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이라는 계급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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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계급 투표를 한다"
[인터뷰] '대한민국 정치사회 지도' 펴낸 손낙구 전 민주노총 대변인.

부자들이 투표를 더 많이 한다. 놀랍게도 투표율이 높은 동네는 아파트 거주자가 98%나 되는데 투표율이 낮은 동네는 아파트 거주자가 5% 밖에 안 된다. 이게 의미하는 게 뭘까. 아파트와 투표율이 비례한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곧 출간 예정인 '대한민국 정치 사회 지도'의 저자인 손낙구씨를 8일 출판사 후마니타스 사무실에서 만났다. 손씨는 민주노총 대변인과 민주노동당 시절 심상정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저서로 '부동산 계급사회' 등이 있다.

손씨에 따르면 투표율 높은 동네의 84%가 집 가진 사람인데 투표율이 낮은 동네는 26% 밖에 안 된다. 투표율 높은 동네는 대학 이상 학력자가 86%에 이르는데 투표율 낮은 동네는 50% 밖에 안 된다. 심지어 종교도 다르다. 투표율 높은 동네는 64%가 종교가 있는데 낮은 동네는 49%만 있다. 부자 동네는 천주교(25%)와 개신교(24%)가 절반에 이르고 불교는 14% 밖에 안 된다.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가 11%라는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 되는 셈이다.

손씨는 전국에 걸쳐 1186개 읍면동의 주거형태 등과 투표율, 정당 지지율 등을 비교해 한국 정치의 계급투표 경향을 입증해 냈다. 손씨에 따르면 집 가진 부자들은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집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아예 투표를 하지 않는다. 투표율이 낮은 동네일수록 무주택자가 많고 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거주자, 1인가구, 반지하 거주자, 저학력자,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

- 왜 가난한 사람들 투표율이 낮다고 보나. 부자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철저하게 계급투표를 하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무관심하기 때문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부자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이나 모두 계급투표를 한다.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투표를 하지 않음으로써 자신들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셈이다. 투표율이 낮은 동네의 정당 지지도를 보면 한나라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게 의미하는 게 뭐겠나. 한나라당은 싫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을 찍고 싶지도 않고 자신들을 대변할 정당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대안이 뭔가. 가난한 사람들이 투표를 하지 않으면 계속 부자들을 대변하는 정당이 계속 집권을 하게 될 텐데.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는 형편이 나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개선하는 수단으로 변질돼 왔다. 서울 인구의 절반은 집이 없다. 그런데 집 없는 사람들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결집된 투표를 하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투표를 포기해 버린다. 가난한 사람들의 요구를 정확히 대변하는 정당이 나오지 않으면 이런 현상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도 이들을 끌어안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 도시보다 지방이 투표율이 높다는 촌고도저(村高都低)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야당을 많이 찍는다는 여촌야도(與村野都) 등 우리나라 선거를 설명하는 일반화된 도식도 무너졌다. 그렇다면 정치적 접근도 달라져야 하는 것 아닌가.
"가난한 사람들이 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가, 그런 고민도 많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이 부자들의 이해를 가장 잘 대변하는 정당에 표를 던지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은 아예 투표를 하지 않는다. 민주당이 우리도 뉴타운 하겠다, 우리도 집값 올려 주겠다고 나서서 한나라당과 경쟁을 할 수 있을까. 오히려 집 없는 나머지 절반, 투표하지 않는 침묵하는 다수를 끌어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의 지지율이 계급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흥미롭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지지자들을 투표장에 불러낼 유인을 제공한다. 진보정당도 거대담론이 아니라 삶의 영역으로 내려가야 한다. 집 있는 사람들이 집값 올려줄 정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누구나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투표한다. 이기적인 동기, 그게 바로 현실정치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쇠락하고 있는 건 이들에게 아무런 동기부여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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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좀 읽어 주시고.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87.html"누구나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투표한다. 이기적인 동기, 그게 바로 현실정치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쇠락하고 있는 건 이들에게 아무런 동기부여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인터뷰 마지막 부분에, 100% 공감하는 건 아니지만, 상당 수준 수긍은 간다. 그동안 '가난한 사람들이 왜 부자들을 위하는 정당에 투표하는가?'에 대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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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좀 읽어 주시고.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687.html"누구나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투표한다. 이기적인 동기, 그게 바로 현실정치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쇠락하고 있는 건 이들에게 아무런 동기부여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인터뷰 마지막 부분에, 100% 공감하는 건 아니지만, 상당 수준 수긍은 간다. 그동안 '가난한 사람들이 왜 부자들을 위하는 정당에 투표하는가?'에 대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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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상식에 분노하는 당연한 반작용을 편집증 따위로 호도하려는 등신꼬레안들이 널린 현실을 보면, 매트릭스에 길들여진 꼬레안s의 패배의식이 얼마나 심각한지 가늠이된다.당최 '바뀔거란 긍정-주권에대한 믿음'따위가 있어야 분노를하던 비판을하던 할게아닌가벼ㅉ

부자들만 투표하게 만들려고 나온 통계아닐까요 ㅎㅎ
그래야 딴나라가 또 권력을 잡으니~

통계는 믿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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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이정환 published on February 10, 2010 6: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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