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와 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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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에 '임산부 배려석'이라는 자리가 새로 생겼다. 경로석 보다 안쪽에 있는 출구 맞은편 자리인데 볼 때마다 '임산부'라는 표현이 거슬린다. 언론에서도 흔히 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지만....

임산부(姙産婦)는 임부(姙婦)와 산부(産婦)를 묶어서 부르는 말이다. 임부는 임신한 여자를 말하고 산부(산모)는 아기를 갓 낳은 여자를 말한다. 임신부(姙娠婦)는 임부와 같은 말이다. 그래서 이 경우에는 '임산부 배려석'이 아니라 '임신부 배려석'이라고 해야 맞다. 물론 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도 있겠지만 산부는 병원에 있거나 집에서 쉬어야 하기 때문에 버스를 탈 일이 거의 없다.

(댓글에서 여러분이 지적해 주셨는데 제 말은 갓난 아기를 동반한 어머니를 배제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임산부라는 말이 임신부의 잘못된 표현이라는 거죠. 갓난 아기를 동반한 어머니를 산부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임산부라는 말로 포괄할 게 아니라 그런 맥락이라면 임신부와 아기 엄마에게 양보를 하자고 쓰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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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임산부가 옳다고 봅니다.
임신부라 한다면 아기를 업거나 안고 있는 엄마는 그 자리에 해당 사항이 없어지니까요. ^^

산부란 말씀대로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엄마고
아직은 홀로 서서 걸을 수 없는 아기가 바로 갓난 아기입니다.

임산부 = 임부+산부 가 맞지만, 저도 그 표현은 임산부가 맞다고 봅니다.
많이 써온 익숙함 때문일 수도 있으나, 경험적으로 무게 추가 임산부에 기우네요.
참고로 여성입니다. 출산 경험은 없지만.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 헤르메스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Au revoir.

밖에 데리고 다닐 정도로 자란 아기의 엄마라면 산모라고 부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일반적으로 임산부라는 말을 써야 할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임신부를 임산부라고 습관적으로 잘못 쓰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연연생 아이가 있습니다.
임산부라 해야 합니다. 이정환님이 아직 아이를 안 가지신 듯 T T;

임신부는 맞고, 임산부는 틀렸다.
이거는 OX가 분명한 명제다.
'당신의 의견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는 게 아니다.

그런데 많은 댓글들이 '임산부가 맞는 것 같다'라고 한다.

이는 2002년 증후군이다.
많은 사람들이 꾸면 꿈이 현실이 된다 그랬었으니...ㅎㅎ

ㄴ 지젝

임산부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 있는 말인데,

대체 뭐가 틀렸다는건가요.

분명한 명제가 어째요? 다르다와 틀리다도 구분하지

못하면서, 그런말씀을 하시다니

게다가, 바로 반말로 일관...

애드윈

'틀렸다'는 의미는 임산부가 국어사전에 없다는 것이 아니죠.
용법이 틀렸다는 겁니다.

버스 좌석에 '임산부 배려석'이라고 쓰여진 것은 용법상
'임신부 배려석'이라고 쓰여져야 맞다는 얘기를
글쓴이는 하신 것이고, 이는 명백히 맞는 얘깁니다.

한걸음 더 나가 이 글에는
'내 의견은 임산부가 맞는 것 같애. 국어사전에도 있잖아' 또는
'이정환씨가 아이가 없나보네요' 등의
댓글은 달릴 수가 없는 겁니다.
OX가 분명하니까요.

그럼 그 다음에 글을 읽은 사람이 취해야 할 행동은
네이버에 물어 임신부와 임산부의 차이가 뭔지 찾아보는 노력과
자신이 그동안 잘못 사용했었다면 이를 바로잡는 것만 필요한 겁니다.

얼마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자료가 나왔는데
경찰의 압수수색에 놀란 임산부가 유산했다고 나왔더군요.
아이를 낳은 부인인 임산부가 유산했다는 건 말도 안되지요.
개인뿐 아니라 국가기관에서도 용법을 틀리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뭐... ㅎㅎㅎ

임산부와 임신부의 단어 사용의 문제는 범주의 문제이지

맞다. 틀리다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생각은 이분법적 논리로 볼 문제는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저 역시 임신부 배려석이라고 쓰이는 것이 좋은 생각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이 글을 보면서 많이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만,

산부도 자리 배려에 포함시켜서 임산부로 표기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무조건 틀렸다고 보는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네이버 검색해보고 오니까

그는 배가 불러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노약자나 임산부는 이 영화를 관람하실 수 없습니다.

라는 표현이 네이버 국어사전에 나오는데요.

어디서 용법이 틀린겁니까? 제

바로 위의 댓글을 지젝님에 대한 답변입니다.

임신부와 아기 엄마에게 양보를 하자고 쓰는 게 맞습니다.
- "버스나 지하철"에 쓰일 문구는 이게 맞습니다.
- 다른 "경우"에는 임산부가 맞을 "경우"도 많습니다만.

정정

임부와 아기 엄마에게 양보를 하자고 쓰는 게 맞습니다.
- "버스나 지하철"에 쓰일 문구는 이게 맞습니다.
- 다른 "경우"에는 임산부가 맞을 "경우"도 많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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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이정환 published on October 13, 2009 4:0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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