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의 눈속임과 복리이자의 마술.
상대성 이론을 만들어 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복리이자를 세계의 8대 불가사의라고 했다. 흔한 비유지만 1626년에 뉴욕 맨하턴 섬을 단돈 24달러에 팔았던 인디언들이 그 돈을 연 8%의 복리예금에 넣어뒀다면 382년 뒤인 2008년, 146조4922억3489만7639달러가 된다. 물론 부동산 가격과 물가도 만만치 않게 올랐지만 이 정도면 맨하턴 섬을 3천개 이상 사고도 남을 돈이다. 놀랍지 않은가.
복리예금 또는 복리적금은 원금에 이자가 붙는 단리예금과 달리 원금은 물론이고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여기에 장기 금융상품의 함정이 있다. 한때 유행처럼 확산됐고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종신보험의 경우를 살펴보자.
ING생명보험에서 판매하는 무배당 종신보험 표준형의 경우 35세 남성이 사망 보험금 1억원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가입할 경우 60세까지 월 15만890원을 내야 한다. 당장 이번 달에 첫 보험료를 내고 다음 달에 죽어도 1억원을 받을 수 있다. 언뜻 솔깃하게 들리지만 여기에는 몇가지 함정이 있다.

(1억원 사망 보험금 조건으로 35세 남성이 60세까지 납입하는 경우. ING생명보험의 사례.)
만약 달마다 15만890원씩 60세까지 300개월 동안 꼬박꼬박 내면 원금만 4523만3575원이 된다. 만약 이 돈을 연 7%의 정기적금에 묻어 뒀다면 60세 되던 해 원리금은 8491만5735원으로 불어난다. 64세가 되면 원리금이 1억원을 넘어선다.
은행에 묻어뒀으면 1억원이 넘었을 텐데 죽으면 1억원 밖에 못 받는다? 이 경우는 64세 이상 살면 손해가 된다. 거꾸로 말하면 가입자가 오래 살면 살수록 보험회사는 돈을 번다. 만약 80세까지 산다면 원리금은 1억4824만2740원이 된다. 100세가 되면 2억1156만9745원이 된다. 이때도 보험회사는 1억원만 주면 된다.

(35세 남성, 월 15만890원씩 60세까지 납입하는 경우 시뮬레이션, 각각 종신보험, 단리예금, 복리적금의 사례.)
복리식으로 저축한다면 원리금은 훨씬 더 불어난다. 만약 1년에 한 번씩 정산해서 원금과 이자를 연 7%의 정기예금에 다시 저축한다면 60세 되던 해 원리금은 1억2050만9469원이 된다. 80세에는 4억8670만6274원, 100세에는 무려 19억6567만9535원이 된다. 만약 당신이 100세까지 산다면 보험회사는 당신이 낸 돈으로 20억원 가까이 벌게 되는데 당신의 유가족들은 1억원 밖에 못 받게 된다는 이야기다.
결국 얼마나 오래 사느냐의 확률이 관건인 셈인데 지난해 생명보험협회에서 만든 5회 경험생명표에 따르면 35세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42.6년이다. 평균 77.6세까지는 산다는 이야기다. 이 표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은 35세 남성이 1년 안에 죽을 확률을 0.93%로 보고 있다. 36세 때는 1.02%, 37세 때는 1.12%로 조금씩 늘어나 60세 이전에 죽을 확률을 32.97% 정도로 보고 있다. 보험회사의 손익 분기점 보다 일찍 죽어서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보험금을 타는 사람이 3명 가운데 1명 꼴이라는 이야기다.

(요약 경험생명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5회를 참고하면 되고 각각의 연령대에서 1년 안에 죽을 확률을 나타낸다. 생명보험협회 제공.)
종신보험은 역설적이게도 일찍 죽을수록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35세 남성의 경우 손익분기점은 64세다.
또 하나 눈여겨 볼 부분은 해약 환급금이 터무니없이 낮게 잡혀 있다는 사실이다. 35세 남성의 경우 55세 이전에 해약을 하게 되면 원금조차도 못 건지게 된다. 원금이라도 건지려면 20년 이상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거나 만기를 채워야 한다는 이야기다. 60세 만기까지는 무려 312개월이나 된다.

(ING생명보험 해약환급금 사례.)
결국 가입자 입장에서는 한번 가입하면 끝까지 갈 수밖에 없는데 보험료 납입기간이 길면 길수록 오래 살면 오래 살수록 손해가 된다. 애초에 가입자에게 불리하게 설계돼 있지만 달마다 15만890원만 내면 1억원을 준다는데 알면서도 속을 수밖에 없다. 또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라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불행한 일에 대비해 보험 하나쯤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보험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은 없을까.
일단 장기 금융상품은 무조건 손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인슈타인까지 감탄했던 복리이자의 마법을 끌어내려면 이자에 이자가 붙는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거나 투자수익을 주기적으로 정산하고 재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테면 종신보험 대신 단기 정기보험을 들고 남는 돈으로 적금에 가입하는 대안도 가능하다.

(35세 남성이 사망보험금 1억원을 보장받는 조건의 5년만기 정기보험. ING생명보험의 사례.)
ING생명보험의 경우 35세 남성이 사망보험금 1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5년만기 정기보험에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가 1만9천원이면 된다. 똑같이 1억원을 보장받는 조건이지만 종신보험 보험료가 월 15만890원인 것과 비교하면 8분의 1밖에 안 되는 셈이다. 이 경우 달마다 13만1890원을 따로 저축할 수 있다.
물론 정기보험의 경우 5년 뒤 만기가 끝나고 다시 가입하려면 그만큼 보험료가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정기보험 보험료가 훨씬 싸다는 사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같은 조건으로 45세 남성이 5년만기 정기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월 4만4천원, 55세 남성의 경우는 9만5천원, 60세 남성의 경우는 14만6천원씩이다.
여기에서도 가입자들은 딜레마에 놓이게 되는데 정기보험은 당장 부담이 적지만 65세 이후에는 아예 가입이 안 되거나 보험료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뛰게 된다. 평생에 걸쳐 보장이 된다는 종신보험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65세 이후 1억원은 사망 보험금이 아니라 저축으로 마련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복리예금이 만드는 마법의 비결은 시간이다. 가능하면 좀 더 빨리 충분한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 재테크의 첫걸음이라고 한다면 종잣돈 만들 돈을 보험료에 쏟아붓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달마다 15만890원씩 종신보험에 쏟아붓는 사람과 1만9천원씩 정기보험에 집어넣고 나머지 13만1890원을 복리예금에 투자하는 사람을 비교해보면 똑같이 1억원을 보장받으면서도 정기보험의 경우는 5년 뒤 1065만443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5년 뒤에 보험료가 오르더라도 오히려 복리예금의 원리금이 불어나는 속도가 이를 추월하게 된다. 만약 평균 수명 이상 산다면 종신보험은 여전히 1억원을 받는데 그치지만 정기보험+복리예금 투자의 경우 원리금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불어나게 된다. 평균수명인 77.6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경우 복리예금의 경우 원리금이 4억원 이상이 된다.
가입자들은 결국 선택을 해야 한다. 죽어야만 받을 수 있는 보험금 1억원에 의지할 것인가. 아니면 언제라도 꺼내쓸 수 있는 목돈을 4억원 이상 모을 것인가. 한창 일할 나이에 부양가족을 남겨두고 죽게 될 위험을 대비해야 하겠지만 이는 정기보험만으로도 충분하다.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보험회사에 발목이 잡히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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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전에도 이와 관련한 글 쓰셨죠?
그거보고 저는 2개월치 30여만원 수업료 낸 셈 치고 잽싸게 빠졌는데
아내는 어쩌지?어쩌지? 하다가 그냥 내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처음 가입할때 최대한 만기가 빨리 되는 15년짜리로해서
손해?가 적을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종신보험에 드셨는데... 왠지 속은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ㅠㅠ
잘 읽고 갑니다. ^^
종신보험은 말 그대로 '일찍 죽을' 경우를 대비한 상품입니다.
기대보다 일찍 죽는다면 당연히 납입한 보험료보다
더 많은 보험금을 받는 거겠죠.
기대보다 늦게 죽는다면... 일찍 죽은 사람에게 부조한 셈치고요.
정말 1억을 모으기 위해서라면,
분석하신대로 적금에 가입하면 됩니다.
다만 일찍 죽는다면 1억을 만질 수 없습니다.
오늘 집에 가서 예전에 들어 두었던 보험서류 다시 꺼내어 봐야하겠습니다.
보험 안 들려다가 마눌님 성화에 한달 넘게 고민하면서 구성한 내용인데...
당시 잘 구성했다고 생각했지만...웬지 자신이 없군요...쩝...
정말 좋은 정보네요! 이해도 잘되고~
감사합니다. ^^
복리의 마술(?)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찾고 찾았지만...
아..그리고, 예금이나 적금으로 복리이자 주는 곳, 적어도 제1금융권에서는 정말 찾기 어렵습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으로 우리은행 딱 한 곳 발견했었고, 나머지는 거의 100% 단리이자만 지급합니다.
하지만, 종신보험 vs 단기보험+적금 은 확실히 단기보험+적금이 더 장점이 있어 보이는군요...
이정환님이 모르시는 얘기는 아니겠지만, 댓글을 보니 이 포스트를 읽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종신보험은 돈을 벌 수 있는 나이에 죽었을 경우, 남의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 드는 보험이죠.
위험성 관리을 위한 것이지, 적금처럼 돈을 불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경제성만을 고려해서 무조건 해약해서는 안됩니다. 과연 위험성관리가 충분한지 더 나은 조건이 있는 것은 아닌지 등등을 꼼꼼히 따져보셔야 합니다.
서비/선인장 > 본문내에 사망담보1억짜리 정기보험이 월 19,000원이라고 나와 있는데도 잘못 이해하시는것 같네요.
제 생각에도 어마어마한 재산을 상속시킬 목적이 아니라면 모든조건을 고려해서 당장 해약 해야할 보험이라고 생각되네요.
보험에 대한 오해가 너무 심하네요
보험은 말 그대로 어떤 위험에 대비하는것인데
비교대상이 하나 빠졌네요.
5년 짜리 정기 보험이 19,000 이니 얼핏보기엔 이익이겠지만, 5년마다 갱신하기엔 보험료 상승이 뻔하니 단순히 비교할수가 없겠습니다.
제 생각엔 64세 정도가 복리예금과 보험금이 비슷해지는 시점이니 60세 내지 65세 만기 정기보험 (이런 상품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과 종신보험과의 차액을 복리예금으로 들었을경우를 비교대상에 포함시켰으면 합니다.
본문의 내용에 기대수명이 손익분기점 이후이니 종신보험은 무조건 손해라고 하시는데 기대수명안에 정기보험드는건 완전손해라고도 볼수도 있는거니까요 ^^;
어쨋건 수치상으로 비교해볼수 있으면 좋겠네요.
헉.. 아무생각없이 든 보험몇개 제 설계하려던 차였는데.
정말 보석 같은 글이로군요. ㅡㅡ.
사실 평소엔 생각해본적도 없었던 것들이었는데..
감사합니다.
트랙백 방법을 몰라서 제 홈피에 주소로 옮겨 놓았습니다.
삼년전부터 저희가족모두는 삼성생명무배당종신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가족모두의 보험금이 한달에 1,500,000원돈이었습니다. 거짓말처럼 며칠전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질병사망이기에 일반사망금25,000,000원을 받는다고 하네요. (첨에는 1억이라고 하더라구요)계산해보니 아버지가 낸 보험금 원금보다 적은 금액이었습니다. 그리고 보험약관대출받은걸 제하고나니 16,000,000원이었습니다. 보험설계사에 물어보니 생각보다 일찍돌아가셔셔 그런거라구만 하네요, 참어이없는것이 약관을 다시 살펴보니 상해사망인경우만 1억이고 그 외는 25,000,000이었습니다. 여기저기 함정투성이인 보험에 아버지는 결국 한달에 600,000원씩 넣고 든든하게 생각했던 보험에 뒤통수 많고 저희 가족 모두는 그 종신보험을 해약했습니다. 남은 사람을 위한 보험이라구요?! 저희도 그런줄 알았죠.. 근데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무엇으로 인한 사망인지에 대해 따라 사망보험금이 차이가 나느데 결국 1억운운한건 다 눈속임이었습니다.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안녕하세요? 트랙백을 할 정도로 긴 글은 아니고,
소감문 형태로 짧게 올리면서 링크로 걸어놨습니다...
링크가 불편하시다면 제 블로그에 리플 달아주시면 삭제 조치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불편하기는요. 링크가 서로의 정보의 가치를 높여준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점심 잘 드시고 즐거운 오후 보내시길.
안녕하세요.
보험가입을 생각중인데 이런 글이 있어서 도움얻고 갑니다.
정보 공유 차 제 블로그에 글을 링크할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일단 링크걸겠습니다. 문제가 생긴다면 삭제조치 할테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건... 보험으로 얻는 안정성과 정기 예금의 수익성을 둘다 달라는 완전 날강도적인 생떼에 가깝구만... 그럼 보험사는 땅파서 장사하나?
글에 대해 정말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연 7%이자가 생기기는 했지만, 앞으로도 연 7%이자인 예금이 계속 있을까요? 작년까지만 해도 연2~3%이자인 예금만 있었는데...
좋은 얘기지만 단기적인 상품을 사용하면 혹시 모를 질병으로 보험금을 타고
계약이 완료되고 갱신하는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아픈 사람을 보험회사에서 계약을 해주나??
울며겨자먹기로 갑부가 아니라면 종신 하나쯤은 손해보는셈치고 해 둘 수 밖에..
좋은 얘기지만 단기적인 상품을 사용하면 혹시 모를 질병으로 보험금을 타고
계약이 완료되고 갱신하는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아픈 사람을 보험회사에서 계약을 해주나??
울며겨자먹기로 갑부가 아니라면 종신 하나쯤은 손해보는셈치고 해 둘 수 밖에..
멋진 스포츠카가 아우토반을 달릴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브레이크 때문이에요. 혹시 브레이크 없는 차를 운전할 의향 있으세요? 저는 싫어요. 마찬가지로 내 자산을 불려나가기 위해서는 브레이크와 같은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보험입니다. 인생은 확률게임입니다. 장수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어요. 신의 영역입니다. 근데 더 문제되는 것은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린 상태로 5년 이상 살아 있을 때와 같은 사태가 벌어질 때입니다. 만약 질병보험 등이 없다면 그 동안 열심히 모아 놓은 적금 모두 깨도 치료비 감당 안됩니다. 잘 계산해보세요. 게다가 그런 질병에 걸리면 직장 다닐 수도 없잖아요. 치료비는 고사하고 먹고 살아야 하는 생활비는 이제 누가 감당해야 할까요? 저는 저의 사촌형이 자살하는 것을 봤어요. 간암 중기 진단 받은 후에 5개월 못버텼어요. 물론 종신보험 외에도 몇개의 보험이 있어서 보험금 다 타먹었어요. 근데도 치료비, 생활비 그 이후의 자금을 감당할 수 없었나봐요. 지금은 형수하고 딸 잘 살고 있어요. 그 양반 돈 꽤 모아놓은 줄 알았는데 그놈의 병 하나 때문에 집안 풍지박산 나는 꼴을 보니 인생 허무합디다.
잘 버는 동안 매달 100만원 씩 10년 간 저축을 열심히 했을 때 원금은 대략 1억 2천만원 됩니다. 제1금융권의 이자는 눈꼬리 만한데다가 단리이자라서 얼마 됩니까? 병걸리면 순간 말아 먹어요. 차라리 즉사하면 장례비만 나가면 되요. 1억 사망보장금은 월수입 300만원 가장이 3년간 벌어다주는 금액입니다. 남은 가족의 생계에 지대한 보탬이 되는 금액이에요. 요즘은 사회에 거품이 엄청 껴서 1억이 돈 같지 않아 보여도 그 돈 벌려면 여러분들의 일반적인 월급 수준으로는 20년 벌어 모아도 택 없어요. 잘 계산해 봐요. 거짓말인가? 1억이 누구 집 개이름 아니에요!!
그리고, 자산이 원하는 만큼 불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라는 재료를 소비해야 합니다. 로또를 빼곤 결코 지름길은 없는 듯 합니다. 복리의 마술은 바로 시간이라는
지레대를 이용하여 소액을 불리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인내의 한계라는 심리적 요인이 그 지레대를 잘라버리곤 합니다. 세상의 부자들은 바로 인내의 달인들입니다. 유태인들이 그런 사람들이에요.
고수익 창출에는 반드시 고위험(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어두운 그늘이 있죠? 지난 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사태는 고수익을 노리면서 위험관리가 전혀 안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 동안 열심히 모아 놯던 돈들 하루 아침에 죄다 날린 것 아닙니까? 반토막 펀드니 뭐니 아우성들이고요.. 안전장치 없는 욕심은 반드시 화를 부릅니다.
종신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은 저축이 결코 아닙니다. 지출항목입니다. 나의 자산이 안전하게 불어나게 해주는 안전장치, 즉 브레이크 말입니다. 외줄타기 밑에 있는 그물망과 같은 것이죠. 결코 저축자산으로 보면 안됩니다.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비용입니다. 그래서 "보(保)" "험(險)"입니다. 안 그럼 "저축"이라고 하지 왜 보험이라고 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