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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은 의외로 걷기 좋은 도시다. 베이징에서 보낼 시간이 이틀 정도밖에 없다면 첫날은 첸먼에서 출발해 텐안먼 광장을 지나 쯔진청(자금성)을 가로질러 징산궁위안과 베이하이궁위안을 지나 스차하이와 난뤄궈상 후통에 이르는 다소 빠듯한 일정을 추천한다. 이튿날은 바다링(만리장성)과 룽칭샤를 묶어서 다녀오고 하루 더 시간이 남는다면 이허위안을 다녀오는 게 좋다. 베이징을 처음 찾는 여행자를 위한 최적의 일정을 간단히 소개한다. 아랫쪽에 지도도 첨부한다.

올해 또 배낭여행을 가게 된다면 남미 또는 북유럽+동유럽을 가볼까 합니다. 하드 디스크를 정리하다가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스웨덴을 다녀오면서 기사는 많이 썼는데 정작 사진은 올린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정리해 봅니다. 같이 간 팀 사진을 몽땅 제가 찍었으면서 정작 한장도 찾아주거나 파일을 보내준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이때는 셀카 놀이 할 분위기가 아니어서 제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베네치아는 바다 위에 뜬 물의 도시다. 1805년 나폴레옹에게 정복당하기 전까지 베네치아는 독립된 공화국이었다. 과거의 영화를 자랑하듯 낡은 건물 안쪽으로 화려한 대리석 기둥과 벽화가 엿보였다. 베네치아에는 자동차가 없다. 조각조각 118개 섬이 400개의 다리로 연결돼 있고 비좁은 운하를 곤돌라와 모터보트가 떠다닌다. 다리를 건넜는가 싶은데 또 다른 다리가 나타난다. 지도를 잘 보지 않으면 엉뚱한 섬으로 건너가 있기 십상이다.

스위스 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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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열차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비좁았다. 쿠셋은 우리나라에는 없는 좌석 형태인데 한 칸에 여섯 좌석이 세 자리씩 마주보도록 돼 있다. 저녁이 되면 선반을 끌어내려 3층 침대를 만든다. 그나마 가운데 침대가 낫고 그 다음이 맨 아래, 그리고 맨 윗 자리가 가장 불편하다고 했다. 내 침대는 맨 위 자리였다. 3층은 오르내리기도 불편하고 떨어질 위험도 있다는데 예약이 다 차서 다른 자리가 없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이탈리아를 찾았을 때 그의 나이는 37세였다. 괴테는 '이탈리아 기행' 첫 머리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마카오 셀카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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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름 마카오.

도쿄는 언뜻 보기에 번잡한 서울과 비슷한 느낌인데 도쿄에 가서 하루 정도 시간이 남는다면 하코네 여행을 추천한다.

생각난 김에 2006년 여름 상하이와 항저우 사진을 올려 봅니다. 홍콩과 중국 선전, 상하이, 항저우를 거쳐서 마카오로 넘어갔다가 다시 홍콩을 거쳐 돌아오는 꽤나 긴 일정이었습니다. 막판에 경비가 부족해서 쫄쫄 굶고 하루종일 걸어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셀카만 500장쯤 찍었던 것 같습니다. 못 올린 사진들은 다음 기회에.

브루나이 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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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Negara Brunei Darussalam, برني دارالسلام)는 동남아시아 보르네오 섬 북서 해안에 있는 작은 나라다. 말레이시아에 둘러 싸여 있으면서 나라가 동서로 나뉘어 있다. 서쪽에 수도 반다르세르베가완이 있고 동쪽은 산악과 정글 지대다. 1888년부터 영국의 식민지로 있다가 1984년에 독립했다.

브루나이의 인구는 34만명. 면적은 5765㎢으로 제주도의 3배 정도 밖에 안 된다. 대부분의 공산품은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말레이시아어가 공용어지만 영어와 중국어가 모두 통한다.

브루나이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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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도 식힐 겸, 마침 비수기라 비행기표도 싸고 해서 여름 휴가를 이틀 정도 당겨 쓰기로 했습니다. 브루나이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북단에 위치한, 인구 38만명, 제주도 3배 정도 크기의 작은 나라입니다. 국내 총생산의 37%, 수출의 90%가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엄청난 천연자원 덕분에 1인당 국민 소득이 2만3600달러로 아시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로 꼽힙니다. 무료 의료와 무상 교육은 물론이고 식량 및 주택 보조금까지 제공된다고 합니다.

며칠 안 되지만 저녁이면 마음 편히 책도 좀 보고 낮에는 수영도 좀 하고 맹글로브 정글 탐험도 하려고 합니다. 적도 부근이라 여전히 여름 날씨라고 하고요. 스카이프 폰을 가져갈 생각이니까 제 아이디를 아시는 분은 연락하셔도 좋습니다. 시간을 내서 취재 겸 관광 겸 조세회피지역인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건너가 볼 생각인데요. 계획대로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달라이라마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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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지난해 중국 여행을 하던 중 티베트 여행 안내서에서 읽은 부분이다. 중국에 대해 쓸 글이 있는데 아무래도 인용이 필요할 것 같아서. 내용이 길어 간단히 요약해 정리한다. (아, 칭짱철도 타고 해발 3700미터 라싸에 가고 싶다. 세계의 지붕, 라싸의 포탈라궁에도 가보고, 원난성의 석림에도 올라가 보고, 하늘처럼 푸른 빛이 난다는 얼하이 호수에 발도 담가보고. 시솽반나의 여관에서 일주일쯤 묵으면서 노트북이나 두들기다 오면 어떨까.)

캄보디아를 이야기하면서 킬링필드를 빼놓을 수 없다. 1975년에서 1979년에 이르는 크메르루주의 집권 기간 동안 전체 인구 900만명의 10분의 1에 이르는 80만에서 많게는 100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킬링필드를 이해하려면 앙코르 왕국과 거슬러 올라가 크메르 제국의 역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거대한 왕국은 왜 버려졌을까. 그리고 버려진 왕국은 왜 피로 물들었을까.

빠듯한 일주일의 출장 마지막 날, 캄보디아를 다녀오기로 했다. 태국에서 버스로 들어갈 계획이었는데 방콕에서 국경 도시 아란야프라텟까지 3시간, 거기에서 비자를 받는데 1시간, 또 버스를 갈아타고 시엠리엡까지 가는데 3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했다. 요즘은 길이 좀 좋아져서 덜 걸린다고는 하지만 하루 남짓 머무는데 길에서 시간을 버릴 수는 없었다. 방콕에서 시엠리엡까지 가는 항공편은 방콕에어밖에 없는데 독점 노선이라 가격도 비쌌다. 편도에 12만원 정도. 이미 경비를 초과한 상태였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오후 2시 비행기로 캄보디아로 건너갔다.

태국 견문록,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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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견문록,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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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태국은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주황색 가사를 걸친 창백한 표정의 스님들. 골목골목마다 불교 사원이 가득 들어찬 이곳 방콕에도 크리스마스는 온다. 백화점과 음식점들은 요란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내걸고 손님들을 유혹한다. 전체 인구의 95% 이상이 불교 신자라는 사실이 언뜻 믿기지 않을 정도다.

“저기 먼 바다에 정박해 있는 배들 보이시죠? 뱃머리가 왼쪽에 있으면 일본이나 중국으로 가는 배고 오른쪽에 있으면 인도나 중동, 유럽으로 가는 배입니다. 기름을 넣거나 짐을 옮겨 실으려고 잠깐 정박해 있는 것이죠.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오가는 배들은 모두 이 길목을 지날 수밖에 없습니다.” STX팬오션 싱가포르법인 최임엽 상무의 이야기다.

하노이의 중심가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 서면 베트남의 현재와 미래를 실감할 수 있다. 한가롭게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 그리고 엄청난 숫자의 오토바이들. 신호가 바뀔 때면 수백대의 오토바이들이 경주라도 벌이듯 질주를 시작한다. 횡단보도가 따로 없기 때문에 호수를 찾는 보행자들은 오토바이를 피해 길을 건너느라 진땀을 흘려야 한다.

4일째, 선전.

침사추이(尖沙咀, Tsimshatsui)역에서 KCR을 타면 30분쯤 걸려서 홍콩과 중국의 국경에 맞닿은 로후(羅湖, Lowu)역에 이른다. 여기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넘어가면 그곳이 선전(深圳, Shenzhen)이다. 선전은 홍콩과도 다르고 중국의 다른 어떤 도시와도 다르다. 중국의 변화는 정말 놀랍지만 선전은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 허허벌판에 거대한 도시가 들어서고 그 도시들이 엄청난 속도로 바깥으로 팽창하고 있다. 이게 모두 지난 5년 남짓한 동안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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