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발표, 여전히 남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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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합동조사단이 20일 조사발표에서 결정적 근거라며 공개한 어뢰 추진체는 민간 쌍끌이 어선이 인양한 것으로 프로펠러와 추진후부, 샤프트, 모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단은 북한의 수출용 팜플렛에 들어있는 도면과 비교한 결과 중어뢰인 'CHT-02D'와 크기나 형태 등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단 윤덕용 단장은 "특히 추진후부 내부의 '1번'이라는 한글 표기가 북한제 어뢰라는 걸 입증해 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는 여전히 석연치 않은 의문을 남긴다.

첫 번째 의문.
군은 왜 열상감지장치(TOD)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을까.

군은 이날도 TOD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천안함 침몰 순간의 동영상이 없다는 국방부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라면서 "지난 3월29일 모처에서 합동참모본부의 정보참모부장 산하 정보분석처에 소속된 A 대령 등 관계자들과 합참의 작전참모부 산하 정보작전처에서 B 대령을 비롯한 관계자들 동영상을 봤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도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건 왜 9시2분과 9시23분에 천안함을 찍은 동영상이 있는데 하필이면 사고시점의 동영상이 없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TOD 임무를 맡았던 전역병들은 TOD 동영상은 촬영대상이 처음 발견돼서 사라질 때까지 계속 녹화하게 돼 있다고 주장한다. 군은 사고 직후부터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만약 그랬다면 영창감이라는 게 전역병들의 이야기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군이 공개하지 않고 있는 항적과 교신기록도 군사기밀이 아니다. 군은 2002년 연평해전 직후 교신기록 등을 즉각 공개했던 것과 비교하면 군이 이런 기초적인 정보조처 공개를 꺼리는 것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조사단에 조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는 "조사위원들에게도 아무런 자료가 제공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신 대표는 "모든 조사가 9시22분 이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의문.
없다던 물기둥이 갑자기 생겼다.

없다던 물기둥이 갑자기 생겨난 것도 의문이다. 천안함 생존장병들은 지난달 7일 기자회견에서 아무도 물기둥을 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버블제트형 폭발일 경우 100m 이상 물기둥이 치솟았을 거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물기둥을 본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심지어 옆으로 퍼지는 물기둥도 가능하다는 주장까지 나왔는데 생존장병들은 대부분 물 한 방울 묻지 않은 채 구조됐다.

그러나 이날 조사단은 "백령도 초병이 해상에서 높이 약 100m, 폭이 20∼30m의 하얀 섬광기둥을 발견했다고 진술했고 천안함의 좌현 견시병이 폭발과 동시에 넘어진 상태에서 얼굴에 물방울이 튀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진술이 나온 셈이다. 조사단은 또 "생존자들이 천안함을 탈출할 때 좌현 외벽 부분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 물이 고여서 발목이 빠졌다는 진술을 했다"고도 밝혔다.

군은 계속해서 말을 바꿔왔다. 폭발의 흔적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버블제트형 어뢰라고 언론에 흘렸다. 전문가들은 버블제트형 어뢰는 미국 밖에 없다고 지적하자 근접신관을 장착한 직주 어뢰의 버블제트형 폭발이라고 말을 바꿨다. 천안함의 침몰 시간도 계속 바뀌었고 없다던 TOD 영상이 새로 나오기도 했다. 최원일 함장은 구조되자 마자 생존장병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라고 지시하는 등 무엇인가를 숨기려 한다는 인상을 줬다.

세 번째 의문.
가스터빈실에서 폭발 흔적 발견됐나.

군이 가스터빈실을 인양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린 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였다. 이 대표는 18일 국회 토론회에서 "알고 지내는 이쪽 업계 관계자가 가스터빈실 인양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자 국방부가 이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 조사단은 어뢰가 가스터빈실 밑 좌현 3m 지점에서 폭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가스터빈실이 결정적인 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군은 가스터빈실을 인양하기도 전에 서둘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어뢰 추진체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천안함 함체에서는 폭발의 징후가 전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이른바 스모킹 건을 입증하려면 가스터빈실에서 파공과 화약의 흔적이 다수 발견돼야 한다. 이종인 대표는 CBS와 인터뷰에서 "가스터빈실을 인양해서 육안으로 보면 사고 원인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어뢰 추진체만 발견됐을 뿐 그 어뢰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인지 연결시킬 단서가 부족한 상황이다. 버블제트형 폭발이라고는 하지만 3m 거리에서 어뢰가 폭발했는데 화상환자가 한명도 없고 화약냄새조차도 맡지 못했다는 것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조사단은 "가스터빈실을 조사결과에 포함시켜야 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까지 조사만으로 충분히 사고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일 언론에 공개된 천안함 함체에서는 폭발의 흔적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절단면에서는 전선 피복이 뜯겨진 채 드러나 있었고 철판은 여러 방향으로 찢어진 형태였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등이 지적한 것처럼 한쪽 방향으로 강한 힘이 작용한 흔적이나 짓이긴 듯한 자국도 없었다. 두께 1.15cm의 얇은 철판에서는 아무런 파공도 없었다. 군이 천막과 펜스를 쳐놓아서 함미 좌현의 긁힌 자국은 확인되지 않았다.

네 번째 의문.
어떻게 침투해서 어떻게 도주했을까.

조사단은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300톤 미만)이 공해의 수중을 통해 외곽에서 우회해 잠입한 뒤 야간에 사고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천안함을 타격하고 신속히 현장을 이탈해서 잠입했던 경로로 되돌아갔다"고 발표했다. 만약 이런 공격이 가능하다면 그야말로 신출귀몰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다. 한겨레는 조사단 발표 직후 온라인 톱 기사로 "합조단 발표대로라면 북한 잠수정은 '홍길동 잠수정'"이라는 제목을 내걸기도 했다.

조사단 발표가 사실이라면 북한 잠수정은 어떻게 천안함의 이동경로를 정확히 알고 잠복해 있다가 한방의 어뢰로 정확히 천안함을 두 동강 냈을까. 인양작업도 어려울 정도로 이 지역의 빠른 물살과 험난한 지형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잠복해 있을 경우는 발각되지 않을 수 있지만 공격 이후 전속력으로 도주할 때는 음파탐지기에 걸리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선원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북한의 잠수정 공격이 맞다면 NLL(북방한계선) 이남 약 15.5km 지점까지 잠입했을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사고 당일 대청도 남쪽 해상에 고속정과 속초함 등이 있었는데도 모항인 평택 2함대 사령부도 천안함과 그 주변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도 적의 움직임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군 관계자들은 군 형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 의문.
잠수정 뿐만 아니라 모선까지 따라왔다는데.

조사단은 "서해의 북한 해군기지에서 일부 소형 잠수함정과 이를 지원하는 모선이 천안함 공격 2~3일 전에 서해 해군기지를 이탈했다 공격 2~3일 뒤 기지로 복귀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최소 5일 이상 항해를 했다는 이야기인데 이 경우 연료 부족 때문에 잠수정을 지원하는 모선이 동행해야 한다. 군 역시 이날 발표에서 모선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성전 국방정책연구소 소장은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연어급 잠수정은 5일 이상 항해할 연료를 실을 수도 없고 내부에 폭탄을 싣는 것도 불가능하다"면서 "모선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그렇다면 북한 잠수정이 침투해 어뢰를 발사한 뒤 도망가는 것조차 못 잡고 잠수정 뿐 아니라 지원하는 모선까지 다 놓쳤다는 것인데 앞뒤가 너무 안 맞는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기지를 이탈해서 잠항이 시작되면 현재까지 개발된 세계 어느 나라의 기술로도 분명하게 추적하는 것이 제한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는데 그렇다면 대잠 초계함이나 대잠 헬기는 무용지물이란 말일까. 사고 직후 군의 대응은 더욱 많은 의문을 남긴다. 인근에 있던 해군 고속정과 속초함 등이 출동했고 대잠 링스헬기까지 급파됐는데도 날아가는 새떼를 향해 함포를 쏘았을 뿐 적의 움직임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여섯 번째 의문.
'1번'이 결정적 증거가 되나.

조사단이 결정적 증거라고 내세운 어뢰 추진체와 '1번' 표시도 석연치 않다. 2개월 가까이 바다 속에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유성매직으로 쓴 듯한 글씨가 너무 선명하다는 지적이 많다. 북한의 어뢰 공격이 맞다면 왜 이 글씨를 지우지 않았는지도 의문이다. 북한에서 '번'이라는 용어를 잘 쓰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TNT 250kg의 중어뢰가 폭발했는데 추진체와 후부, 스크류 등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있는 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일곱 번째 의문.
북한 검열단 파견 요구 어떻게 받아들일까.

북한은 조사단의 발표를 전면 반박했다.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천안호의 침몰을 우리와 연계돼 있다고 선포한 만큼 그에 대한 물증을 확인하기 위해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남조선 현지에 파견할 것"이라며 "함선 침몰이 우리와 연계돼 있다는 물증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무슨 제재에 대해서도 그 즉시 전면전쟁을 포함한 강경조치로 대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조사단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정전상태고 정전관리를 하기 위해 유엔사 정전위가 편성돼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사건이 북한과 어떻게 연루됐냐는 정전위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북한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북한의 주장을 국제사회에 알려 입지가 좁아질 우려가 있고 거부할 경우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딜레마가 있다. 향후 정부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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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저는 발표내용을 보면서 쓰신것 처럼 여섯번째 의문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그 큰 함선을 두동강 낼수 있는 폭발력을 지닌 어뢰인데 건져냈다고 주장하는 부분이 조각난 파편도 아니고 녹만 약간 슬어있을뿐 비교적 온전한 모습이라니요.

어떤식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이 정부는 건널수 없는 다리를 건넛듯 보입니다.

[퍼옴] 국군의 사기는 국민들의 입술에 달렸다

언론과 청와대는 놔두고 왜 軍만 조지는가 - 모란 네티즌 논객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은 그리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2-0으로 압승을 거두었다. 전국이 축구응원으로 열기가 가득하다. 그리스선수들을 갖고 놀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들은 세계 언론이 격찬을 받을 만 했다. 선수 한 명 한 명을 보아도 주눅든 모습이 없었다. 기가 살아 펄펄 난다는 느낌이 들었다. 경기 전 허정무 감독은 ‘즐기는 축구’로 방향을 잡았다고 하였는데, 그 것이 효과를 본 것이었다. 중요한 경기만 되면 주눅드는 선수들을 변화시켰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기충천 그 자체였다.

2002년 월드컵팀을 맡았던 히딩크 감독도 지적한 바 있듯이 당시 한국팀 선수들은 쑥스러워하고 실수를 두려워하는 문화가 있었다. 실수를 했을 때 비난받고 처벌받는 문화에 익숙한 선수들은 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선배들에게 패스해 주고 마는 것이다. 어떤 선수가 선배나 감독의 비난을 감수하고 모험을 감행하겠는가.

숙쓰러워하고 실수를 두려워하는 문화는 야단문화에서 나온다. 우리는 칭친보다는 야당치고 비난하는 문화에 익숙하다. 히딩크도 당시 5-0으로 져서 오대영 감독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악착같이 비난하는 국민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언제가는 나의 진실을 알아줄 것이라는 굳센 의지로 그 비난을 돌파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그 감독이 한국감독이었으면 중도에 결코 하차했을 것이고 그 비난의 화살을 돌파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 국민들은 신명나는 감성적 측면도 있지만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기라도 하면 악착같이 비난하는 유별난 측면이 있다. 남을 칭찬하기 보다는 비난하는데 익숙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욕을 해대야 직성이 풀리는 성향이 있다. 대통령이든 누구든 온갖 용어로 욕을 해댄다. 욕이란 무엇인가. 남을 비난하고 마음의 상처를 주기 위한 도구이다.

아마도 세계에서 욕이 가장 발달된 민족을 꼽으라면 우리나라가 아닌가 한다. 일본은 사무라이 문화의 탓인지 모르지만 욕이 별로 없다. 있다는 것이 “바가야로(바보)” 등 그렇게 많지 않다. “바보(바가야로)”라는 말은 우리나라에 오면 욕 축에도 들기 어렵다. 우리나라의 욕은 수만가지가 넘는다. 지금도 수많은 욕이 실시간 무더기로 생기고 있다.

어쨌든 비난 문화가 그동안 이렇게도 잘할 수 있는 태극전사들을 옥죄고 동아시아에 머물게 한 가장 큰 이유였다. 히딩크가 그러한 잘못된 축구의 문화를 혁명적으로 바꾸었다. 비난 일색의 관중들도 칭찬하고 즐기는 문화로 탈바꿈하게 만들었다. 허정무 감독도 이러한 변화된 문화로 승부하여 새로운 축구역사를 쓰고 있다.

이제 월드컵 축구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여전히 국내에서는 군이 여론의 중앙에서 서서 힘들게 비난을 받고 있다. 인터넷이나 언론, ‘카더라 방송’ 등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군이 정말 죽여야 할 존재인가. 이렇게도 잘못을 저질렀는가.

군은 천안함 이후 온 국민들의 비난과 의혹 속에 마음 편할 날이 없었을 것이다. 천안함 사태가 일어난 후 북한의 비난은 물론 대한민국 내의 친북세력들로부터 수많은 의혹과 비난에 직면했다. 마치 천안함 사태를 일으키게 한 북한 보다 피해를 본 국군이 더 큰 죄인이 된 모습이 되었다.

천안함 사태를 일으키게 한 것이 북한의 어뢰라는 확실한 증거가 나타난 이후에도 군에 대한 의혹과 비난이 멈추지 않았다. 군을 비난하는 세력들이 대한민국세력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북한을 두둔하고 대한민국 국군을 깔아뭉개려는 노골적인 친북세력임이 분명해졌다.

이러한 와중에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왔다. 물론 천안함 사태가 일어난 후 지금까지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실수나 잘못도 있었을 것이다. 그 실수나 잘못을 두둔하거나 합리화할 생각은 없다. 의도적으로 사시를 감추었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고 비판 받아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다. 그 감사 결과가 유언비어와 결부되어 군에 대한 불신과 비난으로 매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군의 사기와 북한을 일방적으로 두둔하고 국군의 잘못을 어떻게든 확대 재생산하려는 친북세력들에게 악용될 가능성이 있음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친북세력들은 국군을 매도하는 데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이고, 일반 국민들은 이들의 논리에 휘둘리어 친북좌익세력들과 함께 국군을 때리는 데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과 남한 내 종북세력들의 비난을 방어하기에도 급급한 마당에 일반적이 대한민국 국민들로부터도 지탄과 공격까지 받게 되는 셈이다. 이럴 경우 군은 사기가 땅에 떨어질 것이고 국민들의 신뢰를 먹고 자신의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는 군인들이 의지할 곳이 없어지게 된다.

일부 군인들의 잘못을 군 전체의 잘못으로 확대하여 군 전체의 사기가 붕괴되는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좋아할 세력은 북한 김정일과 이들을 맹종하는 종북세력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군을 사랑하자, 신뢰하자, 이들의 실수를 감싸자, 이들이 그 실수를 반성하고 국민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지 않도록 하자. 국민들이 군에 대해 잘하라는 질책을 넘어 깊은 상처를 주면 군인들의 마음속에 있는 충성심이 사라지고 형식적인 처신에 그칠지도 모른다. 군인도 감정을 가진 사람이다.

군인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군인들이 북한이 남침해 왔을 때 기꺼이 목숨을 버릴 수 있으려면 내가 묵숨을 버릴 대상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있어야 한다. “내가 내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이 한 목숨 버릴 수 있다”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북한 김정일 보다 우리를 더 비난하는 국민들을 위해 우리가 목숨을 버려야 하는가, 개죽음 아닐까”라는 마음이 든다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에서는 이라크에 참전하는 군인들은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다. 이라크 참전용사가 비행기에 타면 비행기 모든 승객에게 알리고 찬사를 받게 하곤 한다고 한다. 참전용사들이 사는 마을사람들도 군인가족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존경을 한다고 한다. 이러한 국민들의 전폭적인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인들은 왜 자신이 조국을 위해 죽음을 택해야 하는가 하는 확실한 사생관(死生觀)을 갖게 되는 것이다.

진정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는 참 군인을 바라거든 군인들을 사랑하고 전장에 나가는 군인들에게 건승을 염원하는 따뜻한 한 줌의 마음을 갖는 국민들의 마음이 필요하다. 군인들의 충성심과 사생관은 우리 모든 국민들의 마음과 입술에 달렸다. [모란 네티즌 논객: http://allinkorea.net/]


언론과 청와대는 놔두고 왜 軍만 조지는가?(동남풍 네티즌 논설가)

엊그제 방송에서 천안함 사태관련 감사원의 군 감사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그에 따라 합참을 비롯한 군 고위장교에 대한 징계가 대폭 실시될 거란다. 따져봐서 올바른 처신이 아닌 부분이라든지, 허위보고 같은 것은 처벌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문제는 군에만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무는 것이 공평한가 하는 부분이다. 바로 천안함 격침의 범인이 북한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아닌 것으로 억측을 지어내어 허위보도한 언론과 사태발생 초기에 “북한 특이동향 없다”, “북한의 소행이라고 예단하지 말라”, “북한 개입 증거 없다”, “아군 기뢰일지도 모른다”며 국방부 장관에게 “VIP메모”까지 전달하며 북괴에 대한 혐의를 벗겨주려고 발악한 청와대 안보외교수석을 비롯한 좌파 비서관에 대한 처벌은 왜 없는가 말이다.

이번에 안 그래도 6.2 지방선거 실패에 따른 책임을 따지자며 한나라당내 초선의원들이 들고 일어나던데, 광우병 폭동, 용산방화, 천안함 사태는 물론이고 이번 지방선거 기간 내내 딴전만 피우며 놀던 그 야들야들한 얌체넘들은 이상하게도 한나라당내에 나쁜 소식만 생기면 제일 먼저 남 탓하기 식 “책임론”, “쇄신론”을 들고 나와 선수 쳐서 자신에게 쏟아질 비난을 미리 모면하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기회로 만들려는 기생충 같은 짓을 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신기한 것은 이러한 부류 중에도 고단수인 원희룡, 남경필은 이번에 빠져있더란 점이다.

여하튼 이런 쇄신론을 외치며 나오는 넘들조차도 천안함 사태관련 허위보도를 한 좌익언론이나 청와대 내 좌익에 대하여는 절대로 찍소리 안 하더란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한나라당내 쇄신타령이나 떠벌이는 갈아 마셔도 시원찮을 얌체들이나 아스팔트 우파를 “밥그릇 싸움” 식으로 매도한 좌파정권의 잔재인 김황식 감사원장을 보면, 청와대 좌익 비서관이나 좌익언론과 한통속이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런데도, 청와대 좌파와 좌익언론에 대하여는 쇄신타령이 일절 없고, 감사를 통하여 군을 처벌하는 것은 어찌 보면 “때리면 맞아주는, 한 소리 하면 씨알 먹히는” 만만한 곳으로 군과 한나라당을 지목하여 얍삽하게 손대려는 비겁한 심뽀가 아닌지 모르겠다. 그게 아니라면 반역적 의도를 애둘러 표현한 것인지 모른다.

굳이 군을 처벌하려면, “북한 특이동향 없다”, “북한 개입 증거 없다”, “북한의 소행이라고 예단 말라”, “아군 기뢰일지도 모른다”라며 ‘VIP메모’까지 전달한 청와대 비서관과 북괴의 혐의를 벗겨주려 안간힘을 썼던 언론부터 손보고 난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안 그래도 천안함 사태의 결정적 증거가 드러난 이후 대북심리전 재개하겠다고 호언장담하던 것이 “조준격파”, “서울불바다”로 공갈치니까 흐지부지 되고 있는 마당에, 골수좌익 한상렬이 6.15 행사 한다며 평양에 불법밀입북까지 하며 현 정부를 조롱하는 판국 아닌가.

이 마당에 천안함의 일정을 북으로 알려준 내통자도 찾아내지 못한 상태에서 멀쩡하게 뜬눈으로 당한 사람만 처벌하는 것은 비겁함이 아닌지 반성하기 바란다. 가장 손쉬운 먹이감, 가장 손쉬운 희생양이 사실은 가장 무서운 적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 너무 쉬운 먹잇감인 나머지 다른 먹잇감을 구하려는 노력도 안하다 보니, 그 먹잇감이 없으면 이미 달리 먹잇감을 구할 수 없음을 알았을 땐, 그 먹잇감은 자신이 가장 중요한 목줄을 쥐고 있음을 알아채고는 돌아선다는 것이다.

특히 비겁한 수로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할 땐 더더욱 그렇다는 것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가장 쉽게 씨알 먹히던 자가 돌아설 때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거듭 강조하건데 군을 처벌하는 데는 청와대와 좌익언론에 비하여 공평성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군과 경찰은 통치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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