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06 Archives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추 한 달에 35억건 이상 검색을 한다. 한 사람 앞에 평균 100건 정도 된다. 10년 전에는 이 정도까지 우리가 인터넷에 많은 걸 의존하리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에서 특히 검색에서 얻는다. 검색 마케팅은 그래서 중요하다.

의약품 시장 개방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핵심 의제지만 국내에서는 별다른 고민이 없는 상태다. 미국 쪽 요구사항만 알려졌을 뿐 그 의미와 전망, 그리고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 등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벌써부터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제대로 된 연구 보고서 하나 나오지 않았다. 국내 제약회사들은 벌써부터 두려움을 넘어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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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21' 294호 특집 기사 '론스타 게이트 비밀을 풀 여덟 개의 퍼즐'에 대해 수출입은행이 해명을 보내왔습니다. 이 은행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포스코는 한때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회사였다. 조강 생산량 기준으로 1998년과 1999년, 2001년에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2년에 3위로 밀려난 데 이어 2003년에는 5위까지 밀려났다. 지난해에는 4위로 올라섰지만 1위와의 격차는 아직도 꽤나 크다. 흥미로운 것은 포스코의 조강 생산량이 2001년 2800만톤에서 지난해 2971만톤으로 조금이나마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데 다른 회사들이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부풀렸기 때문이다. 더 몸집을 부풀리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바야흐로 철강 공룡들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최근 언론의 외환은행 불법 매각 관련 보도는 문제의 핵심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감정적이고 선정적이기만 할 뿐 문제의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민족주의 담론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하나 짚어 가면서 설명하겠다.

칼라일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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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 미국 월 스트리트는 한국에서 날아온 전자우편 한 통이 돌고 돌면서 화제가 됐다. 발신인은 칼라일그룹 한국 사무소 직원인 피터 정, 그가 미국의 친구들에게 보낸 전자우편 제목은 "나는 왕처럼 살고 있다(Living like a king)"였다. 낯 뜨거운 내용이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자꾸 책 소개를 하는 것 같아 벌쭘하기는 하지만 '뷰스앤뉴스'에 오늘 오후 톱 기사로 떴습니다. 존경하는 박태견 선배께서 쓰신 기사라 사실은 몹시 기쁩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서울신문'에도 책 소개 기사가 나갔는데 '미디어오늘' 인터넷 판에 따르면 가판에는 '김&장'이라고 실명으로 나갔던 게 배달판에서 'K법률사무소'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 실린 원고는 대부분 이정환닷컴에 있습니다. 이정환닷컴 독자들이라면 굳이 사보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그렇지만 1만2천원을 들여서 IMF 이후 우리나라 투기자본의 역사와 배경을 제대로 정리한 책을 산다는 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을 뒤지면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겠지만 활자로 읽는 건 또 다르겠지요? 좀 더 크게 그림을 그리고 결론에 접근할 수도 있을 거고요.

리타워텍 돌풍이 지나간 지 6년째지만 아직도 그 망령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주가조작 혐의는 결국 지루한 법정공방 끝에 무죄판결을 받았고 최유신 등 문제의 주역은 여전히 주식시장을 활보하고 다닌다. 전성기만큼은 못하지만 아직도 그가 손을 대는 곳마다 주가가 뛰어오르고 만만치 않은 이익을 챙기기도 한다. 하버드대라는 간판이 만들어 냈던 허울 좋은 거품, 352만원에서 20원까지 추락하고 결국 시장에서 퇴출됐던 리타워텍 열풍의 씁쓸한 뒷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이번주 토요일에 인쇄가 끝납니다. 다음주 화요일쯤이면 서점에서 사보실 수 있을 겁니다. 도서출판 중심, 1만2천원. 이정환 지음.

이래저래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일단 낳아서 내놓은 자식인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래는 장하준 교수님의 추천사. (장 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결론을 내릴 때가 됐다. 2003년 9월 외환은행의 부실이 정말 심각한 상황이었을까. 재경부와 금감위는 왜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넘겨주지 못해서 안달을 했을까. 굳이 예외규정을 적용하면서까지 무리수를 둬야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1999년 제일은행과 2000년 한미은행, 2003년 외환은행에 이르기까지 도대체 이 은행들을 판 사람은 누구고 산 사람은 또 누구일까.

외환은행 불법매각 사건은 정부 관료와 금융권, 투기자본, 로비스트들의 끈적끈적한 네트워크가 만들어낸 추악한 머니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실체를 밝혀낼 여덟가지 퍼즐을 공개한다. 진실의 밑그림이 거의 다 드러났다.

2000년 9월 한미은행이 칼라일펀드에 넘어가게 된 과정도 의혹투성이다. 한미은행은 그해 당기순손실이 3960억원에 이를 만큼 경영상황이 좋지 않았고 그만큼 자본 확충이 절실했다. 칼라일은 그해 3월 금융감독위원회에 한미은행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신청을 냈다가 거절당했다. 역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걸렸던 것이다. 칼라일은 사모펀드였을 뿐 금융기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해 9월 칼라일은 금융기관인 JP모건을 앞세워 금융감독위원회 승인을 받아낸다. JP모건과 50 대 50으로 투자를 하겠다고 한 것이다.

시간이 꽤나 흘렀지만 제일은행 매각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특히 이 은행의 매각은 뒤이어 계속될 한미은행이나 외환은행 매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일찌감치 첫 단추를 잘못 꿰었던 셈이다.

정부가 뉴브리지캐피털과 협상이 타결됐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1997년 9월 2일이었다. 반년이 넘도록 계속된 협상이 마침내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뉴브리지는 5000억원을 출자해 제일은행의 지분 51%를 확보하게 됐다. 51%의 지분은 단순한 지분 매각이 아니라 경영권이 통째로 넘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윌버 로스를 기억하는가. 로스차일드 펀드의 회장이었던 그는 IMF 외환위기 직후 외자유치에 목말랐던 우리 정부를 마음껏 가지고 놀았던 악명 높은 기업 사냥꾼이다. 윌버 로스는 IMF 직후 우리나라에 들어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규성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 유종근 당시 대통령 특별 고문 등을 만나며 칙사 대접을 받았다. 그의 첫 번째 사냥감은 1997년 12월에 도산한 재계 12위의 한라그룹이었다.

트랙백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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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버블타입 블로그에서 트랙백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의심되는 건 리빌드할 때 서버 CPU 점유율이 높아서 호스팅 업체에서 차단을 하는 경우인데요. 아마도 호스팅 업체에 이야기해보고 안 되는 옮기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다른 호스팅 업체도 마찬가지거나 더 열악할 수 있다는 건데요. 아니면 가격이 턱없이 비싸거나 말이죠. 방법이 없을까요.

아파트 값은 4단계를 거치면서 터무니없이 부풀려진다. 첫 번째 단계는 한국토지공사나 대한주택공사가 땅을 사들이는 과정에서다. 개발계획이 알려지면 땅값이 치솟고 땅 주인들이 돈을 번다. 두 번째 단계는 토공이나 주공이 그 땅을 개발하는 과정에서다. 택지 조성공사를 끝내고 건설업체에 넘겨줄 때는 터무니없이 값이 뛴다. 세 번째 단계는 아파트를 지어서 분양하는 과정에서다. 건설업체들이 건축비용을 터무니없이 부풀리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그 아파트를 분양받는 과정에서다. 여전히 주변 집값보다는 싸기 때문에 당첨자들은 대박을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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