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남아도는 구닥다리 컴퓨터가 있다면 다락방 서버를 만들어 보자. 마이크로소프트와 NHN이 손잡고 하는 이벤트인데 서버 구축에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제공한다. 다른 건 잘 모르겠고 이름이 마음에 든다. 어릴 때 다락방에 온갖 고물딱지들 모아놓고 흐뭇해 하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다락방 서버라니, 뭔가 지구 정복 음모라도 계획해야 할 듯.
March 2010 Archives
[지상중계 선거법 토론회] 선관위 "법 바뀔 때까지 어쩔 수 없어."
트위터 이용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를 받고 글을 삭제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doax라는 아이디를 쓰는 김재근씨는 지난 22일 "경기도 지사 선거와 관련, 원하는 단일화 방식을 말해주세요"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선관위(@nec3939)의 경고를 받았다. 김씨는 트윗폴(www.twtpoll.com)이라는 사이트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설문 결과는 삭제되고 없는 상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에 맞춰 내려던 단행본에 실릴 원고였는데 발간이 취소돼서 실리지 못했습니다. 10명의 필자들이 섹션을 나눠서 썼는데 제가 경제 부문을 맡았었고요. 찾다 보니 없어서 뒤늦게 날짜에 맞춰서 올립니다. 다시 읽어보니 좀 장황하네요.)
[인터뷰] 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연구원.
기업은 왜 신문에 광고를 낼까. 신문광고가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데도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광고를 나눠주며 언론을 관리해왔던 게 현실이다. 드러나지 않는 협찬이나 후원 명목의 지출도 상당하다. 언제까지 이런 어정쩡한 공생관계가 계속될 수 있을까. 방송광고는 아직 살아있지만 신문광고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상당수 신문사들은 생존의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한 사이버 선거운동을 규제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비슷한 논쟁이 한창이다. 오는 8월30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일본은 공직선거법에서 전단이나 엽서 이외의 문서 배포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선거 공시일인 18일 이후로는 정치인들의 사이버 선거운동도 규제 대상이다. 야당인 민주당에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법 개정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언론중재위가 "철도파업 때문에 대학 진학에 실패했다"는 지난해 12월 중앙일보 보도와 관련, "철도 파업과 해당 수험생의 지각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면서 정정보도를 내보내라고 조정 결정을 내렸다.
그가 우리 경제에 남긴 성과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국민들은 그가 2년 전 삼성 비자금 사건의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퇴진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 그가 했던 약속은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 사상 최대 규모의 배임과 탈세, 천문학적인 규모의 차명계좌와 비자금 조성 등의 범죄를 저질렀지만 특별사면을 받고 그 뒤 3개월 만에 전격 경영일선에 복귀한 그를 보는 시선이 결코 고울 수는 없다.
지난 금요일 블로거들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 문화체육관광부가 연아 회피 동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누리꾼을 경찰에 고발했다. 유인촌 장관이 김연아 선수를 껴안으려다가 김연아 선수가 몸을 뒤로 빼자 당황해 하는 순간을 잡은 이 동영상은 KBS 뉴스 화면을 편집한 것인데 문화부 관계자는 이를 두고 "명백한 악의적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고발한 이유에 대해 "풍자도 좋지만 사회적으로 용인 가능한 범위에서만 가능한 것"이라고도 했다.
(봄 눈, 막걸리 생각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온갖 시대착오적 규제를 남발하다가 변화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거나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어정쩡한 상태로 침묵을 지키는 경우도 많다. 정부 부처들끼리도 손발이 맞지 않아 불협화음을 내고 있고 이미 유명무실한 제도를 끌어안고 해묵은 논리를 강요해 비웃음을 사고 있다. 정보통신강국이라는 자부심이 무색할 정도다.
(지난 토요일 태터앤미디어 주최로 열린 블로그 네트워크 포럼에서 나왔던 이야기 일부입니다. 파워 블로거라고 주목 받는 블로거들이 많지만 사실 포털 소속 블로거들 가운데 우리가 잘 모르는 엄청난 트래픽을 자랑하시는 분들도 많죠. 이 정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요. 상대적 박탈감이 들기도 하고요. 네이버 검색 결과의 72.3%가 네이버 내부로 유입된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트위터 팔로워가 늘어나면서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하게 되는데요. 오보를 날리는 일이 가끔 있어서 난감합니다. 곧바로 수정하곤 하지만 한번 날린 트윗이 몇 차례 리트윗을 거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나면 바로 잡기 어렵게 되죠.
지난해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뉴스 트래픽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네이트 뉴스의 트래픽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지난 2년 동안 주요 포털 사이트의 월간 단위 트래픽 추이를 살펴봤더니 지난해 7월부터 네이트 뉴스가 네이버 뉴스를 따라잡아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다음의 트래픽도 계속 줄어들고 있어 조만간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일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민주노총이 지하철 청소용역 등 저임금 노동자 14명의 가계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들은 한 달에 평균 129만원을 벌어 163만원을 지출, 34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를 메우기 위해 달마다 20만원 가량을 차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은 이른바 '워킹 푸어'의 근본적인 원인이 "고용을 늘린답시고 싸구려 일자리를 대량 창출한 지난 13년의 고용정책이 주범"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언론이 스마트폰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인터넷뱅킹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금융위원회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금융위는 공인인증서를 포기할 수 없다고 해명자료를 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5일 조선일보 창립 90주년 행사에 참석해 지탄을 받고 있다. 그동안 진보진영이 조선일보에 당했던 것 생각해 보라,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라 사회악이다, 그런데 어떻게 당신이 조선일보의 생일잔치에 가서 전두환, 김영삼 등과 함께 와인 잔을 들고 건배를 할 수 있느냐 등등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노 대표는 7일 자신의 블로그에 해명을 내놓았다.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한 기업의 입사 면접에서 면접관이 "노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취업 정보 커뮤니티에 모범 답안이라고 올라온 답변은 다음과 같다. "노조는 가혹하고 부당한 착취를 일삼는 기업에서 필요한 것 아닌가. 국내 최고의 대우를 해 온 ○○기업은 노조를 만들 이유가 없는 기업이라고 본다." 면접자의 신념이나 철학은 중요하지 않다. 이미 정답은 결정돼 있고 그 정답을 말하지 않으면 실격이다.
아이폰을 탈옥시켜서 쓰다가 최근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했던 사람들은 낭패를 경험했을 것이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아이폰이 처음 출시됐을 때 운영체제 버전은 3.1.2였다. 지난달 2일 3.1.3 버전이 출시됐는데 달라진 건 거의 없다. 애플에 따르면 배터리 잔량 표시가 좀 더 정확하게 됐고 일본어와 일부 어플리케이션의 충돌 문제가 해결된 정도다.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탈옥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멕시코를 정복했던 코르테스는 멕시코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이 타고 왔던 배를 태워버리라고 선원들에게 명령했다. 앞으로 나가는 것 말고 다른 길이 없다는 걸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넷스케이프 공동 창업자이자 트위터와 디그닷컴 등의 주요 투자자인 마크 앤드리슨은 올드 미디어에도 같은 충고를 한다. "여기까지 타고 왔던 배를 태워버려라." 정보기술 전문 인터넷 신문 테크크런치가 6일 마크 앤드리슨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책 소개 기사에 책 제목이 없다. 국민일보 5일 15면에 실린 "홍보도 못했는데 베스트셀러, 누구냐 넌?"이라는 기사에는 출간 5주 만에 7만5천부가 팔렸다는 어떤 책을 소개하고 있다. 종합판매 순위 3위. 광고도 못 내고 신문에 변변한 소개 기사도 나오지 않은 이 책이 이렇게 많이 팔렸다는 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국민일보 역시 이 책을 소개하면서 이 책의 제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명보험회사에 갖다 바치는 돈이 1년에 88조원이나 된다. 그런데 국민연금에 낸 돈은 23조원으로 4분의 1 수준이다. 흔히 국민연금의 수익성이 낮다고 오해하지만 국민연금의 수익비는 1.8배나 된다. 수익비는 연금급여 총액을 보험료 총액으로 나눈 것인데 100원을 내면 180원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 직장 가입자의 경우 보험료의 절반만 내기 때문에 이 비율이 3.6배나 된다. 그런데 생명보험의 수익비는 0.7~0.8배 밖에 안 된다.
삼성의 지배구조 문제를 일관되게 비판해 왔던 한겨레 곽정수 기자가 대기업 전문기자라는 타이틀을 반납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곽 기자는 지난해 11월 "삼성 관련 기사의 출고가 이유없이 늦어지거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자본권력을 감시 견제해야할 한겨레가 제 역할을 못하고 눈치를 보고 있는 현실에 대기업 전문기자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 기획위원 홍세화씨가 3일 '아픔'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변명도 해명도 아닌 제목 그대로 아픔을 털어놓는 글인데 중간에 이런 대목이 있다.
전용면적 23평짜리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억2천만원이라면 평당 4435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믿기지 않는 가격이지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그렇다. 1979년에 지어진 이 낡은 아파트 가격이 이처럼 비싼 것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용적률을 높여서 새로 지으면 시세차익이 크게 남을 거라고 보기 때문인데 과연 그런 마법이 가능할까. 이미 너무 비싼 것은 아닐까.
오늘(2일) 오후 10시부터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대폭 개편된다. 알려진 대로 개편의 핵심은 기존의 언론사별 페이지와 별개로 주제별 페이지를 신설하되 주제별 페이지에는 섹션별로 1건의 기사만 올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요즘 들어 광고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공익광고라면 기꺼이 무료로 내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참여연대 느티나무 봄 강좌 시간표입니다. 저도 지난해 같이 진행을 해봐서 아는데 가격 대비 알찬 강좌가 많습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참여연대 회원 가입을 하면 수강료가 절반이 됩니다. 수강료 절감을 노린 단발성 회원 가입도 많다고. 얼마 전에 새 신랑이 되신 기빈 형님 강연은 저도 가서 들어보려고 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만든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를 넘겨 보다가 익숙한 그래프가 있어서 들여다 보니 내가 쓴 기사가 거의 그대로 인용돼 있다. 2005년 스웨덴 취재를 다녀와서 쓴 기사였다.
요즘은 트위터 안 하면 소외되는 느낌이 들 정도지만 막상 가입하고 나면 이게 뭐야 하고 재미를 못 붙이는 사람들도 많다. 트위터 가이드가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지만 거기에 몇 가지 더 추가하고 싶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건의 가치는 떨어진다. 그런데 돈은 어떤가. 이자가 붙어서 계속 불어난다. 돈이란 건 애초에 물건과 물건의 교환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돈이 돈을 낳고 있다. 2005년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30조달러인데 유통되고 있는 돈은 300조달러나 된다. 이게 의미하는 게 뭘까. 거래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보다 10배나 많은 돈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이야기다.
저는 빈티지 키보드 가운데 특히 모델M-1391401을 선호합니다. 회사에서는 소리가 너무 커서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노트북에 연결해서 쓰기 때문에 토프레 해피해킹 프로를 들고 다니지만 집에서는 모델M 스페이스 세이버를 메인으로 쓰고 있습니다. 스트로크 압력이 높아서 오래 타이핑을 하다 보면 손가락이 뻐근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명확한 구분감은 모델M을 따를만한 키보드가 없다고 생각했죠. 맑게 울리는 스프링의 공명 또한 모델M의 매력입니다.
로스엔젤레스타임즈, "수습기자들, 경찰서에서 살면서 잠도 못자고 술은 엄청 마셔."
미국의 일간지 로스엔젤레스타임즈가 한국의 수습기자들의 혹독한 훈련과정을 소개했다. LA타임즈는 최근 "한국의 수습기자 훈련소(South Korea boot camp for cub reporter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수습기자들은 경찰서에서 살면서 거의 잠을 자지 않고 엄청나게 술을 마셔야 하는 수개월의 훈련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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