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에 실린 쌍용차 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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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언론이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과격 투쟁을 놀라워 한다고 흔히들 알고 있지만 이번 쌍용차 파업의 경우 경찰의 비인도적 강제진압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도망 가다가 쓰러진 노동자를 곤봉으로 내리치는 사진이 여러차례 클로즈업 돼서 실리기도 했는데요. 뉴욕타임즈 기사를 부분 발췌합니다. 전문은 아래 링크에.

참고 : Workers End Standoff at South Korean Auto Plant. (뉴욕타임즈)

There had originally been more than 900 workers occupying the plant, but many had left after a court ordered the strike to end weeks ago and the police shut off the factory's water supply. Those who remained inside said they were driven to fight harder partly because they were afraid of being unemployed amid a global recession.

900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공장을 점거하고 있었지만 일주일 전에 법원이 파업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경찰이 수도 공급을 전면 중단하면서 그 가운데 상당수가 이탈했다. 공장 안에 남아있던 노동자들은 실업자가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I am sorry that we could not get a better deal, but I am proud that we fought hard," said Moon Jae-myong, 57. The oldest worker on strike, Mr. Moon said he has worked for Ssangyong's car repair department for 21 years.

"더 나은 협상 결과를 끌어내지 못해 아쉽지만 나는 우리가 열심히 싸웠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문재명(57)씨가 말했다.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 가운데 가장 연장자인 그는 21년 동안 자동차 수리 부서에서 일했다.

Ham Bong-deuk, 38, said when he joined the strike, he had thought it would end in a week or two. But when the company cut water and blocked food supplies three weeks ago, it actually helped the workers tighten their ranks.

"My wife, my father, my mother-in-law all called my cellphone and urged me to give up and come out," Mr. Ham said. "We could not wash. We smelled. Cockroaches and mosquitoes thrived. Some workers gave up and left. But the more the company squeezed our human rights, the more resolved those who remained became."

함봉덕(38)씨는 파업이 1~2주면 끝날 거라고 생각하고 파업에 합류했다. 그러나 사쪽에서 3주 전에 물과 식량 공급을 막으면서 실질적으로 노동자들의 단단한 결속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우리는 씻지도 못하고 몸에서 고약한 냄새가 났고 바퀴벌레와 모기도 엄청나게 많았다. 많은 동료들이 포기하고 떠났다. 내 아내와 아버지와 장모님도 계속 전화를 걸어 포기하고 밖으로 나오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사쪽이 우리의 인권을 짓밟을수록 남아있는 사람들은 더 단단하게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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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가슴 벅찹니다. 오늘의 패배가 내일의 승리가 되는 날까지!

정말 가슴아프네요...ㅠ.ㅠ

국가 이미지 실추는 정부가 주도하는 군요.

그리고 쓸데없는 데 또 예산 퍼붓고.

국가 이미지 실추 시키고.
쓸데없는 데 예산 퍼붓고.

자기 주머니 속 챙기기 바쁘고.
아직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기엔 이른가 봅니다.

전경들은 또 왠 고생입니까.
젊은 때 2- 3년을 이렇게 소모하다니
이사람들 월급은 또 세금으로 나가고.
참, 안좋은 루틴입니다.
시간, 젊음, 돈
웬 낭비람...

쌍용차 진압 장면을 보면서 미국의 로드니 킹 폭행장면이 떠오르는건 나 뿐이었나?
이번 쌍용차 사태를 보면서 경찰은 기본 개념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리적 힘을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 되어 있지만 다만 경찰과 군에게만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물리력의 사용은 최후의 수단이고, 절제력이 가장 필수적인데 쌍용차 사태에서의 경찰의 모습은 진압이 아니라 죽이기라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쌍용차 사태에서 경찰 투입 목적이 점거사태를 종결 시키는것이었는데 경찰은 이미 항복한 노동자들을 계속해서 곤봉으로 내려치고, 진압이 아니라 조질려고 간 사람들이었습니다.
경찰 지도부의 이야기는 과잉진압에 대해 법집행 명령해 저항해서 그랬다는 궤변을 늘어 놓았는데 경찰 지도부의 할 말이 맞는지. 덤비니까 우리도 때렸다는 말인데
과연 절제력이 없는 경찰의 물리력이란게 과연 동네 깡패랑 다를게 뭐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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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이정환 published on August 8, 2009 11:55 AM.

쌍용차 투쟁, 패배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was the previous entry in this blog.

"등록금, 대출 받으면 되지 뭐가 걱정이야." is the next entry in thi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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