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칼리파의 시공을 총괄한 삼성물산이 개장식에 초청조차 받지 못했다는 기사가 삭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5일 온라인 판 기사로 "세계적 초고층 빌딩 짓고도 푸대접... 삼성물산 속앓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삼성물산이 버즈칼리파 개장에 맞춰 홍보에 큰 신경을 썼던 것과 달리 단순한 시공사로 평가절하돼 초청장도 못 받았다는 흥미로운 내용의 기사였다.
파이낸셜뉴스는 "삼성물산은 수개월 전부터 개장식 행사에 맞춰 정연주 사장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이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사업 시행자인 이마르로부터 초청장조차 받지 못해 두바이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지에서는 삼성물산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이마르측이 제공한 설계도면에 따라 공사만 진행한 단순한 시공사로 평가절하하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이 지적한 것처럼 "삼성물산 입장에서는 이번 개장식을 통해 세계 최고층 빌딩을 건설한 주역으로 초고층 건물 시공 분야에서 최강자임을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찬스"였던 셈이고 국내에서도 그룹 브랜드 홍보에 버즈 칼리파를 적극 활용해 왔던 것을 감안하면 삼성으로서는 뼈아픈 기사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기사는 이 신문 웹 사이트는 물론이고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모두 삭제되고 없는 상태다.
파이낸셜뉴스 정훈식 건설부동산부장은 "삼성물산이 초청장을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기사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청장을 받았는데 가지 않았다는 삼성물산의 주장을 받아들여 기사를 삭제했다는 이야기다. 정 부장은 "애초 기사의 의도가 삼성물산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기보다는 시행사가 발주처에 밀려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관행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우리가 초청장을 못 받을 리가 있겠느냐"면서 "개장식 초청인원이 6천명 가까이 돼서 가봐야 들러리 밖에 안 되겠다는 판단 때문에 안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쪽에서는 중동총괄 책임자인 김계호 부사장이 참석했다"면서 "초청장을 못 받은 게 아니라 정 사장이나 이 전 회장도 가려고 하면 얼마든지 갈 수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못 간게 아니라 안 간거다~~ :)
안간거 맞는듯 합니다.
설마 못 갔는데, 못 갔다고 말 할까요? -..-킁
뭐가 사실이던 씁쓸하네요.
안갔던 못갔던 안갔다고 얘기하겠죠.
정리해보면 결국 삼성은 VIP대우를 바랬는데
두바이는 하청업체 대우를 해줬다는 거네요.
그래 가오가 상해 현지책임자만 보냈다는 의미구요.
쌔빠지게 고생해서 만들어 줬더니 기껏 저런 대우나 해주니 망한거 아니겠습니까?
쩝 두바이 놈들... ㅡㅡ;;;
꼭 그렇게만 볼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미국 CNN(한국에서 볼 수 있는 CNN 아시아와 다릅니다)에서도 그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한번은 집중적으로 삼성과 한국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단순한 시공사요? 아무리 시공사라 하더라도 이건 규모가 다르잖아요. 꼭 이렇게까지 우리 스스로 깍아 내릴 필요가 있을까요? 이정환 기자도 '단순한' 시공사로 평가절하사시는지요? 아무리 기본 설계를 다른 업체가 하더라도 이걸 직접 시공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이미 익히 알려진 간단한 교량이야 쉽지만 전례가 없는 것을 시공하는 것은 역학계산이나 공정기법을 다시 점검하고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냥 도면대로 삽질만 해서 뚝딱 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글을 다시 보시고 댓글 다시는게 좋으실듯합니다.
뭐 다시 보진 않으시겠습니다만 ㅋㅋ
아님 미국에 사셔서 한글 독해력이 떨어지시는건 아니신지..
두바이측이 나름 대우해줘서 6천명가운데 돋보이고 회사홍보도 좀 될줄알았는데,
안될걸 아니깐 안 갔네요 ㅋㅋ
다른 사람입니다. 툭하면 독해력 운운하지 마세요. 한마디로 밉상입니다.
아리마가 설계를 했다고하나 건축학자들은 지을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시공사의 역할이 중요했던 공사라고 알고 있습니다. 설계자가 "대기권까지 가는 빌딩을 설계했다"고 한들 그걸 실제로 지으며 문제를 해결해가는건 시공사인거죠.
저도 '미국에서님'에게 '미국에서님에게'와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이정환씨의 본문 언조가 '미국에서님'에게 이런 댓글을 쓰고 싶도록 유도하신거라 한다면 억측일까요? 결국 개인적인 블로그일 뿐이지만 조금 아쉽군요. 저 역시 미국에 살다보니 한글 독해 능력이 딸리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아, 약간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흐르는 것 같은데요. 저는 삼성물산을 단순한 시공사로 평가절하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이 기사의 범위를 넘어선 부분이기도 하고요. 다만 삼성이 왜 그 중요한 자리에 가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고 삼성이 그런 언론의 의문에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의문점이 많이 들게 하는 기사네요.
그렇게 오래 고생해놓고도 대우가 나빠 안 갔다...
대우가 왜 나빴을까요. 단순히 두바이 '놈들'이 성깔이 안 좋아서? 는 아닐텐데.
시행사가 발주처에 밀리는 게 관행인가요? 아무리 그렇더라도 삼성은 왜 안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