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러시아 일간지 브즈글랴드에 실린 러시아 해군 예비역 대령인 미하일 보른스키의 인터뷰 가운데. 중국의 신화통신이 이 인터뷰를 다시 인용해 "대잠 초계함인 천안함이 잠수함이 쏜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면 한국 해군은 밥통(饭桶)"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죠.
-대잠 초계함의 주요 임무는 잠수함과의 전투다. 그런 초계함이 어떻게 잠수함에 의해 침몰될 수 있을까. 더 이상한 건 왜 어떤 승무원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을까.
"잠수함과의 전투 임무가 부여된 초계함이 잠수함에 의해 폭파되었다면 거기엔 해군이 아니라 허수아비만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초계함은 잠수함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는다. 만약 어뢰가 발견된다면 발사지점에서 발견돼야 했다. 초계함은 어뢰를 피하거나 잠수함을 반격했어야 했다. 그래서 이번 사건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 잠수함이 대잠 초계함에 비밀리에 다가가 비밀리에 공격을 가하고 도망간다는 게 가능한가.
"물론 아니다. 초계함에는 온갖 감시장비와 수중 음파 탐지기, 무선기술 장비가 설치돼 있다. 그 장비들은 자신 주변의 모든 것을 감시한다."
- 만약 어뢰에 의해 공격받았다면 그에 대응할 수 있을까. 사고에 대해 보고할 수 있었을까.
"사실 그들은 반드시 보고했어야 했다. '공격받음. 무언가 감지됨.' 이를 위해서는 단지 몇 초면 충분하다. 시간은 충분했다. 그런데 천안함은 사고 직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 이론적으로 한국 해군들이 단순히 잠수함과 발사된 어뢰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가정할 수 있나.
"가능하다. 그러나 사건 경위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 지금 어떤 결론을 내는 것은 단지 커피찌꺼기로 점치는 것과 같다. 이번 사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한국 해군들이 전문적이지 못하다는 것, 둘째, 그런 공격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 셋째, 전체적인 이해를 위한 정보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
- 당신의 견해로 한국측의 주장이 어느정도 신뢰가 가는가.
"합조단의 주장은 믿기 힘들다. 나는 한국 해군들이 전문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어떤 물체가 그들을 공격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이것은 구체화되고 증명되어야 한다."
합조단 발표 왜 믿지 못하나.
"이제는 절대 없다"는 말만 세 차례... 명예훼손 고발 남발.
민군 합동조사단의 발표가 믿음을 얻지 못하는 건 계속된 말 바꾸기와 임기응변식 해명 때문이다.
군은 사고 직후 사고 발생 시각을 9시45분에서 30분으로 수정했다가 다시 25분으로 앞당겼고 22분으로 다시 고쳤다. 이 과정에서 군은 "해군 작전사령부가 합동참모본부에 보고한 시점이지 침몰 시점은 아니었다"면서 "보고 시점을 상황 발생 시각으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15분에 최초 보고가 있었다는 MBC 보도와 관련해서는 "방공진지에서 청취한 폭음을 잘못 보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상감시장비(TOD) 동영상과 관련한 설명도 계속 엇갈렸다. 없다던 동영상이 계속 추가로 나왔고 군은 계속 말을 바꿨다. 군은 사고 직후인 30일 오후 1분20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4월1일 4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군은 "순식간에 가라앉아 함미 부분이 찍힌 동영상이 없다"고 밝혔지만 7일에는 "폭발 2분 22초 후에 함수와 함미가 분리된 1분 1초 동안의 장면이 있다"고 번복했다.
군은 "장비를 점검하던 중 추가로 발견했으며 이제는 정말 없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3시간10분 분량의 4번째 동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이 동영상에는 폭발 36초 뒤의 장면이 담겨 있었다. 문병욱 합조단 대변인은 "TOD 초소에서도 해당 영상을 그냥 지나쳤다가 10배율로 정밀 탐색하던 중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절대 없다"는 말을 세 차례나 한 셈인데 여전히 침몰 당시의 영상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도 4월7일 기자회견에서 생존자들은 물기둥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는데 지난달 20일 조사 결과 발표 때는 물기둥을 봤다는 초병이 나타났다거나 수백m의 물기둥이 발생했는데 뺨에 물이 튀는 정도에 그쳤다거나 녹화 버튼을 눌러야 한다던 TOD 장비가 사실은 자동 녹화된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는 등 군은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려왔다. TOD 동영상에 기재된 시각이 실제 시각보다 늦다는 해명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었다.
최근에는 대잠수함 훈련 여부가 논쟁이 됐다. AP통신은 6일 미국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한미 합동 대잠수함 훈련이 진행 중이었다"면서 "3월25일 오후 10시부터 그 다음날 오후 9시까지 실시된 이 훈련은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이 보도 직후 "대잠수함 훈련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7일에는 "대잠수함 훈련이 있었으나 천안함 침몰 시간 이전에 종료됐다"고 말을 바꿨다.
전술지휘체계(KNTDS)의 항적 기록과 관련해서도 그동안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해군이 발표한 좌표와 KNTDS 좌표가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거듭 지적했는데 군은 8일에서야 "KNTDS상 천안함이 없어진 지점은 장비 특성에 의해 표시되는 가상위치"라고 해명했다. 군은 "위치 송신이 중단돼도 송신이 중단된 당시의 침로 속력으로 약 3분간 KNTDS상에 전시된 이후 완전히 화면에서 사라진다"고 말을 바꿨다.
무엇보다도 군은 계속 되는 의혹 제기를 사실 무근으로 평가절하하거나 고소‧고발을 남발하면서 여론을 압박해 왔다. 항적 자료와 음파 탐지기 기록 등 기초적인 정보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거셌지만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거부해 왔다. 정부는 결국 대북 강경제재를 선언하고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를 회부한 상태다. 진실 공방은 이제 국제 사회로 옮겨갔다.
의미있는글 퍼가겠습니다^^
하나만 지적하자면 천안함은 대잠 초계함이 아닙니다...
80년대에 대간첩작전용 초계함으로 소나 성능이 매우 떨어집니다.
onyoo님의 지적이 사실이라면 이것 또한 매우 심각한 문제로군요... 서해상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대간첩작전용 초계함이 대잠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니, 그렇다면 해상 간첩 침투 경로를 도대체 어떻게 보고 있다는 건지? 설마 통통배 타고 넘어 온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테고, 이미 90년대에 잠수함을 통한 간첩 침투 사건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러나 저러나 총체적으로 해군의 무능을 드러내는 사건이라고 보이는군요. 우리나라 해군이 '밥통'이라고 조롱을 받는데도 딱히 뭐라 할 말이 없으니 ㅠㅠ
아무리 소나 성능이 개판이어도 자기 함 몇미터 앞까지 돌진해 오는 어뢰 소리를 못 들을 순 없죠. 다들 쳐 놀았나요? 그것도 미군이랑 같이 잠수함 잡는 훈련 하던 중에?
국뻥부와 맹박상은 더이상 국민을 우롱하지말고 기만하지말고 국정조사와 국뻥부를 제외한해양사고 조사반을 만들어 전면 재조사해야합니다..
폭판폭팔로 글씨는 모두지워집니다 폭탄에 글씨를 새겨넣지않은이상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당신의 생각과 노력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퍼갑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모두 읽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안함은 포항급으로 애초에 성능보다는 숫자 늘리기를 위한 함정입니다. 초기형은 아예 대잠 장비는 있지도 않았고 중,후기형은 PHS-32 소나를 장착했지만 본격적 대잠 장비라고 하기에는 심각한 무리가 있습니다. 자함 몇 미터 앞까지 돌진해 오는 어뢰 소리를 못 들었다라는 말도 일견 의의가 있습니다만 전시가 아닌 상황에서 그간 그러한 공격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AP 통신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가정할 때 대잠 훈련은 120KM 밖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보통 대잠 작전에서 150KM 까지가 최 외각 방어라인입니다만 그건 말 그대로 "본격적" 대잠 작전에서나 가능한 것이고 실제 대잠 작전의 대부분은 몇십 킬로미터 이내에서 이루어 집니다. 천안함과 같은 함정이 혼자서 대잠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더더구나 서해는 탐지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은 해역입니다.
지난 림팩훈련 당시를 돌아보시면 좋을 듯 한데,당시 한정된 지역에서, 잠수함이 공격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의 본격적 대잠함들 수척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잠수함은 항모 가상격침등의 전과를 올렸습니다. 즉 알고도 당하는 것이 잠수함이라는 것이고 그래서 그만큼 비대칭 전력으로서의 위상이 강한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사실 우리나라 해군에 지원이 그다지 대단한 것도 아니지요, 요 근래에 신형 함정 몇척을 띄우기는 했지만 본래 우리나라는 육방부라 불릴 정도로 육군에 치중한 나라입니다. 개선을 요할 필요가 있겠지요.
아니 위엣분, 잠수함 탐지 할 능력도 안 되네 하고 깎아내려줘서 면피될 게 아니라니깐요? 어떻게 소나가 달린 배가 어뢰가 자기 배를 덮치는 걸 몰라요? 님이 거기 동의하셨으면 거기서 이야기 끝 아닌가요. 평시라서 근무 안했다고요? 초계 왜합니까? 폼으로? 북한을 대단한 것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정말로 한국해군을 정말 밥통 만드네요. 님 종북?
아빠늑대/ 국방부 대변인같군요...
변명즐어놓는것이 국방부댓글 담당자??
천안함사건을 보면 아주 상식밖의 불가사의한일만있는거 같군요..
물기둥도없고 화약냄새도없고 파편도 없고 시신에 손상도없는녹색 어뢰에다 교신일지 항해일지 tod 절단면등은 꼭꼭 숨겨두고 어뢰가 폭팔했는데도 형광등은 아주 말짱하게 있고 잠수함잡는 초계함이 오이려 잠수함이 쏜 어뢰에 침몰?이것을 아빠늑대님은 성능보다도 숫자늘리기라든가 알고도당하는게 잠수함이라구요?ㅎㅎㅎ그럼 군함은 뭐하라그리도많이만드나요?잠수함10척당 군함1척이면되는거 아닌가요?잠수함이 지아무리기고날아도 초계함에 포착가능하며,특히나 어뢰가지쏘고도망간다면 더더욱잡을수있는거죠 그리고 최신에 이지스함이2척이있었고 대잠수함 훈련까지하고있었던곳인데 물론 국뻥부는 이것도 초기에는 부인했었지요..,그리고 가장 코미디는 증거로 제시한 녹쓴 어뢰파편에 매직글씨로쓰여진 글씨1번.....무작정 우기고 믿으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허술하고 웃음만나오는 3류공상소설같은 이야기만 국방부와 정부는 해대니...북한넘들이 주민번호 도용해서 댓글조작한다는 소리나 하고..그런말하기이전에 모든자료와 증거로 제시된 어뢰파편과 글씨1번에대하여국정조사와 해양사고전문조사단으로하여금 재조사를실시하는것이 이천안함사건을 해결하는길입니다.관련책임자들은 버젓이 국방부장관 합참등 모드 위풍당당하게 그자리에 앉아있는자체만으로도 어불성설아닌가합니다.
의미 있는 좋은 글 퍼가겠습니다. ^^
그럼 천안함은 무늬만 군함이었다는 소린데??????
국방안보에 더 심각하군요.
그럼 어선에 어군탐지기(이것도 소나)보다 못하단 소리라는 결론인데....
국방전력이 심각한 정도가 아니었군요.
국제적 망신꺼리가 될까 두렵습니다 ㅠㅠ
가끔씩 헛소리인지 변론인지 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강남에 사시나 봅니다만.
정말 가진자들은 낯짝도 두껍지.
요즘 북을 압박한답시고 NLL 근처에 가서 또 님들이 말한 상황을 재현한다고 하는데
거기 배타고 나가는 사람들은 광주에 내려 보낸 백골단 처럼 마약을 먹였거나
실미도처럼 사형수들을 따로 뽑아 두었거나 이겠네요.
맨정신으로 거기를 어떻게 가요? 그런 배를 타고??
하기사.
또 배가 두동강 나면 국방부 말이 맞는 것으로 증명되겠네요.
님들은 그러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얘기하면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동안 이정환 기자님의 좋은글 매우 잘 읽고 갑니다만...역시 여기도 혈전의 장이
되었군요...솔까말로 위에 아빠늑대님 말씀이 더 맞습니다요 위엣분들...
아빠늑대님 의견은 대부분의 밀리터리 매니아들(국내에 실질적인 준 군사전문가들)
의 공통된 의견입니다(그중엔 진보좌파라고 자처하던 분들도 여럿이에요)
사실 못 믿겠다는건 현 정부의 무능과 안이함에 기인한 신뢰의 책임이 있으니
이해는 갑니다만....이성적으로 냉철히 분석하면 아빠늑대님 말씀이 맞아요...
헛소리라고요?어떻게 보느냐의 차이겠죠...사실 참여연대가 발표한 7대 의혹에
대해서도 이미 밀리 매니아분들이 다 그에 맞는 이유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글루스 같은데서 검색해보시면 다 나온다니까요. 일단 그런글들을 찾으셔서
차분히 읽어보신 다음에 뭐라 해도 하시는 것이 어떠세요 님들?
ps.참고로 당시 천안함이 있던 백령도 해역은 한미합동훈련 장소가 아닙니다.
그 당시에 대부분의 훈련이 격렬비열도라는 한참 남쪽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었던 걸로 압니다만.
아빠늑대님 댓글이 크게 이상하지도 않은데 마구 뭐라들하시네..
국방부가 잘했다 그랬나?
당시 이야기를 하는데, 왜 1번 얘기나 꺼내면서 까고 있는지 참.
무늬만 군함이라고 뭐라하고, 국가안보가 어쩌고..
진작 관심들 가지지, 왜 육방부라 그러는지 왜 육방부가 됐는지 관심이나 있나...
이럴때만 심지켜고 덤비지 말고.
왜 또 이명박 탓이라고 하시죠?
이러면 또 강남사시니 어쩌고 하겠네
참으로이상한 천안함사건..
천안함사건조사후 러시아조사단들이 인터뷰한내용..한마디로 밥통이고 정부가 조사한것은 전혀 믿을수가없다고 말했는데 언론에서는 어느하나 기사화하는곳이없지요 그나마 프레시안 이나 일부 언론에서만 언급될뿐,,,언론장악으로 정부 나팔수가 되어버린 언론들..미국영국등에서 날아오는소식들은 전혀 전하지도않고..오직 국방부와 정부만을 위해 모든걸 마사지하는...
불가사의하고 세계과학을 다시서야하는 천안함사건...
정부발표를 유치원생들도 비웃는 천안함사건..
난 이게 제일 웃기다. ㅋ
당시 국뻥부 발표에 의하면
공해상을 돌아서 침투한 잠수함이 천안함의 남서쪽에서 어뢰를 발상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웃기게도 남쪽으로 120킬로 떨어진 곳에서는 한미연합 대잠훈련이 진행중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