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동자 여러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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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창 원고 마감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모르는 번호, 낮선 목소리. 농성 중인 KTX 승무원인데 명함을 보고 전화하는 거라고 했다. 오후 2시부터 경찰이 투입돼 강제연행할 거라고 했다는 것이다. 공중에 헬기까지 떠 있다는 것이다. 전화기 너머로 그의 두려움이 느껴졌다. 어디냐고 물었더니 경기도 양평의 콘도라고 했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뭐냐고 묻고 싶었지만 묻지 않았다. "알았습니다"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하루종일 미안했다. 원고 마감에 신경이 곤두선 내 목소리는 몹시도 차갑게 들렸을 것이다. "꼭 싸워서 이기세요." 그 말이 하고 싶었지만 쑥스럽고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다. 철도 노동자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꼭 싸워서 이기세요.

참고 : 뜨거운 감자 비정규직 법안, 해법은 없을까. (이정환닷컴)
참고 : KTX 승무원들의 투쟁을 지지합니다. (이정환닷컴)

전철 기다리는 20분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생존권 문제를 묵살한다.

파업은 노동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고 마지막 권리다. 그런데 이들은 파업을 했다는 이유로 범죄자로 내몰리고 있다. 언론은 복귀를 종용하면서 파업이 주말을 넘기지 못할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철도공사 이철 사장은 "대화는 계속하겠지만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노조원들이 복귀한 이후에도 노조가 얻을 수 있는 것은 파업 전보다 훨씬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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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뭐 먹었냐? 니들 영장도 없이 노동자 연행했다면서? 현행범이라고? 웃기네! 직장 점거도 하지 않은 파업이 어떻게 "업무방해"가 적용되냐? 솔직히 말해라. 경찰, 뭐 먹었냐? 연대감 없는 사회 이 사회에는 "연대"같은 것은 기대할 수 조차 없습니다. ?.. Read More

한 2년전 여름의 이야기를 해봅시다. 2년 전 여름의 어느 날, 아마도 토요일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오후에 종로에서 약속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집에 들렸다 나가야 할 것 같아서 집에 가기로 마음먹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길은 완전히 막혀 차들이 움직일 생각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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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을 보내려다가 실수로 두 번 전송해 버렸습니다. 수고스럽지만, 어느 한쪽의 삭제를 부탁드립니다.

네. 알아서 지우거나 내버려두거나 할 텐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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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이정환 published on March 4, 2006 2:40 AM.

초국가 기업? '조선일보'의 억지. was the previous entry in this blog.

외화 밀반출 론스타, 처벌할 방법이 없네. is the next entry in thi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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