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왜 외환은행의 진실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 No Comments | No TrackBacks

외환은행 문서 검증 보고서가 처음 만들어 진 때가 지난해 12월, 그로부터 두달이 다 되도록 이 보고서는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보고서 채택을 계속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의원들 주장은 일단 외환은행과 전직 경영진들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자는 것이었다.

참고 : 단독 입수, 외환은행 문서검증 보고서. (이정환닷컴)
참고 : 외환은행 불법 매각 논란, 검찰로 간다. (이정환닷컴)

그리고 일주일 뒤인 어제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애꿎은 핑계를 댔다. 보고서가 일부 언론에 사전 유출됐다며 화를 내고 퇴장해 버린 것이다. (일부 언론은 '이코노미21'이다. 나는 이 보고서를 이미 두달 전에 받아봤다. 핑계 치고는 참 구차하다.)

일주일이나 기회를 줬지만 외환은행이나 전직 경영진들의 소명은 없었다. 문서검증반 회의는 오늘 다시 속개된다. 이미 금융감독원과 금융감독위원회가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깊숙히 개입돼 있다는 의혹이 터져 나온 뒤다. 어설픈 정치 공방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국회에서 붙들고 있을 게 아니라 검찰에 넘겨서 제대로 된 수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를 막을 아무런 명분이 없다. 도대체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No TrackBacks

TrackBack URL: http://www.leejeonghwan.com/media/mt-tb.cgi/616

Leave a comment

E-mail Address

About this Entry

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이정환 published on February 15, 2006 12:58 AM.

리눅스가 대안이다. was the previous entry in this blog.

IMF 외환위기 이후, 소득 5분위 그래프. is the next entry in this blog.

Find recent content on the main index or look in the archives to find all content.

Recent Entries

Powered by

Creative Commons License
This blog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License.