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때문에 투자 못 하고 일자리 안 늘어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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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MB노믹스의 실체가 가시화하고 있다. 2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선진화와 신발전체제를 국정 운영과제로 제시했다. 선진화는 양적 발전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 양극화 해소라는 질적 발전을 포함한 것이고 신발전체제는 성장 혜택이 서민과 중산층에 돌아가는 체제라는 설명이다. 강력한 성장 위주 정책으로 성장과 분배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목표다.

21일 아침 주요 언론이 이를 전하는 방식은 다분히 자가당착적이다. 막연한 희망을 담아내기만 할 뿐 정작 구체적인 고민은 없다.

기업인 배척 분위기 때문에 투자 안 했다고?

이명박이 대통령이 됐으니 기업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이 핵심이다. 조선일보는 "지금까지는 돈을 쌓아놓고도 노무현 정부의 기업인 배척 분위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주저했는데 이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내외 기업인들을 만나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친기업적인 분위기를 만들면 기업들이 스스로 투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인 배척 분위기 때문에 기업이 돈을 쌓아놓고도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발상은 그야말로 단순무식한 발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기업이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는 투자 대비 성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성장산업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돈 되는 일이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기업이 사회 분위기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해석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게다가 저투자 저성장은 신자유주의 경제 시스템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기업은 신규 투자를 늘리기 보다 구조조정으로 이익을 늘리는 선택을 하기 마련이다. 고용없는 성장 역시 세계적인 추세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너무나도 간단하게 이를 "기업인 배척 분위기" 탓으로 돌린다. 기업인을 존경하기 시작하면 투자도 늘어나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성장도 하게 된다는 이상한 논리다.

조선일보는 "위로만 향해 올라가던 나라가 좌파 정권 5년 사이 내려가기 뒷걸음치기에 익숙해졌다"고 비판했다. 좌파 정권 탓을 하면서도 정작 그 비판의 근거는 없다. 노무현 정부 실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기업인을 배척하는 분위기를 바꾸고 과도한 규제를 풀어주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일까.

이명박 당선자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 하는 것 자체로 투자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고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기업의 투자 증대에 있어서 기업인의 사기 진작이 필수임을 단번에 알아본 것 같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거의 만담 수준의 수사법이다.

매일경제의 해법은 좀 더 직설적이고 구체적이다. 경영권을 보장해 달라는 것. 그리고 경영권 세습을 가능하게 해달라는 것.

매일경제는 "기업 승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매일경제는 "재산이 아니라 기업을 물려줄 때도 똑같은 세금 부담을 져야 한다는 것이 기업가 정신을 약화시킬 수 있는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논리를 편다. 상속세와 증여세를 폐지해 달라는 이야기다.

기업 창업자들의 후계 상속을 돕는 것과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매일경제는 심지어 "상속·증여세 때문에 가업을 승계하는 대신 폐업을 선택하는 바람에 기업의 평균 수명이 10.6년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다"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위기의 진단부터 잘못됐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보수·경제지들이 규제 완화 또는 철폐를 줄기차게 주문하고 있지만 정작 완화 또는 철폐해야 할 규제의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저투자·저성장의 해법을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규제를 풀고 세금을 줄여주고 경영권 세습을 가능하게 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란 말인가. 기업들이 돈을 쌓아두고도 투자를 하지 않고 있었으니 이제 기업들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두기만 하면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도 창출되고 자연스럽게 양극화 문제도 해결되고 분배도 개선될 것이라는 지극히 순진한 발상이다.

거론되고 있는 금산분리 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등은 철저하게 재벌 대기업의 오너 일가, 특히 삼성 그룹의 이건희 회장 일가를 위한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보수·경제지들은 지적하지 않는다. 한국경제는 "출총제를 포함한 각종 규제를 없애고 기업의 자유를 넓혀주면 투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출총제 때문에 투자를 못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출총제는 순환출자로 경영권을 확보해 온 재벌 대기업 특히 삼성에게 큰 위협이 된다.

이밖에도 자가당착적 논리는 곳곳에서 드러난다.

중앙일보는 "세금을 통해 양극화라도 해소했으면 좋았겠지만 오히려 빈곤층이 늘어났다"고 비판한다. 중앙일보는 마치 세금 때문에 빈곤층이 늘어난 것처럼 억지논리를 편다. "오죽하면 노곤층(노무현이 만든 빈곤층)이라는 용어가 생겨났겠느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이명박의 신발전체제가 빈곤층을 더 늘릴 것이라는 우려는 어디에도 없다. 극단적인 반론이지만, 세금을 줄여주면 과연 빈곤층도 줄어들까.

양극화는 IMF 이후 신자유주의 구조개혁의 산물이다. 이명박의 신발전체제는 과연 노무현의 신자유주의 구조개혁과 다른 방향에 서 있는 것일까. 이명박 체제는 오히려 이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선진화라는 구호도 막연하기 짝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양극화의 해법으로 분배 정책을 강조하고 일부 시도라도 했다면 이명박 당선자는 성장이 있어야 분배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성장 혜택을 다수가 나누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한다. 파이부터 키우자는 고전적인 담론인 셈인데 분배 구조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은 뻔한 상황이다. 성장의 혜택을 나누겠다는 다분히 형식적인 수사일 뿐이지만 보수·경제지들은 제대로 비판하지 않았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과 그 해법도 다분히 자가당착적이다.

중앙일보는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가격 안정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가격은 못 잡고 서민의 주거비 부담만 늘려놓았다"고 비판한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사실 집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 양쪽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집값이 폭등했고 이를 잡는 과정에서 세금 폭탄을 퍼부었다. 둘 중 하나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보수 언론은 양쪽을 모두 비판하면서 노무현 정부에 대한 반감을 확산시켜왔다.

이명박에게 투영된 기득권 계층의 투기적 욕망.

이명박 당선자는 도심 재개발을 통해 공급을 늘려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종부세와 양도세 등도 완화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투기적 수요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없다. 현재의 집값 거품이 과도하다는 인식도 차기 정부에는 없다. 머니투데이는 "강남 재건축 시장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벌써부터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투기를 잡고 개발 이익을 환수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공급을 늘린들 집값이 안정될 수 없다는 문제인식을 보수·경제지들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만 MB노믹스의 핵심은 규제 완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충에 있다. 그런데 정작 완화한다는 규제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고 그 실효성도 의심스럽다. 보수·경제지들이 요구하는 규제 완화는 재벌 오너 일가와 기득권 계층의 이해를 충족시키는 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한계를 넘어설 대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기업가들이 존경받고 자유롭게 경영권을 물려줄 수 있게 되면 성장도 하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분배도 개선된다는 막연한 희망과 선전 구호만 넘쳐난다.

한국 경제의 위기에 대한 진단이 잘못돼 있고 그 해법 역시 다분히 단편적이다. 신발전체제라고 이름 붙이긴 했지만 기업가 정신과 성장을 통한 분배라는 다분히 1970년대스러운 낡은 성장이론이 신자유주의가 이미 깊게 뿌리내린 한국 경제에 먹혀들 수 있을까.

한편 매일경제는 BBK 사면론을 펼쳐 경악케 했다. 매일경제는 사설에서 "특검은 국정혼란과 국민적인 갈등만 심화시킬 뿐"이라며 "노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당선자를 선택한 절대 다수 국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일이 될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설진훈 정치부 기자는 '기자24시'에서 "대다수 국민은 BBK 의혹에 대해 이미 정치적 사면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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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Comments

아해소리 said:

양극화가 줄어들기는커녕 더 심화될 듯 싶네요. 재벌과 기득권의 이익에 점점 더 부합되는 정책들이 생겨나고 거기서 떨어지는 일부 떡고물 가지고 나머지 국민들에게 선심쓰는 척 할 테니 말입니다.
경제지들의 아부는 정점 더 심해질 겁니다. 좋은 글 읽고 갑니다.

ExLudo said:

좋은 글 감사합니다.

BBK특검에 관해서 오늘 중앙일보에도 비슷한 논조의 기사가 있더군요.
뒷골이 띵~합니다.

foog said:

이제 경제가 나빠져도 좌파 탓도 못하고... 상당히 입이 간질거리겠네요. :)

본부 said:

http://antilmb.com 이명박 탄핵(당선무효) 범국민운동본부입니다. 힘을 모읍시다.

Dolstone said:

저도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모든걸 시장의 흐름에 맡겨 winner takes all의 대명사인 신자유주의를 하겠다고 하면서 빈곤층을 위한 정책을 하겠다고 하며, 작은 정부를 만들겠다고 하며 세금을 덜 걷겠다고 하면서 복지분야 지출은 늘리겠다고 합니다. 자가당착에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sweater said:

진즉에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활발하게 비판하고, 접을 것은
접게 만들었어야 하는데, BBK에 올인하는 바람에 정책 검증
과 정책 실행 모두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 되었네요. 여하튼
이번 여당의 대선 전략은 완전히 실패입니다. BBK 때문에.

음... said:

우리나라 기업규제에 대한 문제점은 그전에도 계속 논의되던 내용입니다.
단지 MB가 싫은 이유로 기업규제의 문제점까지도 부정하고 있는건 아니신지..
오버스럽단 느낌이 드네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 왜 다들 중국으로 떠났나요..?
단지 값싼 노동력 때문이라고만 생각하십니까?
공장을 확장 하고싶어도 규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때문에
이전하는것이지요.. 단지 임금때문에 떠난다;;; 그러면 시설비며 이미
투자된 많은 비용을 포기해야하고.. 또다시 해외에 설립비용을 투자해야합니다.
많은 비용을 포기하면서까지 그이유 하나때문에 떠난다는건 분명히 아니란 거죠..
예를 하나만 들자면,, 기흥에 위치한 삼성반도체는 몇년전부터 비싸진
땅값대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을 한다 안한다
여러말이 나오고 있는데, 시 에서는 시의 경제가 악화될것을 우려하여
붙잡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 지역의 주민들은 삼성반도체로 인한
경제의존도가 크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공무원이나 월급 꼬박꼬박
받으시는 분들에겐 와닿지 않으시겠지만,, 자영업자들은 피부로 와닿는 문제라는
말이죠..그리고 삼성반도체에 고급인력만 있는게 아니라 공장에서 일하시는
노동자들도 계시단말이죠..고급인력들이야 회사가 이전하더라도 같이 가시겠지만
실업자들이 또 대거 늘어날수 있는 상황에 처할수도 있으니 심각하게 생각하는거구요..이렇게 기업이 미치는 파급효과가 있다면 당연히 지원을 해주고 불필요한
규제는 완화 시켜줘야 하는게 당연한거죠.. 그게 기업만 배부르자고 하는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큰 의미를 갖는거니까요
우리나라 경제가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건 솔직히 인정하셔야죠..
이건희 회장이 5명이 있으면 실업이 해결된다느니,, 머 이런얘기
괜히 나온 얘기 아니자나요.. 기존에 아시던 사실 까지 다 부정하는
분위기가 되는건 아닌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우리나라 기업규제에 대한 문제는 경제학에서도 기존에 많이 다뤄지고
있던 내용이잖아요,, 부정하지 맙시다~~
똑똑하신분들 많으신데,, 제가 이런말씀올리는거,, 부끄럽긴 하지만..
제가 배우고,, 공부한 내용에 의하면 머 이런 입장도 있는거니까요..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시지 마시고.. 객관적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해보시고
연구해 보셔야 할 문제 같습니다.

klisty said:

중소기업은 모르겠지만, 대기업들이 어떻게 지금의 자리에 올수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기업세습권? 주장 자체가 웃긴겁니다. ㅡㅡ;; 조그마한 중소기업을 세계적 대기업으로 만들수 있게 외국에서 돈을 빌려다 투자하고 보증서주고 한 곳이 정부입니다. 거기다 IMF 공적자금 대주면서 버틸수 있게 도와준 것도 정부고요. 결국 국민들이 키워줬는데, 나 몰라하면서 세습권 주장이나 하고 있으니... 그리고 경영권 세습이라니...ㅡㅡ;;

kzine said:

이번에 들어서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운용결과가 나오면
사람들이 언론에서 하는말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겠지요.

yundream said:

음 ... //
대기업에 일반노동자도 있는건 사실이죠. 문제는 비정규직이라서 그렇지.
MB의 공약중 하나가 노동시장 유연화인것은 아시나요.

조금.. said:

너무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시는것 같은데요..
안좋은 규제는 완화시켜서 기업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당연히 나쁜 제도는 더 규제를 강화해야겠지요..
너무 감정적으로 판단하시는거 아닌가 싶어요..
우리가 친구랑 대화나눌때도 이런식으로 한쪽으로만 편중되게
몰아붙이지 않자나요 ㅎㅎ 만약 모든 의사소통이 이렇다면
친구랑 감정싸움 하게 되죠 ㅎㅎ
기업을이 애쓰지 않았으면,, IMF 경제공황상태에서 이만큼이라도
바져나올수 있었을까요? 해외에서는 한국은 몰라도 삼성, 엘지는
안다고 하던데요.. 다 알고있는 사실,, 부정하지 맙시다..
비정규직 해결요.. 모후보측들은,, 규제로 해결하겠다 하던데..
그거 너무 임시방편적인 해결책이잖아요?
근본을 해결해야죠 모든일은..
기업이 고용을 하게끔 활발한 경영활동을 유도해야죠..
물론,, 나쁜 기업들은 이를 악용할수도 있겠지만,, 그때 규제로
다스려야 하는거구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죠..
기업규제완화,, 분명히 나쁜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 said:

노동시장의 유연화,, 당연히 알고있고
찬성하는 부분입니다.
노동시장이 탄력적으로 움직여야 당연히 일자리도 늘어나고
노동자의 경쟁력도 높아지죠..
저도 직장인이지만,, 정말 비효율적입니다..
정규직 직원들은 비정규 직원들 업무태도에 비해 상당히
불성실합니다. 임금피크제? 조기 퇴직? 왜 생겨나는지
알만 합니다. 그러니... 실직되면 더이상 갈곳이 없어지고
막막해지는거죠.. 노동시장의 유연화는 분명 노동자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일조를 합니다.
물론, 차별이라던가,, 불안감,, 이런 문제 있죠..
그래서 MB는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지향하면서
차별을 없애자는거죠.. 복지혜택,, 임금 같은 수준으로 해야한다고요..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찬성하구요..
앞으로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더욱더 비정규직이 많아질거라 예상합니다.
평생 직장이 아니라 평생 직업 시대라자나요..
기껏 정규직 뽑아놨더니,, 근무태도 불성실하고,, 성과없고,,
님이 오너라면 이런 직원 좋으실지요..
자를수도 없고.. 저도 비정규직이지만.. 부정할순 없는 문제라 생각하고있습니다.

yundream said:

조금..//
그러니까 무엇에 대한 규제완하가 기업이 성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거죠 ?

음.. said:

아,, 죄송해요;;
회사에서 업무를 보면서 글을 쓰니까;;
바로바로 답변이 어렵네요..
가장 대표적인거라고 하면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를 들수 있겠죠..
무한경쟁시대속에서 기업이 자유경쟁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해주자는거죠..
머 제가 MB대변인은 아니니,, 그쪽입장에서 설명할순 없겠는데요..
제가 배우고 공부한 바로는 그렇구요..
제가 볼땐,, 그런게 문제가 되겠다 싶었어요..
신도시개발때문에 공장이 문을 닫아야 하는경우....
이런건 특혜를 줘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수원에 살고 있어서 그쪽으로만 예를 들어 죄송합니다..
수원에 광교신도시가 개발이 되면서 그쪽에 영업중인 공장들을
강제로 팔아야 하니,, 중소기업입장에서 마른하늘에 날벼락 떨어진셈이죠..
보상,, 좋다고 치죠.. 보상은 어디 치솟은 땅값만큼 해주던가요..
다들 땅값받아나왔는데 우리나라 땅값이 너무 비싸져서 갈곳이 없답니다..
그래서 세들어가야 하는 처지가 되었답니다..
뭐가 우선인지를 모르는거죠..
업무를 하다보니 저도 정신이 없어서 횡성수설하네요
죄송스럽구요.. 좋은기회에 서로 의견을 나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what's up said:

아직 어떻게 될지도 모를일가지고 이러고 툴툴거리지 말고
진정 나라를 위한다면 태안가서 기름이나 닦으세요~

음.. said:

닦고왔어요;; 또 갈거예요

penking said:

노동시장의 유연화? 말은 좋죠. 그런데, 일반 상품시장과는 달리 노동시장은 시장에서의 탈퇴(exit)가 불가능합니다. 탈퇴는 곧 죽음을 뜻하기 때문이죠. 경제학적 가정에서는 노동시장에서의 소비자와 공급자가 동등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노동시장에서의 공급자는 언제나 불리한 위치에 있을 뿐입니다.

노동시장을 일반 상품시장과 혼동하지 마십쇼 제발.

penking said:

노동시장의 유연화? 말은 좋죠. 그런데, 일반 상품시장과는 달리 노동시장은 시장에서의 탈퇴(exit)가 불가능합니다. 탈퇴는 곧 죽음을 뜻하기 때문이죠. 경제학적 가정에서는 노동시장에서의 소비자와 공급자가 동등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노동시장에서의 공급자는 언제나 불리한 위치에 있을 뿐입니다.

노동시장을 일반 상품시장과 혼동하지 마십쇼 제발.

dma? said:

출총제로 투자 못한다는 소리는 여기서도 듣네.

紅 said:


음... 리플중에서 한분이 정규직이라고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공기업에서나 가능한것 아닌지요? 사기업은 그렇게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정규직이라고 해서 그냥 자리보전 되는 세상도 아니고...

자유경쟁을 통한 무언가를 향상시킨다는 말은, 말은 좋은데
보통은 경영측에서 악용하기에 좋은 명분이라고 봅니다.

누가 원해서 그걸하게 되었는지, 그걸 하면 누가 이득을
보는지, 과거에 그걸 해서 누가 이득을 봤는지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명박의 정책이 대체로 마음에 걸리는건 그사람이 사용자측 입장만을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범람하는 정보에 다들 정신을 잃어가는 것
같지만 사용자측이 바라는 건 적게주고 많이 시키는것 그 이상은 아닙니다.

국민들은 자신들이 국민들이 아니라 마치 한국에 투자한 외국의 입장에서
투표한것 같습니다.

신자유주의의 실패는 미국이 몸소 보여주기 시작 하지 않았는지...

bum said:

앞으로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의 MB의 행보로 미루어 생각해보면 엄청난 거품을 일으키겠다 라는 정도로 밖엔 들리지 않네요. 걱정됩니다.

수원 said:

속이 다 시원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릴께요.

RiskReturn said:

수익을 내기 쉬운데 투자를 안하는 투자자는 없습니다. 결국 위험이 투자의 결정요소라는 거죠. 전에는 정부에 로비하면 특혜를 받고 그러면 위험대비 수익이 좋은 사업을 하기 쉬웠다는 걸 의미하는게 아닐까요. 그러나 현정부는 위험 감수 안하고 정치에 연연하다 보니 기업입장에서 위험이 수익대비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 되고 그러다 보니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더 수익을 내기 쉬운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거고. 전 그게 좋은 사인이고 그게 현정권의 업적이 아닐까 합니다. 하버드가는 사람 늘고 해외로 나가는 회사가 늘고....^^ 그리고 진짜 기업가정신=위험감수 가 필요한 세상으로 가는 것 같아서 모든 사람이 건설적으로 생각했으면 합니다. 서로 뭉게지 말고...

으하하하 said:

어제 조선일보 경제부장인가 하던 사람의 칼럼 보셨습니까?

아 정말... 노정권 내내 '저성장이 만악의 근원이고 저성장의 이유는 노정권의 규제 때문'이라던 조선일보가 어떻게 일주일 새에 180도 변신할 수 있습니까? 게다가 주택문제에서도 '공급을 통한 문제해결'을 주장하더니 이젠 '신도시 불패는 끝났다'라니..

아 정말... 그 언론사의 생리는 알고 있었고 그래서 기대도 안했었지만 이건 정도가 심해요. 황당할 따름입니다.

너무나 부족한 사람 said:

원래는 그냥 쑤욱 있고 나가는 데, 좀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너무나 답답합니다. 좀 더 좀 더 생산적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글들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앵무새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혼이 담긴 글, 자기 철학이 담긴 글을 정말 보고 싶습니다. 댓글들을 보면... 제가 읽은 교과서, 경영서, 신문, 잡지에서 다 본 주장들이 입니다 또는 ~카더라 식의 댓글들....... 참담합니다. 말이 되지 않더라도, 자기의 논리가 담긴 글, 댓글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논리와 논리의 싸움 멋지지 않습니까? 서로에게 큰 자극이 될 것입니다.
글은 쓰레기가 아닙니다. 글 자체가 바로 자신입니다.
그리고, 이정환님, "메리 크리스마스". 균형적인 시각을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글에 대한 찬성 자체의 여부를 떠나서, 글 자체에 존경을 보냅니다. 글을 읽으면서, 님의 노고와 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의 댓글을 읽고 분개하시는 분이 있다면, 사죄드립니다.
한번 뿐인 인생, 제 글에 댓글 다는 쓸데 없는 일에 시간쓰지 마세요. 제 글은 비판할 가치도 없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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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이정환 published on December 21, 2007 10:58 AM.

이명박에 투영된 보수·경제지들 시장주의 욕망. was the previous entry in this blog.

성적 나쁜 학교 폐교, 무능 교사 퇴출… 교육도 경제논리로? is the next entry in thi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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