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쏟아졌지만 보수언론의 여론 조작이 계속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에 책정된 예산 22조2천억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홍수 피해액 2조7천억원이나 복구비 4조3천억원, 예방투자비 5천억원 등을 감안하면 많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4대강 살리기로 홍수 피해를 없앨 수 있나. 이런 상식적인 의문을 보수언론 지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p>

<p>올해 여름 부산 지역의 참혹한 침수 사태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산사태와 도로 유실, 하천과 계곡 범람 등은 4대강 살리기와 아무런 관계도 없다. 해마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곳은 4대강 유역이 아닌 강원도 산간 지역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자연재해의 연평균 피해액은 2조2262억원, 이 가운데 4대강 수계의 자연재해 피해액은 1조2781억원이다. 이는 태풍과 호우 피해 등을 모두 더한 것이다. </p>

<p>일정 부분 4대강 살리기 사업이 홍수 피해를 줄여준다는 가정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본류를 정비해서 지류의 홍수 피해를 예방한다는 주장은 많은 논란거리를 안고 있다. 이철재 환경연합운동 물하천국장은 "본류의 수위를 낮춘다고 해도 지류의 수위가 낮아지는 효과는 수 km 정도에 그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대강 정비도 중요하지만 지류와 하천 정비가 더 시급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p>

<p><b>공급 늘려서 집값 잡는다는 오래된 거짓말. </b></p>

<p>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뿌리 깊은 통계조작은 주택공급이 부족해서 집값이 오른다, 그래서 공급을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분양이 넘쳐나서 정부가 건설업계를 긴급 지원한 게 1년 전인데도 이런 주장이 버젓이 주요 일간지 지면을 장식한다.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2005년 98.3%에서 지난해 100.7%로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다. 게다가 내년부터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어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p>

<p>경제지들은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을 근거로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다고 주장하지만 월 소득 300만원 이상의 1인 가구가 8%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인 가구의 대부분이 주택 구매여력이 없다는 이야기다. 전세대란을 강조하면서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많지만 일부 지역에서 전세가격을 올려 받으려는 움직임이 관측될 뿐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격은 오히려 하향 안정추세다. </p>

<p>공급을 늘려서 집값을 잡는다는 논리의 가장 큰 함정은 투기적 가수요가 고려돼 있지 않다는데 있다.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공급이 늘어날 때 가격이 낮아지는 게 맞지만 가격거품이 존재하고 투기가 성행할 때는 오히려 가격이 뛰게 된다.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연합 본부장은"부동산 개발이익과 시세차익을 환수하고 중장기적으로 공공 임대주택을 늘리는 것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지적한다. </p>

<p><b>"국책연구원 통계조작, 눈을 의심할 정도."</b></p>

<p>언론법이 통과되면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통계조작은 너무 노골적이어서 믿기 힘들 정도였다. KISDI는 2006년 우리나라 GDP 8800억달러를 1조2948억달러로 부풀려 이를 근거로 GDP 대비 방송시장을 선진국 평균 0.75%에 못 미치는 0.68%로 축소했다. 이 문제를 처음 지적한 홍헌호 시민사회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국책연구소가 통계조작을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p>

<p>한미FTA의 경제효과가 209억달러에 이른다는 정부의 장밋빛 전망 역시 통계적 오류라는 지적이 있지만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결과를 인용한 것인데  일반균형모델(CGE) 모델을 사용해서 얻은 결과를 다시 CGE 모델에 집어넣어 성장률 전망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범철 경기대 교수는 "애초에 예측모델부터 타당성이 없기 때문에 분석 결과의 신뢰성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p>

<p>이밖에도 "우리나라 기업들 사회보장 기여금 증가 폭이 OECD 나라들 가운데 가장 크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실제 비율로 보면 우리나라는 OECD에서 멕시코 다음으로 꼴찌에서 두 번째다. 증가 폭을 과장하면서 정작 비율을 누락해 통계적 착시를 불러오는 왜곡보도의 전형이었다. "정규직 보호가 실업률을 높인다"는 KDI의 보고서도 상당수 언론이 인용했지만 실제 보고서의 결과 무관한데다 이 부분은 "통계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고 돼 있었다. <br />
</p>]]>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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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2 Jan 2010 04:13:26 +0900</pubDate>
        </item>
        
        <item>
            <title>뒤늦게 올리는 베네치아 사진들. </title>
            <description><![CDATA[<p>베네치아는 바다 위에 뜬 물의 도시다. 1805년 나폴레옹에게 정복당하기 전까지 베네치아는 독립된 공화국이었다. 과거의 영화를 자랑하듯 낡은 건물 안쪽으로 화려한 대리석 기둥과 벽화가 엿보였다. 베네치아에는 자동차가 없다. 조각조각 118개 섬이 400개의 다리로 연결돼 있고 비좁은 운하를 곤돌라와 모터보트가 떠다닌다. 다리를 건넜는가 싶은데 또 다른 다리가 나타난다. 지도를 잘 보지 않으면 엉뚱한 섬으로 건너가 있기 십상이다. <br />
</p>]]><![CDATA[<p>애초에 바다 위에 말뚝을 박아 세워 올린 도시라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계속 가라앉고 있다고 한다. 1년에 60번 이상 물이 들어차고 2030년이면 아예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반침하를 늦추기 위해 모터보트의 속도를 제한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장화가 필요할까 싶었는데 다행히 내가 갔을 때는 날씨가 좋았고 물도 들어차지 않았다. 10월 말이었는데도 반팔 티셔츠를 입고 다닐 정도였다. </p>

<p>베네치아에 가면 하루 종일 걸어 다닐 작정을 하고 크고 좋은 지도를 얻자. 118개의 섬을 다 가보지는 못하겠지만 주요 다리와 트라게토 승강장을 거점으로 종착점을 산마르코 광장으로 하고 대운하를 지그재그로 오가는 노선을 짜면 된다. 길을 잃어도 좋으니 골목골목을 헤집고 다니면서 싸고 맛있는 식당을 찾는 재미도 있다. 물가가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뒷골목 현지인들이 먹는 식당에서는 10유로 정도에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p>

<p>몇 가지 팁을 소개하자면 굳이 바포레토 승차권을 끊지 말 것. 곤돌라도 돈이 남아도는 게 아니라면 굳이 욕심내지 말고 그냥 걸어다니는 게 가장 좋다. 운하를 보고 싶으면 운하 한번 건너는데 1유로를 받는 트라게토를 한번씩 타면 된다. 이 곳 호텔은 다들 시설이 그리 좋지 못하니 호텔 보다는 그냥 민박집에 머무르는 게 비용 대비 효과가 클 듯. 시간 여유가 있다면 3박4일쯤 머물면서 무라노섬과 부라노섬 등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고.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226155.JPG></p>

<p>리얄토 다리 위에서 본 대운하.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226174.JPG></p>

<p>섬과 섬 사이의 비좁은 수로, 그리고 다리. 이런 다리가 400개나 된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226186.JPG></p>

<p>베네치아의 집들은 현관이 수로 쪽으로 나 있다. 사람 다니는 길은 뒷문이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226212.JPG></p>

<p>트라게토에서 본 대운하 건너편 집들. 하나 같이 낡았지만 대운하 주변은 대부분 귀족들이 살던 집이라 가까이서 올려다 보면 번쩍번쩍 화려한 천정 벽화를 엿볼 수 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226199.JPG></p>

<p>좁은 골목 중간중간 우물이 있다. 바다 위에서 우물이라니 놀랍지 않은가. 어디서 물을 끌어오는 것일까. 성수기가 한참 지난 늦가을이라 뒷골목은 꽤나 한적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226263.JPG></p>

<p>DSLR 카메라가 낯설어서 사진이 죄다 어둡다. 그나마 다행인 게 베네치아에서는 날씨라도 좋았는데 우중충한 파리에서는 거의 건질 사진이 없다. 햇볕이 너무 강렬했던 스위스에서도 대부분 사진이 노출 조절에 실패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226243.JPG></p>

<p>운하를 건네다 주는 트라게토는 한번 타는데 2유로. 베네치아에 오면 다들 바포레토나 곤돌라를 타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괜한데 돈 낭비하지 마시길. 어차피 시내 구경하면서 타게 될 트라게토 서너번으로 충분할 듯. 배를 타고 휙 둘러보는 것보다는 작정하고 많이 걷는 걸 추천.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230396.JPG height=600></p>

<p>번화한 대운하 주변을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성당 앞에서 류트를 연주하고 있는 음악가.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757177.JPG></p>

<p><a href=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14.html>참고 : 이탈리아 견문록, 첫번째. (이정환닷컴)</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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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66.html</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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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www.sixapart.com/ns/types#category">여행</category>
            
            
            <pubDate>Tue, 12 Jan 2010 01:33:3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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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일보의 수상쩍은 아이폰 기사. </title>
            <description><![CDATA[<p>한국일보가 11일 1면에 "아이폰으로 사생활 엿볼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최태원 SK텔레콤 회장에게 애플 아이폰 출시를 유보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가 삭제한지 며칠 뒤라 이 기사는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정정보도를 내지 않고 기사를 삭제한 것과 관련, 논란이 제기됐지만 한국일보 이종재 편집국장은 "외부 압력은 없었고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p>]]><![CDATA[<p>한국일보는 이날 "스마트폰을 이용한 컴퓨터 해킹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아이폰을 통해 노트북이나 PC 앞에 앉아 있는 이용자의 행동, 목소리 등을 실시간 감시하는 장면을 포착했다"면서 "컴퓨터 바탕화면 등을 수시로 체크하며, 원격 제어까지 자유자재로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아이폰이 남의 사생활을 훔쳐볼 수 있는 도·감청 장비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의미부여를 하기도 했다. </p>

<p><img src=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directory/upimg/1263224805.jpg></p>

<p>이 기사가 다루고 있는 사례는 사실 아이폰의 문제라고 할 수 없다. 애초에 시뮬레이션에 쓰인 노트북 PC가 악성 코드에 감염됐기 때문에 외부에서 이 노트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인데 그게 굳이 아이폰이라서 가능한 건 아니다. 악성코드 파일의 확장자가 AVI라서 백신 프로그램이 인식할 수 없다거나 IP 추적이 불가능해 범인을 찾을 수 없다는 등 기초적인 IT 지식도 갖추지 못한 기사였다. </p>

<p>물론 모바일 보안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는 PC의 악성 코드와 관련된 것으로 아이폰이나 스마트폰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기사 마지막 부분에 아이폰으로 PC를 원격제어하는 기능을 설명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 역시 아이폰의 유용한 기능이긴 하지만 애초에 윈도우즈 운영체제에 내장된 기능을 이용한 것일 뿐이다. </p>

<p>그런데 한국일보는 이를 "아이폰을 이용한 PC·노트북 해킹 사례"라고 비틀어 설명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이폰으로 해킹을 하는 게 아니라 이미 해킹된 PC나 노트북을 아이폰으로도 접근·제어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트위터에서 @doax는 "아이폰이 PC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니까 오히려 칭찬으로 볼 수도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댓글에서 "과일 깎는 과도가 나쁜 일에 사용됐다고 해서 과도가 문제라고 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p>

<p>기자의 미숙함이라고 보기에는 한국일보 편집국이 이 정도의 게이트키핑도 안 된다는 게 답답하고 안타깝다. 왜 이 기사를 굳이 1면에 끌어 올렸을까도 의문이다.</p>

<p>온라인 판에서는 제목이 바뀌었다. 원문은 여기. <a href=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001/h20100111023809111720.htm>참고 : 백신 방어·IP추적 불가능... 해킹범 못찾아. (한국일보)</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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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65.html</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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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2 Jan 2010 00:44:0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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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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