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메릴린치 재협상, 손익계산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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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가 대규모 투자 평가손실을 가까스로 털어냈다. 올해 1월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 우선주에 20억달러를 투자했다가 대규모 평가손실을 보고 있었던 KIC는 29일 이를 보통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KIC 는 1월15일 메릴린치에 2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2010년 10월15일 주당 52.4달러에 보통주로 전환하기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52.4달러에 최대 17%의 프리미엄을 적용해 보통주로 전환되고 그때까지 연 9%의 배당을 받는 조건이었다. 그런데 주가가 이달 들어 30달러 밑으로 추락하면서 평가손실이 1조원에 육박, 여론의 압박에 부딪히게 됐다.

KIC는 이날 메릴린치와 재협상을 통해 투자금액 가운데 3천만달러를 돌려받는 한편 보통주 전환 가격을 27.5달러로 낮추고 이를 즉시 전환했다. 이번에 전환된 보통주, 7224만3217주는 앞으로 2개월간 매각이 제한되고, 그 이후에는 월 538만주 이내에서 매도와 이전, 해지 등이 가능하다. 또 2009년 1월15일 이후에는 주식 매각에 대한 제한이 사라진다.

KIC 진영욱 사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에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앞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KIC가 실패를 공식 자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KIC가 이날 전환한 보통주는 이날 종가 26.25달러 기준으로 평가금액 18억9638만달러, 여기에 그동안 받은 배당금, 5850만달러에 이날 추가로 받은 3천만달러를 더하면 모두 19억8488만달러가 된다. 20억달러 원금 대비 1511만달러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한때 평가손실이 9억달러를 웃돌기도 했던 것을 감안하면 꽤나 줄인 셈이지만 문제는 메릴린치의 주가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데 있다. 또 주목할 부분은 KIC가 이날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연 9%의 배당을 포기하게 됐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남은 2년 2개월을 감안하면 19.5%, 3억9천만달러가 된다.

간단히 손익 계산을 해보자.

만약 2010년 10월, 주가가 당초 전환가격인 52.4달러에 못 미친다면 52.4달러에 3891만0506주를 받게 되는 조건이었는데 이번 재협상 결과 27.5달러에 7224만3217주를 미리 받게 됐다. 2년 2개월 동안 받게 될 3억9천만달러의 배당을 포기했고 대신 3천만달러를 현금으로 받았다.

만약 주가가 30달러에 머문다면 당초 조건으로는 배당을 감안해 4억8160만달러의 손실이 되지만 재협상 이후 조건으로는 2억2060만달러의 이익이 된다. 만약 주가가 50달러까지 오른다면 당초 조건으로는 2억9661만달러 이익, 재협상 이후 조건으로는 16억5547만달러의 이익이 된다. 어느 경우든 재협상 이후 조건이 훨씬 유리한 셈이다.

이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파란색 선은 당초 조건, 빨간색 선은 재협상 이후 새로운 조건이다. 주가가 9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새로운 조건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지금 조건에서라면 손익분기점이 주가 27.5달러가 되는 셈이고 앞으로 성공의 관건은 주가가 이 수준을 넘어설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물론 하루하루 주가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우선 지난 6개월의 투자가 참담한 실패였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또한 국민들의 혈세를 좀 더 신중하게 운용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 것이다.

KIC 는 "이번 재협상으로 그간의 평가손실을 보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고 일부 언론에서는 이날 종가 27.5달러를 기준으로 "7665만달러의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지만 이들의 불성실한 보도가 무색하게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3.17달러나 떨어지면서 2억2901달러의 추가 평가손실을 봤다. 다음날 반등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평가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상당수 언론이 KIC의 이번 재협상을 논란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손익계산을 정확히 하지 못한 탓에 대부분 이번 재협상이 최선의 선택이었는지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경향신문은 30일 "지나치게 성급한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면서 익명의 증권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9%의 배당수익을 누리면서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은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보유주식이 당초 예상한 3800만주에서 크게 늘어나면서 기대되는 상승차익도 커지겠지만 덩달아 리스크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분석이 다른 신문에서도 발견되는데 정작 그 리스크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빠져있다. 동아일보는 "주가가 하락하면 고스란히 손실을 보게 돼 투자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도 "당장의 손실에 연연해 확정된 배당금을 포기하고 불확실한 투자이득을 추구하는 건 정부 돈을 운용하는 KIC로서 바람직한 투자전략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을 보는 것은 당초 조건이나 재협상 이후 조건이나 마찬가지다. 9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당초 조건에서 손실이 덜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여러 변수들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연 9%의 배당을 포기하고 낮은 가격에 전환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는 사실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들 신문의 문제제기는 기본적인 사실 관계조차 틀렸다.

가장 간단하게는 과거 조건에서 손익분기점이 배당을 감안해서 39달러 수준이라면 새 조건에서는 손익분기점이 27.5달러가 된다. 이익 증가율도 새 조건이 훨씬 더 크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2010년 10월까지 연 9%의 배당을 받으면서 전환시점이 되면 주당 52.4달러씩 3891만0506주를 받느냐, 아니면 바로 지금 27.5달러씩 7224만3217주를 받느냐의 문제다. 물론 지난 6개월 평가손실이 형편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당연히 이번 재협상은 무조건 더 이익이라고 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가 "지분이 3%에서 5%로 크게 높아져 주가 하락에 따른 리스크가 커졌다"고 지적한 것도 사실과 다르다. 조선일보도 엉뚱하게 "당장의 평가손을 줄이기 위해 애초 목표로 삼았던 장기투자 전략을 포기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KIC 대체투자팀 국경오 팀장은 "브리핑 때 2시간에 걸쳐서 충분히 설명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기자들이 잘 모르고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국 팀장은 "일부 언론에서 안정적인 배당금을 포기한 것을 문제 삼는데 이번 전환가격 재조정이 아니면 2010년 10월에 무조건 52.4달러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들여야 한다"면서 "배당금을 포기하더라도 절반 밖에 안 되는 27.5달러에 주식을 사들일 수 있으면 훨씬 더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국 팀장은 "1월 계약 때부터 추가 자금조달의 경우 전환가격을 재조정하는 등의 부가조항들이 있었는데 비공개 조건이 붙어 있어서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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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준 said:

"too good to be true"

우선 먼저 확실이 할 것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번 협상은 KIC에서 평가손을 줄이기 위해 요청한 것이 아니라
메릴린치 쪽에서 먼저 요구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왜? 정환 님의 말씀대로 우리쪽에 유리한 협상을
저쪽에서 먼제 제시했을 까요?

저는 이번 협상조건이 우리에게 유리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번 협상의 내용이 단순히 수익율을 바꾼 것이 아닌
투자의 성격을 바꾼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하면, 6개월전 계약은 채권투자 (전환사채)성격이 상당히 강했으나
(20억달러 투자, 5년간 연 9%의 이자지급, 5년후에는 당시 시가 52.4달러로 전환)

지금 계약은 100% 주식투자입니다.
(20억달러 투자, 현재 시가 27.5달러로 구매)

즉, 채권투자를 주식투자로 바꾼 것인데
이것을 정환님의 논리대로 수익율로만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메릴린치 주가가 9달러 이상이기만 하면 이번 협상은 성공적인 것이지만
만약의 경우 9달러 아래로 내려간다면, 이번 협상은 실패입니다.
더군다나 최악의 경우 메릴린치기 베어스턴스 처럼 잘못된다면
그나마 안전하게 보장된 이자수익 9억(년 1.8억 * 5년) 달러를
날려버린 협상일 수도 있습니다.

제 가정이 비현실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메릴린치는 이미 6개월만에 주가가 반토막 난 회사입니다.
또한 이번 협상이 발표된 날 85억달러의 주식을 더 팔기로 했습니다.
이 발표로 해외 투자자들은 메릴린치의 자산건정성에 대해
의심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http://news.bbc.co.uk/1/hi/business/7530124.stm
(참고로 메릴린치는 지금까지 70억달러의 자산을 팔았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저도 이번 협상이 잘한건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나온 것처럼,
투자의 위험이 크게 늘어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채권투자를 주식투자로 바꿨기 때문입니다.)

저는 6개월전에 연9%의 이자배당 이야기를 듣고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메릴릴치같은 '좋은'회사가 왜 저렇게 말도 안되게 높은 이자율을 제공할까...
또 이번 계약 변경 뉴스가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로 놀랐습니다.
왜 메릴린치가 굳이 신경써주지 않아도 될 KIC의 1조원이나 되는
평가손실을 줄여줄까...

이는 역설적 그들이 그만큼 다급하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저는 왠지 느낌이 좋지 않지만, 제 이런 걱정이 기우로 끝나길 빌어봅니다..
KIC를 위해서도, 메릴린치를 위해서도, 세계경제를 위해서도..

영국 속담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That's too good to be true.."

내등은도화지 said:

엇 제가 남긴 글 날아간듯... ㅠ.ㅜ

내등은도화지 said:

엇 이제는 댓글이 되는건지...? 위에 남겨주신 글을 보고 나니, 조금은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갈무리 해놨던 글을 남겨봅니다. 회사에서 태연히 일하는척 하며 써놨는데 날아간듯 하기에 순간 놀랐다는 헉! (페이지가 넘어가는 순간 조금 이상한게 시스템 장애가 있다는건 대강 보이더군요).

중독성이 있지요, 주식이 왔다갔다 하는 차트를 보고 있자면. 그러고 보면 이 블로그도 중독성이 있다는...

1.

제가 개인적으로 궁금한점은, Temasek과 투자 유치 계약을 발표할때는 '1년안에 새로운 주식을 보다 낮은 가격에 발행할때는, Temasek에게 그 차액을 모두 매꿔준다'는 항목이 term sheet에 명시되 있었는데, 어째서 KIC와는 이러한 조항이 비공개로 처리되었는지 인데요.

KIC와 같은 시기에 투자를 결정했던 Mizuho도 과연 그러한 유리한 조항을 받았었는지, 받았다면 왜 KIC와 달리 Mizuho는 이번에 그들이 투자한 우등주를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았는지 입니다. 만약, KIC가 이 부가조항들을 비공개로 유지할수 밖에 없었다는게 ML측에서 Mizuho에게는 그런 조항을 약조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숨겨야 했다면. 이건 뭐 X 파일도 아니고 ㅋㅋㅋ), 뭐 말이 되겠지요. 상도의에는 어긋나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상상하면 재미있지만, 글쎄요. 왜 이 부분이 비공개였는지 저는 잘 모르겠군요.

그 외에도 또 다른 비공개 조건이 붙어 있다면, 과연 뭐가 있을런지 궁금합니다. 협상하던 당시 시간이 촉박해서 였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제 기억으로는 우등주의 차후 conversion price도 처음 투자 발표가 났을때는 공개하지 않았던걸로 기억하거든요. KIC에 정보공개제도 청구하는 메뉴가 있던데 으음 한번 해볼까 궁금하군요.

2.

MER의 문제는... 머 신문에 잘 나와 있지만, 더이상 capital base를 굳이지 않아도 된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주식을 발행하고 있다는 점이겠지요. 그리고 몇주전 발표할때는 더이상의 심각한 감가상각은 없다고 발표를 했으면서도, 이번에 (이정환씨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론스타 펀드에 CDO 폴트폴리오를 팔아치웠다는 점인데, 그것도 2주만에 40% 더 낮아진 가격에 말이지요. 뭐 요즘처럼 어정쩡한 시국에 mark to market하고 정말 뭐든지 팔수 있는건 다 팔아야 하다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말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이 거래에서 론스타라는 이름을 신문에서 본후, 혹시 이정환씨 블로그에서 론스타와 정부 모처와의 흑색 거래를 줄곳 주장하는 몇몇분들이, '그것봐라. KIC에서 이번에 MER에 투자를 했던것도, 결국 론스타가 이렇게 공돈을 벌게 하기 위해서이다' 혹은, '알고보니 론스타나 KIC나 결국 다 검은머리 외국인이 주체였다! 투자대상이 같지 않느냐!' 뭐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주책일테지만. ㅎㅎㅎ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고양이는 비린내가 나기만 한다면 생선의 국적이 어떻건, 비늘색이 노란색이건 하얀색이건 간에 뭍위에 올라와 힘이 빠져 있어보인다면 일단 콱 물고 내빼서 뼈까지 발라먹는 다는걸 보여주는것 아닐까요.

3.

KIC가 현제 가진 자산이 200억불이고 그중 150억불 정도를 이미 투자했다고 할때 (2007 년감에 나온데로), 한 발행처의 우등주/채권에 2억불 투자하는것과 주식에 2억불 투자하는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겠지요. 사실 엄청 큰듯 한데, 제가 궁금한 점은, MER에 대한 이 투자를 전반적인 KIC의 포트폴리오 안에서 보았을때 어떤 역활을 하는가 인데요. 올해안에 운용자금이 280불이 된다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하나의, 그것도 변동성이 엄청 높은 주식에만 총 자산의 거의 7%를 넣은건 조금 거시기...

만약 KIC가 아주 아주 싼값에 살수 있는 out of money put option과 같은 다른 헤징 계약을 해 놓았다면, 그래서 만약 MER 주가가 15불 까지 떨어진다면 그만큼 투자액을 잃게 되겠지만, 만약 주가가 5불까지 떨어진다면 차액을 보상받는다. 뭐 이런 경우. 몇몇 펀드들은, 미국 금융 시스템이 붕괴될 경우를 대비해, 최근에 비교적 피해를 덜 입은 몇몇 은행들에 (그런 곳들도 있기는 있더군요) 대해 put option을 사놓거나, 뭐 그 외에도 hedging할수 있는 수단을 사용하거나 (방법이야 많지요, 얼마나 싼 값에 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니까).

사모펀드 처럼 겨우 일년에 한번 정도, '아 올해 이 펀드에 투자해서 벌은 돈이 얼마구나'라고 발표가 나는 상품에 총 자산의 10%를 투자하는것과, MER의 주식처럼 매일 매일 전 국민이 너무도 쉽게 확인할수 있는 상품에 투자를 하는데 심리적인 부담감의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는데요. 가령 (가정이지만) 국민연금 공단에서 크게 투자한 KKR 펀드가 몇%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 이정환씨 역시 절대 알수는 없지 않습니까? 국민 대부분도 알지 못할테고, 관심도 없을테고, 이해할수 있는 능력역시 부족하다는게 사실일테고... 무엇보다, 투자자는 물론이요 개똥이도 새똥이도 옆집 처녀도 사실 이런 펀드에 투자해서 몇 %의 수익률을 올리는지 투자 만기가 되는 5-7년 후까지 모른다는데 투자처로서의 큰 장점이 있는듯 한데.

개인적으로는 KIC에서, '자 우리는 MER 주가가 앞으로는 hidden value를 되찾아 감에 따라 계속 쭈욱 올라가기만 할꺼야'라고 그 누구도 확실히 알지 못하는 내용을 발표하기 보다는, '전반적인 우리 포트폴리오에 있어서, 우리가 MER에 투자를 한 이유는 XX이고, 이 투자는 YY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이번에 우선주에서 보통주로 전환한 이유 역시 ZZ이다'라고 제한적인 내용이라도 (뭐, 투자자로서 가진 패를 다 보여주고 화투칠 수는 없으니까) 알려주는게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투자와 투기를 혼동하는 수만은 우리들에게, 보다 바람직한 투자상을 제시하고 계몽해주는 선각자의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구요.

물론 KIC가 모델로 삼고 있는 Temasek역시 자산 내역은 커녕 운용 액수조차 공개하지 않는 입장에서, 이런 자상함을 기대하는것 자체가 무리인지도 모르겠지만서도...

그나저나 오늘 아침에도 역시 일 안하고 놀고 있습니다. ㅋ


... 까지가 제가 남겨놨던 댓글이였답니다! 야 이거 그런데 블로그에 댓글 다는것도 중독성이 있네요. =)


아 그리고 이건 약간 다른 이야기인데요, 한국 신문에는 잘 않나온듯 하지만 몇주전부터 상장하려 기회를 엿보던 법인하나가 AMEX에 이번주에 상장했는데요 - 영어로 'black check company'(공수표ㅋ)라 부르는 SPAC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상장한후 2년간 은행에 돈을 모셔놓고, 2년안에 합병 대상을 찾으면 그 돈으로 사고, 모자라는 돈은 warrant등을 발행해서 매꾸는, 공모형태의 사모펀드라 해야 할까요?) 나왔기에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뭔가 벌어지려면 아마 올해가 지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지만.

중국에 투자하는것을 대상으로 상장된 SPAC은 최근 2년간 숫자가 많이 늘어 수십개에 이르는듯 하고, 한국에(도) 투자를 하는, 한국에 본거지를 둔 SPAC은 이번이 처음인데, 가까운 미래에 뭔가 흥미진진한 신문 기사 내용이 되지 않을까 궁금해 지는군요. 저는 워낙 무지한지라 잘 모르지만, 이 강모씨는 상당히 잘 알려진 인물이듯 하네요.

http://finance.google.com/finance?q=AMEX%3ANHR.U

Anonymous said:

메릴릴치같은 '좋은'회사가 왜—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외국것이라면...
우러러 보시는 분들 덕분에
이런 회사들이 계속살아남는 것이고
또 KIC 같은 묻지마 투자가
나오는 것이죠.
사장님은 직무유기이자
자격 미달자 이십니다.
정신차리세요.
국민들의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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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이정환 published on July 30, 2008 1:4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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