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황당무계한 일을 벌이고 있다. 군포시 20대 여성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데 용의자를 찾기 위해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검색한 네티즌들의 인적 사항을 압수수색하겠다고 나선 것. 경향신문이 이를 단독 보도했다.
참고 : 경찰 '여대생 실종사건' 검색 네티즌 무차별 압수수색. (경향신문)
경향신문에 따르면 '군포'와 '안산', '실종, '납치', 'ㅇ씨' 등 5개 단어를 검색한 네티즌은 경찰의 용의선에 오를 수 있다. 네이버를 비롯해 7개 포털 사이트들은 이들의 아이디와 인적사항, 연락처, 최근 3개월 로그인 기록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범인이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 단어들을 검색했을 수도 있고 수만명의 용의자를 추려내고도 정작 범인을 빠뜨릴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향후 검색 기록을 추적해 용의자를 좁히는 이런 형태의 수사 방식이 일반화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슈퍼 컴퓨터를 동원해 모든 국민의 인터넷 사용 기록을 실시간 분석하고 범죄 성향을 가려내는 방법도 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살인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거라는 황당무계한 발상을 하는 사람이 정권을 잡게 될 수도 있다. 끔찍하지 않은가.
이래서 인터넷 강국이라고 그렇게 떠들었군요 그들은.
껍데기 뿐인데...
이건 정말 탑뉴스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 반응이 시원찮아서 의외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미국에서 이런일이 있어서 구글은 거부를 했었는데 우리나라는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걸 당연한것처럼 생각하는듯 하군요.
관련기사: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00000039143797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는 젖혀두고 과연 저런 수사방법이 효과가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경찰이 미국 범죄 수사물을 너무 열심히 탐독한 결과일까요... -_-;;
헉... 무서운데요~ 나쁜짓 한건 없지만 그래도 찜찜한 기분;;
전국에 CCTV를 달고 24시간 감시를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합니다. 검경님들..
아~ 정말 돌대가리들...대체 이런 아이디어 낸 경찰은 누굴까?
이런 명박스러운 방법으로 수사를 하니 범인을 못 잡는거지..ㅠㅠ
조지오웰이 무덤에서 걸어나올듯 ㅡㅡ;;;
진짜 짱이다.... 이런게 음지가 아닌 양지로 텨나올정도라니...
이글도 필터링 당하는거 아님ㅡㅡ? ㄷㄷㄷㄷ
빅브라더의 실존을 증명한 MB정권.
참..할말을 잃게 만드는...
어떻게 해야할지...
이건 뭐..피해자에게서 털이 나오지 않았다고 목욕탕에 가서 하루종일 죽치고 앉아있던 '살인의 추억'의 형사가 생각날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