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주는 것보다 해외 취재 데려가는게 효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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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의 경우... 우리 기술력으로 세계 최대 크루즈선 건조? 그 실상은.

"주요 일간지 1면에 광고를 한번씩 돌리려면 최소 3억원이 듭니다. 어디는 주고 어디는 안 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한번 줄 때는 다 줘야죠. 그런데 그 정도 광고효과가 있느냐,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광고 효과 보다는 그냥 주기적으로 관계개선 차원에서 한꺼번에 주는 거죠. 그래서 요즘은 드러나는 광고 보다는 개별 언론사에 돌아가면서 협찬이나 취재지원 형태로 지출하는 비용도 상당합니다."

한 중견 그룹 홍보팀 임원의 이야기다. 사실 종이신문의 비용 대비 광고효과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회의적인 평가가 많았다.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광고를 주기 보다는 취재지원 명목으로 기사와 현금을 교환하는 경우도 부쩍 늘어났다. 해외취재 지원이 비용 대비 홍보효과로는 최고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1인당 500만원 남짓만 들이면 상당한 비중으로 기사를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사례로는 지난달 신세계의 네덜란드 PL(자체 브랜드) 박람회 취재 지원이 있었고 이달 들어서는 STX유럽의 핀란드 크루즈선 취재 지원도 있었다. 신세계 취재에는 20여명의 기자들이 동행했고 STX유럽 취재에는 방송사 사진기자들을 포함해 30~40명의 기자들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권과 숙식을 포함해 체재비는 전액 기업들이 댔다. 수억원대의 비용이 들었다는 이야기다. (참고 : 신세계 공짜견학 따라간 기자들의 대형마트 찬가)



(경향신문 6월15일 17면.)



(국민일보 6월15일 15면.)



(동아일보 6월11일 B2면.)



(머니투데이 6월10일 11면.)



(문화일보 6월12일 9면.)



(서울경제 6월10일 13면.)



(서울신문 6월10일 13면.)



(서울신문 6월15일 12면.)



(아시아경제 6월10일 9면.)



(조선일보 6월12일 28면.)



(중앙일보 6월11일 25면.)



(파이낸셜뉴스 6월15일 13면.)



(헤럴드경제 6월10일 17면.)



(한겨레 6월15일 27면.)

STX유럽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0일부터였다. "STX그룹의 자회사인 STX유럽이 2~3년 안에 다시 상장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먼저 나왔고 "글로벌 조선그룹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덕수 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동시에 실렸다. 이어 14일부터는 핀란드 현지 르포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STX유럽이 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이 건조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는 기사였다.

"세계 최대 크루즈선 꿈 이뤘다(이데일리)", "STX가 만든 크루즈선 떴다(매일경제)", "바다 위 오아시스... 세계 최대 크루즈선 빚다(한겨레)", "크루즈선, 국내 조선산업 새 성장동력으로(경향신문)", "한국 조선, 세계 최대 꿈의 크루즈 띄운다(조선일보)", "승선인원 9400명 최대 해상호텔 마무리 한창(동아일보)", "STX유럽 투르크 조선소 현장, 세계 최대 크루즈선 꿈을 이루다(내일신문)" 등 기사를 쓰지 않은 언론사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특히 MBC와 MBN, SBS 등 지상파와 보도전문 채널 등도 이 소식을 비중있게 다뤄 눈길을 끌었다. 특정 기업의 기사를 메인 뉴스에 편성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MBC는 "고급 스위트룸에다 하늘 정원, 원형 극장, 쇼핑센터, 초호화 리조트가 배 위에 고스란히 구현됐다"면서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을 우리 기업이 만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기업 홍보 동영상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서울신문과 조선일보, 한겨레 등은 사진 기사를 포함해 2건씩의 기사를 내보냈다.

대부분 언론이 이 크루즈선을 우리 기술력으로 건조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STX그룹이 아커야즈라는 조선회사의 지분 39.2%를 인수한 것은 지난해 10월, STX유럽으로 이름을 바꾼 것은 지난해 11월, 주주로서 권리행사가 가능해진 것은 올해 5월의 일이다. 향후 기술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크루즈선을 "STX의 기술력으로 완성했다"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과장 보도다.

과도한 찬사가 쏟아졌는데 정작 STX그룹이 공격적인 확장 전략으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신용평가회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STX조선이 해외 투자로 인한 차입급 규모가 과도하다"면서 "향후 이벤트 리스크가 현실화돼 재무 안정성과 채무상환 능력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한기평은 "중국 대련조선소 투자와 STX유럽 인수 등으로 1조5천억원이나 자금이 소요되면서 올해 들어 4천억원 이상 차입금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특히 STX유럽의 경우 손익과 현금창출력 저하국면 탈피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수주잔고 감소와 유동성 부담 확대 우려가 예상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번 해외 취재를 다녀온 언론사 가운데 이런 사실을 지적한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머니투데이는 16일 "STX유럽이 올해 영업흑자 전환이 예상되는데다 STX조선이 탱커선 8척을 3억4천만달러에 수주하면서 유동성에 대한 걱정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는데 이와 관련, 덤핑 수주 논란이 일었던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비슷한 규모의 탱크선을 1척에 5350만달러에 수주했던 것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가격이 떨어진 셈이다. STX조선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1%인데 이 정도면 수익을 거의 내지 못할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해외 취재에 동행했던 한 일간지 기자는 "기사 가치도 있고 기자 입장에서는 업계 동향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인데 사실 취재비용은 언론사에서 직접 부담하는 게 옳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직접 비용을 내야했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다른 일간지 기자는 "일부러 홍보성 기사를 쓰려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켜서 쓰게 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기자는 "사실 삼성그룹 등이 올해 들어 홍보예산을 크게 줄이면서 언론사들이 해외취재 기회가 줄어든 것도 사실"이라면서 "기자 입장에서는 기회가 있다면 굳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또 "이번 STX유럽의 경우에도 취재 지원은 물론이고 저녁 술자리나 주말에는 간단한 관광 일정도 있었는데 과도한 접대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큰 비용이 든 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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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보도 유명하면 무조건 믿고 보는 한국인들 from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on June 26, 2009 7:32 PM

한국인들의 꽉 막힌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댓글로 잘못된 정보들부터 널리 퍼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 국내에서 좋은 글은 느리게 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저절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연재] 실사례로 알아보는 진정한 파워블로그'의 여덟 번째 글로서 이전 글부터 읽어서 좋은 글에 대한 감을 익히고, 통계 자료도 확인하길 권한다. * 이 글이 블로그에만 한정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이 현상은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단지 예를 블로그로 든.. Read More

잘못된 정보도 유명하면 무조건 믿고 보는 한국인들 @ 2009/03/07 20:07라는 글에서 블로그와 IT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 곳곳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그 예로 오보의 가능성이 있는 기사 때문에 벌어지는 사람들의 댓글 반응으로 다시 한번 증명해 보겠다. 서브리미널 메세지(subliminal message) 소개 요즘 기능성 음악 중에 서브리미널 메시지를 이용한 음악이 있다. 이것은 인간이 쉽게 인지할 수 없는 영상이나 음향..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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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보도 유명하면 무조건 믿고 보는 한국인들 from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on June 26, 2009 7:32 PM

한국인들의 꽉 막힌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댓글로 잘못된 정보들부터 널리 퍼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 국내에서 좋은 글은 느리게 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저절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연재] 실사례로 알아보는 진정한 파워블로그'의 여덟 번째 글로서 이전 글부터 읽어서 좋은 글에 대한 감을 익히고, 통계 자료도 확인하길 권한다. * 이 글이 블로그에만 한정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이 현상은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단지 예를 블로그로 든.. Read More

잘못된 정보도 유명하면 무조건 믿고 보는 한국인들 @ 2009/03/07 20:07라는 글에서 블로그와 IT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 곳곳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그 예로 오보의 가능성이 있는 기사 때문에 벌어지는 사람들의 댓글 반응으로 다시 한번 증명해 보겠다. 서브리미널 메세지(subliminal message) 소개 요즘 기능성 음악 중에 서브리미널 메시지를 이용한 음악이 있다. 이것은 인간이 쉽게 인지할 수 없는 영상이나 음향..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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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작전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말이죠. 이런게 작전인가요?

거창한 제목에 비해 내용이 좀 빈약한것 같지않나요?

언론 보도 이면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기자들이 어떻게 객관성을 잃는지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애노니머스님, 제목이 거창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에 비해 내용이 빈약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제목을 바꿨습니다. 만족하십니까. 저는 기업의 언론사 취재 지원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기자들이 그 몇백만원 때문에 해야할 이야기를 하지 않거나 못한다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면을 돈으로 사는 거나 마찬가지죠.

전 엔지니어입니다.
제가 납품하는 어떤 회사는
미국 한인을 대상으로 장사를 합니다.

현재 미국 출장 중입니다.

미국 한인에선 A,B 신문 정도가 메이저 입니다.
사실 시장 자체도 별로 크지 않으니 시장에 비해 신문이 많은 편이죠.

A,B 두 신문에 광고를 했습니다.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니
한인이 많이 보는 신문에 광고를 해야죠.

H 한인 신문에서 광고를 요청합니다.
H는 미국내 한인 사회에선 작은 신문입니다.
그래서 H의 요청을 거절합니다.

H는 회사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를 쏟아냅니다. 3일 연속으로.

H사 사장 개인적인 행사에 대해 스폰을 해달라는 요청이 옵니다.
들어줍니다.

이게 우리나라 신문들 입니다.


언론 비판하는 걸 업으로 하시는 분이니 비판적으로 보시는 게 당연합니다만, 때로는 과도하다는 느낌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건만 해도, 한국 조선업계의 요즘 최대 관심사가 크루즈선 같은 부가가치 높은 배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STX가 크루즈선 건조하는 건 조금 부각시켜줄 수도 있는 일입니다. (물론 대단한 기술력을 확보한 것처럼 쓰는 과장 보도는 문제입니다.) 이런 마당에 꼭 STX의 유동성 위기를 함께 거론하는 게 균형잡힌 보도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STX의 유동성 위기를 그동안 언론들이 보도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꼭, 남의 잔치상 앞에서 ‘뉴스’도 아닌 사실을 부각시켜야 할까요? 그게 정말 공정한 보도일까요?

저가 수주 문제도 그렇습니다. 한동안은 수주 자체가 안되는 상황이었고, 이런 상황에서는 개별 수주 건의 수익성만 따지고 있을 때도 아닙니다. 이런 것도 함께 고려해야지, 무조건 ‘출혈 수주’를 우려하는 게 바람직한 언론상은 아닙니다.

언론비평을 하는 매체 기자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STX가 기자들 데려가면서 총 얼마를 썼는지, 그 비용 가운데 ‘과도한 향응’에 해당하는 비용은 얼마인지 따위를 꼼꼼히 추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좀더 근본적으로 접근하면, 기자나 언론이 이런 취재 제의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따위를 고민하는 것이겠구요. (요즘처럼 언론 경영 상황이 나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취재비용이 넉넉하지 못한 대부분의 한국 언론으로서는, 이런 문제가 간단치 않은 ‘딜레마’입니다. 무조건 가지 말아야 할 것인지, 가는 경우와 가지 않는 경우를 판단한 기준은 뭔지, 뭐 하나 그렇게 명쾌하지 않는 고민거리들이 있습니다.

꼬투리잡기가 가장 쉬운 일이라는 것, 이 점을 항상 기억하는 것이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비판자’의 가장 큰 덕목일 겁니다.

마리신님, 고맙습니다. 딜레마라는 지적이 맞고 저도 고민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취재 경비 문제는 일부러 구체적으로 안 썼습니다. 꼬투리 잡기 보다는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비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맞습니다. 해야할 이야기를 하지 않거나 못한다는 건 과도한 것 같고 유동성 위기나 저가수주 논란도 핵심은 아니고요. 다만 제목에 쓴 것처럼 지면이 결과적으로 홍보 도구로 활용되는 현상은 비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기자들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지가 않긴합니다.
요즘엔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학교에도 들락거리면서 공공연히 머니를 요구하는 기자들도 있더군요. 자기들의 요구에 부합되지 않으면 별별 기사를 다 냅니다. :)
규모만 달랐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사실, 아커야드는 여러가지로 긍정적으로 볼 가능성이 많은데요.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조선소인데다가, 더군다나, 조선소들도 유럽과 남미에 위치해 있어,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주문제작이 필요한, 특히나 우리나라 조선소들이 아직까지 약한 분야인 크루즈와 offshore 선박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회사라 얻을 것이 많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감안한다면, 한국 조선산업 전체에서 필요한 deal이었다고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회사가 M&A 당해서 팔리면, 기술력 유출이라고 하면서, 외국 회사를 M&A해서 사온 걸 기술 확보라고 하는게 문제일까요? 어쨌거나 지금 아커의 주인은 STX고, STX 그룹이 보유한 기술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이 아닌 기사가 나간 것도 아니고, 조금 오바라고 생각됩니다.

거기다가, 작년 대비 수주한 가격이 20% 가격 하락했다고 지적하셨지만, 원자재인 후판가격은 반토막났습니다. 작년의 배값이 오히려 과도하게 올랐었고, 지금의 시장 시세에서 판단해보면 덤핑이라고 보는게 무리입니다. 올해 현대/대우/삼성의 조선 3사가 수주받은 물량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STX의 저런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왜 굳이 부정적으로 보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언론사가 쓰는 기사의 문제를 지적하시는 거라면, 굳이 한업체를 저렇게 깎아내려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티옴니아를 받고 사용기를 써줬던 블로거들하고 비슷하네요.
아주 오래된 관행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기자가 기업가를 만나든,지자체장을 만나든, 대학총장을 만나든,
기사가 그냥그냥 나오는게 아니라는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지만
비판 받아야 하는 행위임에는 변함이 없다고 봅니다.

크루즈선 건조를 STX의 기술력에 의한 것이라고 선전하는 것은 저도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STX가 경영에 참여한 후에 수주된 배라면 그렇게 말해도
뭐라 할 사람이 별로 없겠죠. 홍보팀이 일을 잘 했구나 싶은 정도의 느낌 입니다.

https://www.exilekorea.net/122117
이 내용 좀 크내요. 사실일까요? ^^;

자신이 쓰는건데 객관성이 지켜질 수 있을까요?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해야겠죠.

로그인하게 만드는군요 이정환 기자님 1000% 공감합니다
기사를 보면 기자를 알 수 있지요 어느 회사 홍보팀에서 신문사로
파견한것 같은 광고성 자화자찬성 과대한 포장을 일삼는 기사들이
넘쳐납니다 어떤한 경위로 객관성을 잃는지 지적하고 싶으시다고 하신것
용기입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기대합니다

좋은 글 날카로운 비판 자세한 분석 잘 읽고 있습니다.

STX 관련 이번 기사의 경우 물론 취재관행이 아쉽기는 하나 분명 긍정적인 면이 굉장히 크다고 보기에 이번엔 이정환 기자님이 좀 가혹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자세히 읽어 보면 적절한 선에서 톤 조절하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독자들 스스로 신문기사를 포함한 언론이 전달하는 표면적인 내용의 이면의 것들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진보가 됐건 보수가 됐건 언론을 무조건 불신하는 것도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일텐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상식적인 입장에서 생각해서는 말이지요.

한나라의 주요 신문이 특정 업체에 대해서 비슷한 시기에 아주 우호적인 내용을 특정 사건 뒤에 일괄적으로 작성하고 있다면
그리고 이러한 관행이 예전부터 공공연했다면,

이번사건에서 무언가 잘못된 일이 저질러지고 있다는 것이 자연스레 추정되고,

이것이 과도한 향응이 아니라는 주장은

상대방에게 있는 것이 아닐까요?

마리신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비용 가운데 ‘과도한 향응’에 해당하는 비용은 얼마인지 따위를 꼼꼼히 추적하는 것"은 이런 사안에서는 본인들이 향응이 아님을 방어해야지요...

상식적인 입장에서는 말입니다.

일단 기자가 특정한 회사의 자금으로 해외취재를 가는 것이 곱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비리", "유착", "외유", "특권"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네요. 그건 그냥 감정의 문제이고..

0. 해외취재지원의 딜레마
marishin님께서 현실적으로 취재비용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런 문제가 간단치 않은 "딜레마"라고 하셨습니다. 무엇과 무엇의 딜레마인가요? 저는 딜레마라는 말을 "기업의 해외취재지원이 가진 장단점이 있는데, 그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하기 어렵다."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면 장단점을 비교해볼 일입니다.

1. 해외취재지원의 단점
해외취재지원의 단점은 명확해 보입니다. 자금을 댄 기업과 언론이 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아무래도 남의 돈으로 무엇인가를 받다보면 해당 기업이 호의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고 해당 기업에 비판적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2. 해외취재지원의 장점
해외취재지원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제가 기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에는 해외에 직접 나가서 좀더 생생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기자가 좋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면 독자는 좋은 기사를 읽을 기회가 많아집니다.

3. STX관련 장단점의 비교
해외취재지원의 장단점을 따져서, 장점이 더 큰 경우에 기업의 돈으로 해외에 가는 것이 허용될 것입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된 STX의 경우에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기 쉬울 것 같습니다. 해외취재를 통해 좋은 정보를 접하기 위해서는 취재의 목표가 분명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면밀한 취재계획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경우와 같이 십수명이 기업이 짜준 일정에 맞춰 우르르 몰려다는 현실에서 좋은 기사의 가능성은 별로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4. 논의의 확대
일반적으로 생각하더라도 해외취재지원은 그다지 좋은 기사의 생산에 효과적이지 않고, 오히려 기업과 언론의 유착만을 야기할 것 같습니다. 해외취재지원을 기획하는 기업입장에서는 당연히 기업에 유리한 정보를 전달할 것이고,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그러한 정보를 뛰어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기업이 선택한 정보만을 접근하기 위하여 해외에 갈 것이라면, 차라리 보도자료를 짜집기 하는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5. 덧붙여
말씀하신 것처럼 고부가가치 사업인 크루즈 산업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을 쏟아내는 자리에, 기업인수로 인한 STX 재무구조 악화 등의 기사가 나오는 것은 조금 이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커야즈는 북유럽에 위치한 기업이어서 노동시간, 노동여건 등에 관한 규정이 우리와 달리 매우 까다롭고, STX도 이러한 점 때문에 상당히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커야즈가 그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헐값에 시장에 돌아다니면서 잘 팔리지 않았던 것도 그런 이유가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소문으로만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고 정확한 사실관계는 알지 못합니다. 핀란드야말로 인터뷰 등을 통해 이러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좋은 기사를 생산하기에는 취재비가 부족하다는 말이 성립하려면, STX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 이외에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취재가 이루어지고 좋은 기사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요즈음 들어 언론기사들 홍보성 기사가 유난히 심하더군요.
네이버 메인 화면의 언론사별 뉴스를 보면,
무슨 광고지들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기자들이 회사핑게로 돌릴 문제만은 더이상 아니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기자정신의 실종, 저널리즘의 몰락입니다.
기자들은 없고 월급쟁이들만 가득합니다.

그런데 그 월급쟁이 손에 언론이라는 권력이 주어져있습니다.
사주들의 검은 속내도 문제이지만, 개념상실한 언론사 월급쟁이들이 더 문제입니다.
언론사 월급쟁이들이 자성하고 각성해서 기자들로 다시 거듭 나야 합니다.


저도 TV뉴스에서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 우리 기술로 크루즈를 만든것처럼 나와서
좀 씁쓸한 마음이 들었는데 이정환 기자님의 기사를 읽고 동감했습니다.

비슷하게 제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공익광고가 있는데요
삼성에서 '함께한' 어느 나라는 '대한민국'이 만든 xxx를 쓰고 있다는 광고입니다.
광고에 나오는 제품들이 하나같이 '대한민국'이 만들었기 보다는
삼성이 만든 전자 제품들인데요... 광고를 보고 있으면
마치 대한민국 = 삼성 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실 그걸 노렸다는 생각이 들고요..)

적어도 공중파에 나오는 '공익'광고라면 아무리 '삼성이 함께한다'고 할지라도
제품선정의 측면에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공익광고인, '반도체 1위, 조선 1위, ...' 하는 그린 에너지 광고는
괜찮았는데요..

최근 삼성재판과 이슈가 많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삼성.. 좀 자중했으면 합니다.
공중파 TV도.. 공익광고 만들때 좀 신중했으면 하네요..
아니면 원래하던데로 그냥 '또하나의 가족' 이미지 광고를 하던 지..

암튼 기사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용에 대해서 공감합니다..^^
혹시~ 질투나서 그런건 아니시겠죠? ㅎㅎㅎ

질투라기 보다는,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저는 기업의 언론사 취재지원을 부정적으로 보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저라면 이렇게 기사를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almor님의 멘트에서 한마디 따옵니다. "이커야즈는 북유럽에 위치한 기업이어서 노동시간, 노동여건 등에 관한 규정이 우리와 달리 매우 까다롭고, STX도 이러한 점 때문에 상당히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싼돈 들여서 보내주었으니 좋은 기사 써주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그래도 이런 점에 대한 언론의 지적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렇게 좋은 조선소를 어떻게 STX가 매수하였으며, 그것으로 STX의 현실적인 재무구조와 과연 크루즈선으로 앞으로 이익을 낼 수 있을지? 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사는 장기적으로 STX의 주주들과 STX 자신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구요.

신용평가회사는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STX조선이 해외 투자로 인한 차입급 규모가 과도하다"면서 "향후 이벤트 리스크가 현실화돼 재무 안정성과 채무상환 능력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신용평가회사는 한국기업평가는' 이거 오타같은데요

고쳤습니다. "신용평가회사인 한국기업평가"죠. 고맙습니다.

아주 흥미있는 내용의 글이네요.

이쪽 분야에서 밥 먹고 살고 있는데... 사실 이번 야즈야커 관련 취재지원은 아주 적절한 타임에 이뤄진 괜찮은 기획물이었다고 갠적으로 전 생각합니다.
일케 말하면 돈 날라오겠지만... ㅠㅜ

대략 이러한 기사들은 주로 산업부 기자들이 담당하여 기사를 씁니다.
윗에 몇 분들이 언급하시는 그런 기사, 그런 기자들은 대체적으로 사회부...에서 작성하거나 그런 걸 겁니다. 산업부 기자는 사회부 기자와는 또 다릅니다. 글타고 산업부 기자는 기업체 홍보담당자랑 엄청 결탁해 있냐? 그건 또 절대로 아닙니다.
사적인 인연은 인연이고 기사는 기사다...라는 측면에서 접근하시는 분들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모든 언론매체가 말지나 글지...아직도 있나 모르겠습니다만... 스타일로 기사를 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난할 의도는 아니지만 잠시 인용을 한다면... "비리", "유착", "외유", "특권" 이런 단어가 떠오른다고 하신 분이 있는데... 핀란드 가서 기자당 500정도 쓴게 이런 단어를 동원할 정도라면... 대체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청렴결백한 나라였단 말입니까? 이 정도는 상당히 건실(?)하게 진행한 거라고 봅니다.

글고 접대 머 이런건 없었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다녀온 기자에게 직접 들은 바에 의하면 저녁 때는 상당히 심심했다고 합니다. ㅋ 출장지가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동남아시아 머 이런 곳이 아니라 핀란드라는 점을 감안하시면 될 듯합니다.

두서 없이 한 마디 덧붙이자면... 이런 식의 취재지원이 바탕이 된 출장기사 말고는 홍보팀에서 직접 보도자료를 써서 기자들에게 보내게 됩니다. 그럼 기자는 보도자료를 가공하고 다듬어서 기사를 쓰게 되는거구요. 그나마 기자들이 직접 핀란드 조선소를 방문해서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기사를 쓰는 이런 방식이 백번 낫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럼 보도자료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취재해서 기사를 써야하지 않나...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건 정말 취재 현실을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기자들이 카바해야 하는 업종, 출입해야 하는 회사, 매일 만나야 되는 사람, 시시때때로 울려대는 전화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능한 일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밤새워 술 마시면서 해야하겠지만... 걍 두서도 없고 해서 이만 줄입니다. 혹시라도 제 글 때문에 기분 나쁘신 분이 있다면 사과 드립니다.

하나만 더 덧붙입니다.

"광고 주는 것보다 해외 취재 데려가는게 효과 크다."

효과는 당연 해외 동행 취재가 효과 만점입니다. 그,러,나 기업체 홍보담당자들이 일케 잘 안 하는 이유는... 이런거 하나 준비하려면 최소 1달 정도는 시간 잡아먹고 담당자들 진 빠질 겁니다. 다른 이유는 시시 때때로 이런 걸 계속 보여줄 만한 사업장을 가진 회사가 그닥 많지는 않다는 겁니다... ㅜㅠ


curlyjim님께.
기자가 기사를 쓸 때는 상대방의 전후사정 다 짤라먹고 절대적인 도덕 청렴기준을 여기저기 들이밀어 놓고선, 자기들의 취재 관행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현실과 기자 개인의 양심에 근거하여 깨끗하다고 얘기하시는군요.

보도자료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취재해서 기사를 써야하지 않냐... 라는게 취재 현실을 모른다고요? 일반인들이 취재 현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 일반 시민들이 보기에는 그게 상식입니다. 기자가 직접 취재를 해야 하는건 당연하고,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언론사가 취재비용을 지원해야 하는게 "상식"아닙니까?

현실이 다르다고요? 제발 다른 기사 쓸 때도 그정도로 현실을 고려해서 쓰십니까? 제가 이런 말을 괜히 하는것 아닙니다. 저희 집안은 잘못된 보도관행과 앞뒤 잘라먹기 기사로 실제로 피해를 볼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언론사 내부적으로 존재하는 비상식을 어쩔 수 없는 현실인 듯 포장하기 전에, 진심으로 고칠게 없나 되돌아 보셨으면 좋겠군요.

저 기자 아닙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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