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차명계좌를 이용, 천문학적인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언론은 침묵하고 있다. 의혹을 파헤치기 보다는 일부 언론은 오히려 삼성을 대변하는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 삼성 법무팀장 출신 김용철 변호사의 핵폭탄급 양심선언은 ‘논란’이나 ‘공방’으로 소개되다가 이틀 만에 지면에서 사라지는 추세다.
김 변호사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삼성은 전현직 임직원들의 이름을 빌려 차명계좌를 만든 뒤 이를 이용해 불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보관하거나 자금세탁을 해 왔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들이 공범 역할을 했고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도 이를 묵인한 의혹이 있다. 김 변호사는 이런 계좌가 수천개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사인과 한겨레21의 단독 보도였다고는 하지만 독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사안이고 지상파 방송 뉴스에서도 비중 있게 다뤘다는 점을 돌아보면 일간지들에 미치는 삼성의 영향력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삼성은 29일 아침 정의구현사제단의 기자회견이 있기 전부터 주요 언론 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사태의 조기 진화와 수습에 나섰다.
29일 석간을 포함, 전국 단위 일간지에 실린 관련 기사는 모두 26건, 한겨레가 12건이고 문화일보가 2건, 나머지 12개 일간지들은 모두 1건씩이고 머니투데이 등 3개 경제지들은 아예 다루지 않았다. 한겨레가 1면과 3, 4, 5, 6, 7면에 걸쳐 기사를 내보냈고, 경향신문과 서울신문, 문화일보가 2면에 기사를 내보낸 반면, 나머지 일간지들은 사회면 기사로 반영했다.
매일경제는 어처구니없게도 "진실게임 공방에 날 새는 한국 사회"라는 제목을 달았고 조선일보와 서울신문 등은 "논란", 서울경제는 "공방"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신문은 "(김 변호사가)퇴직 임원에 대한 3년 예우기간이 지난 9월로 끝나자 부인 명의의 협박 편지를 회사로 세 차례나 보내왔다"는 삼성의 주장을 비중있게 싣기도 했다.
한겨레가 충분히 지적했지만 분명한 사실은 김 변호사의 계좌에 50억원이 들어있었다는 것, 그리고 이 돈이 삼성이나 삼성 고위 임원과 관련돼 있다는 것이다. 삼성의 대응 방식도 수상쩍다. 그런데 언론의 관심은 딱 여기까지다. 이런 주장이 있었고 이런 반박이 있었다, 그리고 끝.
아마도 삼성이 가장 아파하는 부분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 된 비자금보다 한때 삼성의 최고위 임원이었던 그가 삼성의 도덕성을 비난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는 2003년 대선자금 사건 때 경영진에 반발했고 부사장 승급 제안을 받았지만 "사육 당하는 것 같아서" 회사를 그만뒀다고 했다.
한겨레21과 인터뷰에서 삼성 입사를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김 변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의 초라한 뒷모습이다.
"순전히 내 입장에서만 말한다. 솔직히 그곳에서 나중에는 대우를 잘 받았다. 호의호식했고, 사치도 많이 해봤다. 나는 늙어서 아내 손 잡고 산책하며 살려고 했다. 그런데 가정을 잃었다. 검사 때는 애들이 나를 존경했지만, 이제는 안 한다. 그리고 그곳을 거치면서 양심을 잃었다."

솔직히 삼성 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의 임원, 심지어 중간간부 자리만 올라가도 손에 피 안묻히고는 직장생활하기 어려울 만큼 범죄집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벽은 바로 경쟁을 배제하면서 독점으로 가야 하는 그 문턱을 기술력이나 다른 경쟁력이 아닌 정치력으로 풀 때 가장 과실이 크다는 것 때문이죠. 그러는 과정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공범의식 때문에 자백을 하기가 쉽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김용철 변호사의 경우는 향후 어떻게 사건이 매듭지워지든 간에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했다고 볼 수 있겠죠. 사회는 절대악 삼성이라고 해도 차라리 자연인 김용철보다는 삼성을 택할 테니까요. 조직이라는 것은 참 무섭습니다. 저도 관련글 하나 쓰긴 했지만 여러 생각이 교차합니다.
p.s. 그나저나 가끔 여기 글에 트랙백을 걸려 해도 되지 않더군요. 워드프레스와 태태툴즈는 호환이 안되는가봐요.
이정환 선생님께
기사 항상 감사드립니다.
과연 더 나은 세상이 가능한 것인지요?
아니면 더 나은 보도 기사만이 있는 것인지요.
도대체 왜 이건희씨는 매년 비- 자- 금으로 알프스에서 스키장을 통째로 (하루에 다섯시간씩 일초당 천유로씩 지불해 가면서) 슬로프를 빌려서 스키를 타시는 겁니까? 알프스의 시골, 쿠흐슈발 사람들이 웃더군요.
삼성의 부패가 보도가 되고 진행이 되면 뭔가 좀 더 나아진 사회가 가능한 겁니까?
아니면 또 즐겁게 흐지부지 보도만인가요.
도대체 왜 전두환씨는 비- 자- 금으로 아직까지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며
그 아들은 그 돈의 서포트로 출판사도 경영하고 미국에서 결혼도 하는 겁니까?
선고를 받는게 장난같이 보이지 않습니까? 두 번 사람들을 죽이는 군요.
도대체 왜 이XX ex-강남세무서장 아들은 아버지가 챙겨둔 비- 자- 금으로 캐나다로 이민가서 거기에 성을 짓고 100년 치 쓸 세금을 그 곳 은행에 쌓아두고 보드타면서 잘 사는 겁니까?
그 돈으로 학교도 지었더군요.
도대체 왜 우리는 우리땅을 미국 + 유럽에 내 주고 있는 것입니까?
유럽회사, 은행들은 우리땅에서 법적인 횡령도 잘 하더군요...
얼마전에 문제가 되었던 프랑스 은행건도 흐지부지 사라지더군요.
그것을 눈감아주고 도와주는 자는 누구입니까? 또 다른 높은 레벨의 한국인인가요?
교포인가요? 다국적 기업, 컨설팅 회사에 가고자 어려서 부터 영어, 수학공부를 하는 s 대출신의 우리의 머리좋은 학생들이 바로 그들입니까? 제친구들입니다.
제 자신인가요? 어디서 부터 끈을 끊어야 하나요?
도대체 왜 연대 총장은 사임을 하는 것입니까? 맘대로 망쳐놓고 맘대로 사임할 권리 없습니다.책임을 진다는 것은 그것을 돌려놓는 일일것입니다. 교육자에게 사임이란게 가능한 일인가요? 연임을 해서 다시 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만들어 놓고 떠나십시오.
우리가 흔히 하는말이 있지요.
"너나 잘해... 정말로 나만 잘하면 되는 사회인가요?"
윗분에 말에 동의 할 수 있겠습니까.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한 범죄인으로서의 삶을 포기 한것이지.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되찾은 것이고.
한 사회인으로서의 삶을 버린것이지.
이 사회의 구성원은 범죄자 ?
왜 여기에 쓴 글이 없어졌나...
완료되었다는 메세지는 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