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006 Archives

조순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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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모처럼 입을 열었다. 12월 21일 금융경제연구소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한 조 전 부총리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작심한 듯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대선을 1년도 채 안 남겨둔 무렵이라 그의 발언은 미묘한 파장을 남겼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간도특설대에 복무했다는 내용을 담은 "일송정 푸른 솔에 선구자는 없었다"를 펴낸 아이필드 출판사의 유연식 사장이 오늘 재판에서 승소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딸 박근영씨가 지난해 4월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유 사장을 고소했고 검찰은 지난해 12월 유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1년여의 재판 끝에 무죄 판결을 받은 것입니다.

“1천원짜리라고 싸구려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다이소는 싸구려 물건을 모아 파는 곳이 아니라 좋은 물건을 싸게 파는 노하우를 갖춘 곳입니다.” 다이소아성 박정부 사장의 이야기다. 그가 강동구 천호점에 1호 매장을 냈던 때가 1997년 4월, 그로부터 10년 만에 매장은 345개로 늘어났고 매출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 12일까지 1천억원을 넘어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영씨가 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나를 불구속 기소했고 다음주에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이 보낸 공소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간도인 특설부대원으로 활동하면서 항일군을 토벌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인 이정환은 공소외 류연산의 글에 관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 박정희의 유족들이 제기할 수 있는 반론을 병기하지 않아 일반독자들이 보았을 경우 류연산의 주장이 설득력 있고 확고한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인식될 개연성이 있도록 류연산의 글을 그대로 게재하여, 그 무렵 불특정 다수인에게 발행 배포되게 하고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자인 박정희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다."

남명희님이 그린 카툰 에세이. 뒤늦게 봤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다시 읽어봐도 정말 복잡하다.)

소녀는 큰 그릇의 스프를 맛보았어요. “이 스프는 너무 뜨거워.” 소녀가 말했어요. 그리고 소녀는 중간 그릇의 스프를 맛보았어요. “이 스프는 너무 차가워.” 소녀가 말했어요. 그리고 소녀는 작은 그릇의 스프를 맛보았어요. “이 스프가 딱이야.” 소녀가 말했어요. 골디락스는 스프가 너무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지요.

시대가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으로 온라인 강좌를 듣는다. 컴퓨터로 무슨 공부가 되겠느냐고 나무란다면 당신은 아이들 교육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아이들은 온라인 강좌가 학교나 학원 수업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주의 깊게 눈여겨 본 사람들은 사교육 시장의 중심이 온라인 교육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눈치 챘을 것이다.

“내 집 꿈 더 멀어졌다.” 9월 4일자, <조선일보> 기사 제목이다. 이 신문은 주택보급률이 105%가 넘는데도 무주택자가 전체 40%에 이른다며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금융규제를 완화하고 재건축을 자유롭게 풀어주고 보유세와 양도세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은 이 신문뿐만 아니라 <중앙일보>와 <동아일보>에서도 숱하게 발견된다. 이른바 공급확대론이다.

이 신문들은 주택보급률이 100%가 넘는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주택공급을 더 늘려야 한다는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을 늘어놓는다. 그러면서 주택공급이 늘어나면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고용이 늘어나고 경제도 살아난다는 주장을 곁들인다. 공급확대론과 경기부양론의 기묘한 결합이다. 더 많은 집을 짓고 더 많은 대출을 받아 더 많이 사고팔게 하자는 이야기다. 그러면 내 집 마련도 쉬어지고 경제도 살아난다고 한다.

하노이의 중심가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 서면 베트남의 현재와 미래를 실감할 수 있다. 한가롭게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 그리고 엄청난 숫자의 오토바이들. 신호가 바뀔 때면 수백대의 오토바이들이 경주라도 벌이듯 질주를 시작한다. 횡단보도가 따로 없기 때문에 호수를 찾는 보행자들은 오토바이를 피해 길을 건너느라 진땀을 흘려야 한다.

저는 지금 베트남 하노이에 와 있습니다. 날씨는 선선하고 딱 좋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3일 머무르고 5일에는 싱가포르로, 거기에서 이틀 머무르고 다시 7일에는 태국 방콕으로, 그리고 9일에는 캄보디아 시엠립으로 넘어갔다가 10일 저녁 비행기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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