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과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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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은 위협적인 가능성일 뿐이었지만 용산은 현실이다. 광우병은 나와 내 가족의 일이지만 용산은 언젠가 내게도 닥칠 수 있는 일일지언정 당장 나와는 무관한 일처럼 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분노하면서도 쉽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새삼스럽게 내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다시 돌아보게 된다. 살려달라고 외치던 사람들이 죽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 죄를 뒤집어 썼고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은 한번 더 죽었다. 따지고 보면 돈 몇푼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그 몇푼은 목숨을 걸만큼 절박하다.

더 끔찍한 것은 용산 참사 이후에도 달라지는 게 거의 없을 거라는 참담한 현실 인식이다. 의지로 낙관하려고 애쓰지만 잘 모르겠다. 이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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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궁금한 내용입니다. 아시게 되면, 알려주세요. 가급적 꼭 참여하지요...

보상 관련 법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일, 행정대집행에서 용역의 활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감시하는 일, 주민과 마찰이 일어났을 때 무조건 중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강제하는 일, 초법적 폭력을 휘둘러 온 용역회사들에 대한 세무조사와 감사 실시 등 해야 할 일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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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이정환 published on February 10, 2009 12:4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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