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수수께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0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250bp나올렸다. 그런데도 미국의 장기금리는 오히려 더 떨어졌다.
두번째 수수께끼. 국제 유가는 올해들어 50% 이상 올랐는데 세계적으로 물가는 더 떨어졌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는 2%에 머물러 있고 일본은 마이너스, 유럽과 미국도 각각 2~3% 수준이다. 과거 오일 쇼크 때와도 전혀 다른 모습이다.
첫번째 수수께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0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250bp나올렸다. 그런데도 미국의 장기금리는 오히려 더 떨어졌다.
두번째 수수께끼. 국제 유가는 올해들어 50% 이상 올랐는데 세계적으로 물가는 더 떨어졌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는 2%에 머물러 있고 일본은 마이너스, 유럽과 미국도 각각 2~3% 수준이다. 과거 오일 쇼크 때와도 전혀 다른 모습이다.
사람들은 흔히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신문 구독률은 사람들의 정치적 성향을 나타내는 한 지표가 된다.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실 제공.
지난주 금요일 저녁, 한창 원고를 쓰고 있는데 신학용 의원실에서 연락이 왔다. 금융감독원에 요청해 놓은 자료가 들어왔는데 함께 보고 검토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금만 더 빨리 연락을 받았으면 좋았으련만 마감도 거의 끝난데다 기사를 새로 쓰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결국 토요일 오후로 약속을 잡았다.
자료는 거의 500페이지 분량이었다. 금감원에서 마지막까지 자료를 넘겨주지 않아 고생깨나 했다고 했다. 결론부터 정리하면 한미은행과 씨티뱅크 서울지점이 합병하던 지난해 11월 1일, 그날 하루 동안 무려 2조916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아침에 빼내가기에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과연 한미은행은 이 돈을 어디서 융통한 것일까. 앞으로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우리는 지금부터 2년 전으로 돌아가 론스타 펀드가 외환은행의 경영권을 넘겨받는 과정을 다시 구성할 계획이다. 2년이나 지난 일을 이제 와서 다시 들춰내는 것은 그 무렵 론스타와 외환은행, 정부 당국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숱한 의혹들이 아직까지 조금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잘못된 역사는 뒤늦게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야 같은 실수를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여기, 그 무렵 정부 당국과 외환은행의 비공개 내부 자료들을 공개한다. 이 자료들은 2년 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가 불법이고 당연히 원천 무효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애플 코리아가 아이팟 나노 국내 출시를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아이팟 나노는 생각보다 훨씬 작고 얇고 가벼웠다. 일찌감치 아이팟 클래식 3세대 모델의 도자기 같은 매력에 끌렸던 내가 보기에 아이팟 나노는 너무 작고 얇고 가벼웠다. 요란한 컬러 액정도 눈에 거슬렸다. 컬러인 건 물론 좋지만 컬러를 과시하기라도 하듯 색 배합이 조잡했다. 아이팟의 심플하고 미니멀한 매력에 도무지 걸맞지 않았다. 혹시라도 설정에서 고칠 수 있을까 하고 찾아봤지만 없었다.
대포항과 설악산. 설악산은 정말 오랜만인데 단풍 들 때 다시 오면 정말 좋겠다. 지리산과는 느낌이 정말 다르다. (사진 크게 보려면 클릭.)
믿기지 않아. 꿈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그래, 깨어나면 된다. 그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혹시나 싶어서 볼을 꼬집어 보았는데 정말 느낌이 없다. 마취 주사를 맞고 이빨을 뽑고 난 뒤처럼 신기하게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 그때서야 나는 이게 꿈이란 걸 확신하게 됐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 그 남자 앞으로 걸어갔다. 나는 책상을 손바닥으로 내려치면서 최대한 거만하게 말했다. 이봐, 장난 그만치라고. 이건 꿈이란 말이야. 음하하핫.
미국에 지역재투자법이 있다면 일본에는 금융평가법이 있다. 둘다 금융기관에 금융의 공공성을 강제하기 위한 법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대출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기준으로 은행의 영업 확장에 제한을 둔다. 중소기업 대출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법이다. 이 법의 제정을 주도하고 있는 야마구치 요시유키 릿쿄대학 교수가 9월 8일 금융경제연구소 초청으로 내한했다. 야마구치 교수의 설명으로 금융평가법의 설립 목적과 추진 현황, 향후 과제 등을 듣는다.
야마구치 교수가 금융평가법을 처음 구상하게 된 것은 1999년 말의 일이다. 그 무렵 중소기업가동우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출심사가 강화되거나 대출액이 줄어든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17.9%의 기업가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도쿄를 포함한 간토 지방만 놓고 보면 이 비율은 24.7%까지 치솟았다. 4명의 기업가 가운데 1명이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9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산업혁신포럼은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전략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구색을 맞추기 위해 이른바 해외 석학들이 대거 초빙됐고 이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관심이 쏟아졌다. 언뜻 탁월한 식견이 돋보이기도 했지만 한국 경제에 대한 이들의 분석과 전망은 원론에 머물거나 겉돌기 일쑤였다.
산업자원부가 야심차게 기획한 이번 행사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옛말을 떠올리게 했다. 이틀 동안 1천명이 넘는 청중이 몰려들었고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정작 혁신의 전략이라고 나온 아이디어들은 모두 구태의연했다. 구색을 맞추려고 불려온 석학들은 최소한의 성의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들의 성의 없는 한국 경제 분석에 이틀 동안 온 나라가 호들갑을 떤 꼴이다.
GE소비자금융이 7일 'GE 머니'라는 전략 브랜드의 한국 출범식을 갖고 국내 소비자금융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첫 번째 전략상품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전세자금 대출이다. 전세자금의 80%까지 최소 연 9.9%의 금리에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GE소비자금융은 GE(제네럴일렉트릭)의 6대 사업군 가운데 하나로 47개국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금융기업이다. 자산규모가 1500억달러에 이르고 지난 10년 동안 해마다 평균 19%가 넘는 자산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에는 소비자금융과 기업금융 부문을 합쳐 GE캐피털코리아라는 법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비자금융 부문을 이번에 GE머니코리아라는 브랜드로 출범시킨 것이다. GE머니코리아의 자산규모는 4500억원에 이른다.
레노버(lenovo)라는 이름은 아직 우리에게 낯설다. 전설(legend)과 혁신(Innovation)을 합쳐 만든 말이지만 진짜 이름은 롄샹(聯想)이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중국 정부다. 중국 정부가 43%, IBM이 13.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5월 IBM의 PC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HP와 델에 이어 세계 3위의 PC회사가 됐다. IBM의 간판 상품이었던 씽크패드가 이제 레노버에서 나온다.
출판산업은 정보화시대 또는 탈산업사회의 전형적인 다품종 소량생산의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해마다 3만5천종 이상의 전혀 다른 상품이 생산된다. 소량 생산이라고는 하지만 한해 출시되는 제품 수가 모두 1억896만개에 이를만큼 시장은 크다. 전체 시장 규모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출판대국의 범주 안에 든다.
출판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의 장단점을 그대로 따른다.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겠지만 생산자 입장에서는 품종이 늘어날수록 생산비용이 늘어난다. 생산의 체계화가 어렵고 업체들끼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도 크다. 시장예측의 위험 부담도 크다. 생산 중심적이기 보다는 철저하게 고객 중심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
세계 10위 경제대국,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르고 언젠가부터 정보기술 강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 과거 한때 중국과 일본의 지배 아래 있었고 전쟁과 군사 독재, 민주화의 험난한 역경을 이겨낸 나라. 세계가 기억하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겨우 그 정도다. 흔히 관심이 없거나 관심은 있어도 그런 관심을 풀어낼 길이 없는, 대한민국은 그동안 척박한 불모의 나라였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시회는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고 우리나라와 우리의 문화적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문화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이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에 우리나라는 올해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한다. 세계의 관심이 다시 우리에게 쏠리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도 높지만 그만큼 기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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