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009 Archives

CBS가 10월 편성 개편 때 시사자키 김용민 앵커를 교체할 거라고 합니다. 당사자에게는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만 했다고 하는데요. 물론 진행자 교체는 보도·편성국의 권한이고 재량이겠지만 최근 논란이 됐던 김용민 앵커의 오프닝 멘트와 무관하지 않을 거라는 안팎의 지적이 많습니다. 윗쪽에서 매우 불편해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아예 오프닝 멘트를 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온 적도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실용과 친 서민 정책을 집권 하반기 핵심 정책기조로 내걸었다. 재래시장을 찾아 떡볶이를 먹는가 하면 지방까지 내려가 농민들 틈에 섞여 고추를 따기도 했고 상인들의 어깨를 토닥이면서 저소득 계층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일자리를 늘리겠다고도 했고 이 대통령이 가는 곳마다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언론 보도도 쏟아졌고 덕분에 지지율이 50% 가까이 치솟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조원희 국민대 교수, "가치수탈 축적체제에 한계... 통제하기 어려운 파국 닥칠 수도."

"세계 경제는 앞으로 10년 동안 불안과 갈등이 반복되면서 요동을 칠 것이다. 기축통화 시스템이 통제 불능의 위기에 빠지면서 미국이 채무 불이행 사태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부문 개혁이 절실하지만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오히려 세계적으로 투기가 다시 확산되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금융자본주의를 폐기하고 생산과 복지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자는 열망은 어디에도 없다."

10년도 훨씬 전에 '주말의 명화'에서 봤던 영화다. 기억을 더듬어 한참을 찾았는데 DVD 따위는 아예 없고 어렵사리 토런트에서 내려 받아 영어 자막으로 다시 봤다. 미키 루크가 권투에 다시 빠져들기 전, 살인 미소를 흘리고 다니던 무렵의 영화다. 마틴은 아일랜드 해방군의 테러리스트다. 경찰에 쫓기다가 원치 않은 살인 청부를 떠맡은 마틴은 살인 현장을 한 신부에게 들키고 만다. 그는 신부에게 총을 겨눴다가 그냥 돌려 보낸다.

전지현과 이정재가 나왔던 영화 '시월애'나 김하늘·유지태의 '동감', 저우제룬·구이룬메이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연장선에 있는 영화다.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는 웬만하면 다 재미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제목은 비슷하지만 약간 범주가 다르다. 아래는 스포일러가 잔뜩 있으니 아직 영화를 안 봤는데 앞으로 볼 계획이라면 절대 절대 읽지 말 것.

'우리가 몰랐던 서울'이라는 제목으로 연속 인터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1Q84'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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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댄스댄스'에서 유키의 아빠 마키무라 히라쿠는 소설가다(이름도 비슷하다). 젊은 시절 놀라운 상상력과 힘이 넘치는 문장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지만 언젠가부터 그저 그런 시시한 글밖에 쓰지 못하고 희미하게 남은 재능의 그림자에 기대어 생계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5년 만에 출간한 '1Q84'를 읽고 그 사람 생각이 났다. 하루키의 재능은 다 어디로 간 거야. 그리고 이거 죄다 어디선가 읽은 느낌이잖아.

정태인, "패닉 벗어났지만 글로벌 버블 이미 통제 불가능... 공공성 강화가 유일한 해법."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1년이 지났다. 과연 위기는 끝난 것일까.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감세와 규제완화, 그리고 파격적인 재정지출 말고는 달라진 게 없다. 건설·토목경기가 살아났고 환율 덕분에 일부 수출 대기업들 실적이 개선됐지만 자산가격은 거품을 회복했고 부실은 여전히 수면 아래 웅크리고 있는 상태다. 중산층과 서민들의 삶은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 과연 위기가 끝났다고 할 수 있을까.

MB는 조중동만 예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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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주요 일간지 정부 광고 집행 비율.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말에 경향신문과 한겨레를 살짝 편애했던 것도 사실인 듯. (한국언론재단 자료, 2009년은 7월까지) 금액으로 보면 동아일보는 지난해 두배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

국토해양부가 발표하는 주택 매매 거래량에는 신규입주 물량이 포함돼 있다. 그래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시작되면 거래량이 확 늘어난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고 발표했는데 알고 보니 분양 취소가 늘어나서 그렇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도 언론에는 거래가 늘어나고 미분양이 줄어들고 있다고 나온다. 이런 기사를 읽으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예수전'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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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이 책을 20권 넘게 사서 주변에 나눠줬다고 한다. 나는 동생에게 빌려서 봤는데 다 봤다고 했더니 가져가 버렸다. 생각나는대로 간단히 정리한다.

노동부의 100만 해고대란설은 터무니없는 과장으로 드러났다. 올해 7월 이후 1년 동안 계약기간 2년이 만료되는 근로자는 모두 38만2천명 밖에 안 된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7월 한 달 동안 계약기간 만료자 1만9760명 가운데 계약이 종료된 사람은 37%인 7320명에 그쳤다. 노동부는 70% 이상이 해고될 거라면서 호들갑을 떨었는데 이 역시 엉터리 예측이 됐다. 의도적으로 해고대란설을 부추겼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다른 그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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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에 연재되는 '구로 막차 오뎅 한 개피'라는 만화가 있다. 스포츠 신문 만화가 대부분 그렇지만 아슬아슬 19금의 수위를 넘나들면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거나 비하하는 성적 농담이 대부분이다. 최근 소녀시대 제시카를 등장시킨 만화를 그렸다가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수정했다는데 위쪽이 원본, 아래쪽이 수정본. 나름대로 작가의 고뇌와 소극적인 불만표출이 읽힌다.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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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모질라재단의 홈페이지. (www.mozilla.org) 다들 잘 아시겠지만 모질라재단은 파이어폭스 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약간 종교단체 홈페이지 같은 분위기다.

노동부가 기간제 근로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상천외한 해석을 내놓았다. 4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계약기간 만료자가 1만9760명인데 이 가운데 정규직 전환이 36.8%인 7276명, 계약종료가 37.0%인 7320명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나머지 26.1%, 5164명인데 노동부는 이들을 '기타'로 분류했다. 정규직 전환도 아니고 계약종료도 아닌 이 '기타'가 무엇을 의미하느냐가 논란의 핵심이다.

더 늦기 전에 조금 무리해서라도 아파트를 사야 하는 것 아닐까. 언론이 쏟아내는 부동산 보도를 보면 부동산 불패신화는 여전히 유효한 것만 같다. 2010년 이후 집값이 본격 상승할 거라는 보도도 있고 수도권 집값은 안 떨어질 거라는 보도도 있다. 다른 나라는 몰라도 우리나라는 다르다는 확신에 찬 전망도 나온다. 한동안 주춤하긴 했지만 강남 집값이 지난 고점을 회복했다는 보도도 쏟아졌다.

굴원의 어부사 가운데 탁영가라는 게 있다. 교과서에도 나오는데, 정운찬 서울대 교수의 국무총리 내정 소식을 듣고 이 시가 생각이 났다. 발 씻을 물에 왜 갓끈을 담그려고 하는 것일까.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일까. 신문마다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이 3일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분석을 내놓았다. 새사연은 "우리나라가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는 정부의 역할이 지대했다"면서 "경제회복에 정부의 역할이 컸다는 사실은 역으로 기업과 가계 등 민간 부분이 침체의 늪에 빠져있으며 사실이며, 정부의 개입이 지속되지 않는 한 경기회복 역시 지속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에서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거래하는 앱스토어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14일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시작하고 향후 독일과 스페인 등 30개국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이호수 부사장은 "앞으로 소비자와 사업자, 개발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정규직 보호법에 따르면 2007년 7월1일 이후 비정규직 노동자를 2년 이상 고용하면 자동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기업들은 가뜩이나 경기침체 국면에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다면서 호들갑을 떨었지만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해서 당장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일 하던대로 하고 임금도 받던대로 받게 된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계약기간이 만료됐다는 이유로 쉽게 자를 수 없게 됐다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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